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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패스트패션에 열광했는가

나는 왜 패스트패션에 열광했는가

: 어느 쇼퍼홀릭의 무분별한 쇼핑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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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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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96g | 153*224*30mm
ISBN13 9788984073654
ISBN10 8984073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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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15년 전부터 미국 사람들은 옷의 평균 가격 면에서 거의 유례없는 자유낙하를 만끽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경향은 좀처럼 수그러들 줄 모른다.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측정할 때, 의류에 지출하는 비용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2009년 미국 소비자들은 연간 가계 예산의 3퍼센트 미만을 의류에 지출했다. 정말이지 우리가 이렇게 잘 입고 살았던 적은 없었다. 최근 수십 년간 미국에서는 거의 모든 것의 가격이 올랐다. 주택, 석유, 교육, 의료, 심지어 영화 관람료까지 올랐지만, 옷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저렴해졌다.
도처에 싸구려가 널려 있다. 당신도 할 이야기가 있고, 나도 할 이야기가 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내가 어떤 차림인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훑어내려보겠다. 포에버 21에서 산 12.95달러짜리 후드 트레이닝셔츠, 티제이맥스에서 산 28달러짜리 가짜 가죽 재킷, 어반 아웃피터즈(Urban Outfitters)에서 산 16달러짜리 빨간색 티셔츠, H&M에서 산5달러짜리 검은색 니트 미니스커트, 아메리칸 어패럴에서 산 14달러짜리 타이즈. 30달러가 넘는 것은 하나도 없다. 당연히 45달러를 넘는 것도 없다. 내가 블레이저에 대해 정한 지출 한계는 얼마냐고? 나는 카운셀처럼 확고한 상한선은 정해두지 않았지만, 월마트에서 파는 8달러짜리가 있다면 냉큼 집어들 것이 분명하다. ---p. 25

당연히 패스트 패션 소비자는 다른 소비자보다 더 많이, 훨씬 더 많이 쇼핑한다. 내 경우를 예로 들자면, 나도 거의 항상 H&M에서 쇼핑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에, 지하철을 타러 가는 길에, 시내에 볼일이 있어서 갈 때마다, 나는 끊임없이 거의 무의식적으로 소가 풀을 뜯어먹듯 옷을 사고 있었다. 자라의 고객들은 평균적으로 1년에 열일곱 번 옷을 산다. 생산 주기가 시즌에 구애받지 않게 되자, 시즌마다 쇼핑하던 패턴은 연속적인 소비로 대체되었다. 그리고 패스트 패션이 이러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사람들은 할인 도매점 코스트코에서 쇼핑할 때 비합리적으로 과다하게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에 먹는 시리얼을 6개월치나 사들이는 식이다. 이것을 코스트코 효과라고 한다. 패스트 패션 매장 역시 우리의 옷장 한가득 이미 옷이 있고, 더구나 아주 비슷한 스타일이 있는데도 옷을 더 많이 사게 하기 위해서 그들만의 전략을 활용한다. 그들은 아주 인기가 많은 품목이라 해도 다시 들여놓는 경우가 거의 없다. 고객이 ‘신선한’ 상품을 사러 다시 오도록 꼬드기기 위해서다. 최근에 나는 포에버 21에서 본 가짜 양모로 안감을 댄 모자 달린 검은색 셔츠를 사야 한다고 나 자신을 설득했다. 그 옷이 아주 희귀해 ‘보였기’ 때문이다. 다른 것은 보이지 않았다. 사실 검은색 트레이닝셔츠는 혁신적인 제품이 아니다. 나는 트레이닝셔츠가 이미 4개나 있었다. ---p. 138

아까도 말했듯이 많은 미국 사람들이 우리가 버린 낡고 해진 옷들을 원하는 가난하고 헐벗은 아프리카 사람들이 있다고 상상하기를 즐길 테지만, 아프리카 헌옷 시장은 매우 특이하다. 그리고 더 높은 품질과 더 세련된 스타일을 요구한다. 파벤은 인터넷과 휴대전화의 접근성 때문에 최근 몇 년 사이에 아프리카 대륙이 엄청나게 패션을 따지게 되었다고 말했다. “거기서 팔 수 있는 것들이 달라졌어요.” 그는 말했다. 그리고 덩어리들은 스타일, 브랜드, 옷 상태에 따라 훨씬 더 신중하게 분류해야 한다. 루시 시글 기자는 말리에서 남자들이 벨트가 있는 7부 소매 트렌치코트를 입은 것을 보았고, 10대 소녀들은 핫 핑크 셔츠와 나팔바지를 선호하는 것을 발견했다.
아프리카로 보내진 옷의 품질은 무엇보다도 미국 내 직물 등급 분류업체가 수행한 작업의 질에 따라 달라진다. “고객이 헌옷들로 가득 찬 컨테이너를 사는 것은 도박이에요. 공장을 떠나기 전에 돈을 내야 하니까요.” 파벤이 말했다. “컨테이너를 열었을 때 아주 형편없는 것들이 잔뜩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파벤에 따르면, 미드 웨스트 텍스타일은 아프리카 시장으로 갈 옷들을 엄격하게 분류해서 ‘고객을 위해 리스크를 줄여주는 일’을 전문으로 한다고 한다.
다른 직물 재활용업체는 별로 윤리적이지 않다. 어떤 곳에서는 입을 수 없는 헌옷들을 덩어리 속에 숨기기도 한다. 사실상 아프리카를 쓰레기 처리장으로 이용하는 셈이다. 미국 사람들이 사들이고 기증하는 옷의 품질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결국 아프리카로 가는 옷들도 상당히 형편없는 것일 수 있다. ---p. 186

현재 싸구려 옷을 쇼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전체적으로 옷에 지출했던 액수를 초과하지 않고도 다른 방식으로 소비할 수 있다. 덜 쇼핑하고 더 의도적으로 쇼핑하면 된다. 요즘 내가 한 해 의류에 지출하는 액수는 전보다 많지 않다. 그러나 나는 전보다 내게 더 잘 어울리는 훨씬 근사한 옷들을 가지고 있다. 멋진 변화가 아닐 수 없다. 나는 이제 돈을 모았다가 코트나 신발류(남성의 경우에는 정장)에 큰돈을 투자하는 것이 지혜로운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종류에 돈을 더 많이 쓰면 거의 항상 더 나은 차림새를 갖출 수 있고, 유행을 타지 않고 오래 가는 스타일이 보장된다. 그런 스타일은 다른 것으로 대체될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p.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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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는데도 철학이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 몸을 휘감은 ‘패스트 패션’이 환경을 파괴하는 속도도 ‘패스트’임을 낱낱이 고발하고 있다.
하지원 ((사)에코맘코리아 대표,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패스트 푸드의 제국』이 버거와 프렌치프라이의 비밀을 파헤쳤던 것처럼, 이 책은 티셔츠와 레깅스의 비밀을 파헤친다.
케이사 폴리트 (『네이션』 칼럼니스트)
이 책은 병적일 만큼 과잉된 의류 소비가 노동자와 환경에 미치는 끔찍한 영향을 입증할 뿐 아니라, 그렇게 옷을 사도 멋지게 보이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묘한 아이러니를 보여준다.
미셸 골드버그 (『Kingdom Coming, The Means of Reproduction』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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