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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구한 이웃집 히어로

사람을 구한 이웃집 히어로

: 하늘, 땅, 바다에서 일어난 기적의 구조 실화

[ 컬러 ] 지식의 힘-10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9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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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3일
판형 컬러?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490g | 185*240*13mm
ISBN13 9788962472257
ISBN10 896247225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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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재난 현장에 뛰어들어 인명을 구하는 구조 대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이런 단체들이 개인 자원봉사자들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쉽게 잊곤 합니다. 그들이 아무리 숙련된 전문가라고 해도, 구조 활동하는 매 순간 위험에 노출된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웃집에 사는 평범한 사람들이 위험에 빠진 사람들을 보고 도망치지 않고 온몸을 다 바쳐 도와주는 모습은 실로 놀랍습니다. 책에 실린 모든 이야기는 실화이며, 세계 각지에서 활약한 영웅들의 용감한 행동을 보다 보면 놀라움을 넘어 전율에 휩싸이게 됩니다. 불타는 차에서 친구를 끌어내고, 지하 깊은 곳에서 앞장서 길을 찾고, 우주 비행 중 문제가 생겼을 때 우주 비행사를 구하는 등 책에 실린 놀라운 이야기들을 통해 인간의 영혼에 담긴 특별함, 용기, 투지를 확인해 보세요.
--- p.11

형제는 혼돈 속에서 정신없이 구조 작업을 계속하느라 물속에서 몇 명을 구조했는지 세어 보지도 못했다. 두 사람이 살린 승객은 최소 20명이 넘었다. 사고 전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은 90명이었고, 그중 반 이상이 물에 빠져 죽었다. 작은 마을에 닥친 비극이었다. 그러나 샤바르시와 카모 형제가 아니었다면 더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을 것이다. 수영 챔피언 샤바르시는 젊고 건강했지만, 쉬지 않고 여러 번 잠수하는 바람에 몸에 이상이 생겼다. 그날 집에 돌아간 샤바르시는 고열로 쓰러졌다. 차갑고 더러운 저수지물 때문이었다. 완전히 탈진한 그는 결국 거의 한 달간 병원 신세를 졌다.
--- p.26

거대한 자연재해나 화재가 발생했을 때,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달아난다. 위험으로부터 도망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그런데 우리는 위험한 현장에 뛰어드는 구조 대원들의 용기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은 매번 이런 상황을 겪는다. 그들은 늘 사람들이 달려가는 곳과 반대 방향으로 뛰어가 위험 속에 스스로를 내던진다. 그것이 그들의 직업이고 그 일을 한 대가로 월급을 받는다고 해서, 용기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 p.73

3개월 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때, 린 하오는 중국의 기수가 되어 국기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영광을 누렸다. 린은 그곳에서 만난 모든 이들이 자신을 영웅으로 치켜세우자, 겸손히 말했다. “친구를 구한 건 당시 복도 당번이었던 제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었어요.”
--- p.76

그날 제다의 사고 현장에서는 전문가들이 도착하기만을 기다릴 수가 없었다. 불길이 너무 빠르게 번져서 건물이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 분명했다. 최대한 빨리 소년을 구해야 했지만, 길 건너 사람들 대부분은 길을 건너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뜨거운 열기와 위험을 감수하며 소년을 구하기로 결심한 것은 용감한 청년 2명이었다. 둘 다 재난 훈련을 받은 경험이 없었고, 현장에는 사다리조차 없었다. 그들은 그저 빨리 움직여 소년을 구조해야겠다고 결심한, 평범한 청년들이었다.
--- p.87

다른 군인들은 호송차를 버리고 최대한 멀리 대피했어야 했다. 폭탄이 터지기만 하면 채닝뿐 아니라 근방 10미터 내에 있는 모든 사람이 죽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누구도 도망가지 않았다. 심지어 채닝의 바로 옆자리에 있던 제레드 엔젤은 재빨리 구급상자를 열고 응급처치를 했다.
--- p.126

조종사는 산 아래로 돌아가자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세 사람 모두 헬리콥터를 타고 돌아간다 해도 탓할 사람은 없었다. 그러나 제시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했고, 데이브와 크리스 둘 다 헬리콥터가 추락했다고 해서 위험에 처한 제시를 외면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 p.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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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이웃, 모르는 타인을 구하기 위한 행동도 빛나는 용기가 필요한 일이고, 일상 속에서 안전 수칙을 지켜 나부터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일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일은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 빛나고 귀중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자신만만한 용기로 당장 불 속으로 뛰어드는 것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심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가슴 압박 방법, 소화기 사용법, 화재 현장 대피 방법 등을 남에게 가르쳐 줄 수 있을 만큼 평소에 철저하게 배워서 익혀 둔다면, 언젠가 내 눈앞에서 위험한 상황에 놓인 사람에게 큰 도움을 주는 영웅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람을 구한 이웃집 히어로』 속에는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여럿 등장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발생한 위험천만한 재난과 사고 현장에서 타인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용기를 내어 위험 속에 뛰어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어지며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어쩌면 독자 여러분에겐 그 모든 사람들이 영웅처럼 특별한 존재로 여겨지고, 재난과 사고가 우리 삶과는 거리가 먼 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재난과 사고는 결코 ‘남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나와 내 가까운 사람들에게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영웅이 되고, 빛나는 용기를 가지려면 항상 사고에 대비한 안전 수칙들을 잘 지키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잘 알려 주는 것이 그 첫 번째 시작입니다. 안전 수칙들만 잘 배우고 익혀 둔다면, 사고가 발생했을 때 그 누구보다 용감하고 침착하게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용감한 사람들의 멋진 구조 활동이 담긴 『사람을 구한 이웃집 히어로』의 감동을 통해, 독자 여러분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위기 상황에서의 용기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오영환 (전 중앙119구조본부 수도권특수구조대원, 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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