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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과 검열

제국과 검열

: 일제하 신문통제와 제국적 검열체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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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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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152*225*30mm
ISBN13 9791159055430
ISBN10 11590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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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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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새롭게 제국으로 부상한 일본에게 가장 중요한 식민지는 역시 조선이었다. 섬나라를 본토로 하는 제국이 해외, 특히 대륙으로 영토를 넓히기 위한 교두보로서 반드시 필요했던 가장 가까운 식민지가 바로 조선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은 조선을 병합한 초기부터 조선 내 언론을 통제하는 것에 많은 힘을 쏟았다. 병합과 동시에 식민정부의 기관지를 제외한 조선어 신문을 모두 없애버렸으며, 조선 내 민족적 저항에 부딪쳐 어쩔 수 없이 소수의 조선어 신문을 허용하게 되자 검열을 강화하여 이들을 통제하에 두고자 했다. 그리고 ‘제국’으로서 대륙침략을 본격화했을 때, 조선이나 대만과 같은 식민지에서의 검열을 보다 강화하는 동시에 일본 국내와 식민지의 검열을 별개가 아닌 제국적 검열망으로 엮어 제국 내로 유입되는 정보들을 철저히 통제하고자 했다. 바로 이것이 이 책에서 살펴보고자 하는 ‘제국과 검열’의 관계이다. 다시 말해, 이 책에서는 20세기 초반 스스로를 제국이라 칭하며 주변국을 식민지로 만들고 대륙침략을 일으킨 일본이 그 제국을 팽창, 유지하기 위해 언론통제의 특정형식, 즉 검열을 어떻게 이용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 「제1장 제국의 검열과 언론통제」 중에서

역사 속에서 등장한 수많은 형태의 검열 중에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 특유의 팽창적 성격을 지니고 역사무대에 등장한 제국들은 어떤 검열을 행했을까? 그리고 제국의 검열을 살펴보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캐어풋에 따르면 특정 검열은 궁극적으로 특정 장소와 시간에서의 사회적 터부를 반영하는 것으로서, 검열체계를 분석하면 역사적 과정을 드러낼 수 있다. 다시 말해, 제국의 검열체계를 분석함으로써 제국이 갖는 역사적 의미, 실체에 접근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캐어풋의 지적처럼 검열이 특정 장소와 시간에서의 사회적 터부를 반영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검열을 통해 제국이 무엇을 꺼려했는가를 밝힐 수 있다. 제국이 터부시한 내용이야말로 제국이 드러내고 싶어 하지 않았던 실체에 가까운 것이었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국의 검열체계가 팽창을 지속하려는 제국의 요구에 어떻게 부응했는가를 살펴보는 것도 검열을 통해 제국의 특성을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 「제6장 결론」 중에서

여기 한 장의 신문이 있다.
여기저기 글자가 깎여나가 ‘정상적’이지 않아 보이는 한 장의 신문.
지면에서 깎여 의미를 잃어버린 글자들은 아무 말도 전할 수가 없지만 그 침묵의 형태로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책은 그 깎여버린 글자들의 이야기이다. 나중에는 깎여나간 흔적마저 지울 것을 강요당했던 신문지면 글자들의 이야기 말이다.
원래라면 깨알같은 글자들의 시끄러운 중창이었을 신문지면은 왜 군데군데 깎여나갔을까?
처음 그 지면을 만든 이들이 의도하지 않은 결과였음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자기 손으로 만든 신문연판을 깎아내게 만들 정도의 힘이 있는 누군가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20세기 초반 동북 아시아의 작은 나라에서 만들어진 신문을 한 장 한 장 미시적으로 들여다보는 일은 이제 그 신문의 지면을 ‘변형’시킨 힘, 제국이라는 권력의 작동을 거시적으로 살펴보는 일로 연결된다.
--- 「제6장 결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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