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첫사랑 더비

첫사랑 더비

리뷰 총점8.4 리뷰 5건
정가
11,000
판매가
9,90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18g | 140*210*30mm
ISBN13 9788997875375
ISBN10 89978753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은호는 슬쩍, 그러나 매의 눈처럼 날카롭게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는 축구부쪽을 쳐다보았다. 무리들 속에서 현준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은호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마음을 놓은 것도 잠시, 뒤돌아서던 은호는 정확하게 현준과 눈이 마주치자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
젠장, 운동장에 안 보인다고 좋아했더니 바로 뒤에 있었을 줄이야!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축구공으로 맞으면 엄청 아플 텐데.
자신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는 현준의 모습을 본 은호는 잠시 당황하여 우물쭈물하다가 일단 운동장 쪽으로 몸을 휙 돌렸다. 그리고 잰걸음으로 땅바닥을 보고 걸어가며 중얼거렸다.
“제발 그냥 네 갈길 가라. 가끔은 인간적으로 그냥 좀 지나가라. 제발…….”
그때였다.
“피해!”
응? 뭘?
고함소리에 은호가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무엇을 피해야 하는 건지 상황판단도 하기 전에 손목을 잡혀 누군가의 품속으로 휙 끌려들어갔다. 동시에 무언가 날아와서 자신과 한 덩어리로 엉켜있는 누군가의 등짝에 초강력 스매싱을 날리는 것이 느껴졌다. 그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직접 맞지도 않은 은호에게까지 강한 여파가 느껴졌다.
응? 뭐……지?
천천히 고개를 들어 자신을 안고 있는 사람을 쳐다보던 은호는 화들짝 놀라 침을 꿀꺽 삼켰다.
저기, 아이야, 우린 이렇게 눈을 맞추고 마주 볼 사이가 아닐 텐데?
“강……현준?”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는 현준의 잘 생긴 눈썹이 살짝 떨리는 것처럼 꿈틀거렸다. 아무래도 방금 전에 울린 소리와 충격의 진원지가 바로 강현준이었나 보다.
혹시 그럼 지금 네가 나를 구해준 거니? 그나저나 너도 아픔을 느끼는 걸 보니 분명히 나와 같은 인간이구나!
체면상 참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었지만 살짝 붉어진 얼굴로 이마를 찌푸리고 있는 걸로 보아하니 아무래도 충격이 큰 것 같았다.
“괜찮……아?”
조심스러운 은호의 말에 그러나 현준은 담담한, 아니 담담한 척하는 목소리로 말했다.
“안 그래도 못생긴 얼굴이 터진 물만두처럼 될 뻔 했다.”
“터진…… 뭐? 이…….”
순간 늘 삶의 모토로 삼고 있는 얼음 같은 이성과 불같은 열정은 제 멋대로 화학반응을 일으켜 순식간에 얼음은 증발되고 화르르 타오르는 불같은 성질머리만 남아버렸다.
흠, 그러고 보면 사실 모토로 삼고 있을 뿐이지 한 번도 얼음 같은 이성과 불같은 열정을 가진 적은 없었던 것도 같다.
어쨌거나 은호는 앞뒤 가릴 것도 없이 냅다 현준의 정강이를 걷어찼다.
“악! 너…….”
비명을 지르며 정강이를 잡고 펄쩍 뛰어 오르는 현준의 험악한 눈빛을 보자 그제야 조금 정신이 들며 잠깐이나마 자신을 폭주하게 했던 분노의 모닥불이 꺼지는 소리가 피시식 들렸다. 은호는 슬금슬금 뒷걸음질 치더니 그대로 휙 돌아서서 교문을 향해 냅다 뛰기 시작했다.
“젠장, 젠장, 젠장! 내 잘못이 아니야. 맞을 소리를 한 건 바로 강현준 너라고!”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2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7점 8.7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