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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정의

: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에 맞선 반자본주의의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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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463쪽 | 609g | 152*223*30mm
ISBN13 9788993985665
ISBN10 899398566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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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이안 앵거스
국제적으로 유명한 생태사회주의자다. 1960년대부터 다양한 좌파 정치조직에 관여했으며, 캐나다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안 앵거스가 편집인으로 있는 온라인 저널 《기후와 자본주의(Climate and Capitalism)》는 기후정의에 관한 다양한 정보와 전략적 사고들을 제공해왔다. 또 《소셜리스트 보이스(Socialist Voice)》의 편집인, 《사회주의자 저항(Socialist Resistance)》의 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생태사회주의 국제 네트워크(Ecosocialist International Network)’의 공동 창립회원이기도 하다. 이안 앵거스가 엮은 《기후정의(The Global Fight for Climate Justice)》는 2009년에 영국에서, 이듬해에 캐나다에서 출판됐다.
역자 : 김현우
보네트워크센터,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연세대학교 사회학 박사과정에 있다. 관심 주제는 계급과 사회운동, 도시정치, 대중교통, 거버넌스의 민주화 등이다. 지은 책으로 《착한 에너지 기행》(공저), 《탈핵》(공저)이 있다. nuovo90@hanmail.net
역자 : 이정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공부했고, 서울지역 대학원 총학생회협의회, 민주노동당, 에너지정치센터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있다. 관심 주제는 생태사회주의, 에너지 개발, 에너지기후정의, 정의로운 전환 등이다. 지은 책으로 《착한 에너지 기행》(공저), 《탈핵》(공저)이 있다. scmaru3440@hanmail.net
역자 : 이진우
환경정의, 진보신당 녹색특위 등에서 활동했다. 현재는 고려대학교에서 기후변화 정책을 공부 중이며,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관심 분야는 기후정의, 기후변화협약, ODA, 국가 에너지ㆍ기후변화 정책 등이다. 지은 책으로 《착한 에너지 기행》(공저)이 있다. purevi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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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는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정의에 대한 심대한 문제들을 포괄하고, 그 위기를 야기한 정치적, 경제적 그리고 사회적 체제의 심대한 변화 없이는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가장 부유한 국가들과 가장 큰 기업들의 범죄로 고통당하는 심각한 부정의를 폭로한다.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억압, 착취와 부정의의 문제로 봐야 하고, 남반구를 위해서, 원주민들을 위해서, 전세계 노동자들과 농민들을 위해서 ‘기후정의’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의 식량위기는 수년 동안 이어진 농업 시장의 탈규제, 국가 규제 조직의 사유화, 개발도상국 시장 농산품의 덤핑 결과다. FAO에 따르면, 자유화된 시장이 선물 시장과 다른 금융 수단에서 농산품의 투기처를 찾는 막대한 현금 흐름을 유인했다. 기업의 바이오연료 확대와 미국, 유럽연합, 브라질 같은 국가들의 바이오연료에 대한 초기의 열광적인 지원은 식량 재배용 토지 감소를 부채질했다. 남반구의 많은 국가에서 수십만 헥타르의 농업용 토지가 이른바 경제개발지구, 도시화와 사회기반 시설을 위해 무절제한 방식으로 전용됐다. 초국적 기업들과 투기꾼들이 진행 중인 토지 수탈은 소작농 수백만 명을 대도시로 쫓아내고, 슬럼은 기아와 빈곤의 행렬로 넘쳐난다. 또한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기후변화로 발생한 가뭄과 홍수가 훨씬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것은 도시 지역뿐만 아니라 농촌에도 심각한 위협이 된다.

누가 탄소 거래에서 이익을 보는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대기업. 기후행동을 연기하기를 원하는 정부. 에너지 기업. 핵산업. 컨설턴트를 고용할 정도로 부유하고 인증 받은 탄소배출권을 팔 수 있게 로비를 할 수 있는 오염 배출 기업. 헤지펀드와 무역업자. 은행과 법률 회사. 누가 손해를 보는가? 삶의 터전에서 진행되는 화석연료 개발에 투쟁하는 사람. 탄소 거래로 추가 자금 투자를 받은 지역 기업이 문제가 된 인도나 브라질 같은 국가들의 공동체. 저탄소 생활방식을 보존하거나 개발하려는 공동체. 값싸게 혹은 무상으로 탄소배출권을 받은 발전 회사에 요금을 지불하는 소비자. 그리고 기후변화의 위험에 더욱 노출되는 전세계 사람들.

그래서 우리는 진정으로 훨씬 더 직접적인 행동을 해야 하고, ‘땅 속의 석유를 그대로 두어라(Keep the oil in the soil)’, ‘구멍에 석탄을 그대로 두어라(Keep the coal in the hole)’ 그리고 ‘지하에 자원을 그대로 두어라(Keep resources in the ground)’ 같은 진지한 주장을 하는 단체들끼리 지역적이고 국제적으로 연대해야 한다. 우리가 진정으로 운동을, 기후변화의 희생자들의 운동을 건설할 방식이 바로 이것이다.

생태사회주의는 장소마다 매우 다양하게 전개되는 반자본주의 운동이다. 제국주의 국가에서 생태사회주의는 현실 사회주의와 다양한 녹색 좌파 운동의 내부 흐름이다. 사회주의자들은 생태 활동가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생태 활동가들은 사회주의자들에게 생태 관련 쟁점과 투쟁의 근본적 중요성을 인식시키려고 한다. 우리는 북반구에서 오늘날의 생태사회주의를 녹색을 더 적색으로 그리고 적색을 더 녹색으로 만드는 데 초점을 둔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생태사회주의는 사회정의와 생태적 균형이라는 비금전적 가치에 기반하는 다른 사회에 뿌리를 둔다. 지구의 평형과 한계를 무시하는 자본주의적인 ‘시장 생태주의’와 생산력주의적 사회주의를 모두 비판한다. 사회주의로 이르는 길과 목표를 생태적이고 민주적인 틀 속에서 재정의한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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