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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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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떡같이 메모하고 찰떡같이 연결하라

리뷰 총점8.8 리뷰 9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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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00쪽 | 348g | 140*224*20mm
ISBN13 9791189830144
ISBN10 118983014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지만 나는 그때까지 메모와 기록이 다르다는 것만 설명했다. ‘메모하고 기록하기’를 연결하여 설명할 생각을 못했다. 사실 인공의 모든 일이 메모하고 기록하는 일이다. 내 직업인 책 쓰기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건축, 과학 등 다른 부문의 전문가들도 암묵적으로 사용하는 공식이다. 너무 광범위해서 엄두가 안 났고, 콘크리트처럼 딱딱하게 굳은 ‘글쓰기의 상식’에 헤딩하기도 겁났다.
--- p.9~10

레오나르도는 분명 메모와 기록의 차이점을 알았다. ‘여기 메모한 것은 각종 논문에서 베껴 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초고 상태’라고 말하지 않았나. 위대한 레오나르도가 아쉬워한 건 그 많은 메모를 연결하여 기록으로 매듭짓지 못한 것 아닐까.
--- p.18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는 보란 듯이 실천했다. 큰 책상 위에 책을 잔뜩 올려놓고 이 책 저 책 읽으면서 여기저기서 글을 인용했다. 그 글을 엮은 《수상록(Essais)》에서 자신은 기억력이 좋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꿀벌은 이 꽃 저 꽃을 빨아 꿀을 만든다. 그러나 그 꿀은 전적으로 꿀벌의 것이다. 나는 내 생각을 강조하기 위해서 남의 말을 빌린다. 남에게서 빌려온 구절을 변형하고 혼합해서 자기 작품, 자기 판단으로 만든다.
--- p.34

거의 모든 글쓰기 책이 ‘글쓰기는 어렵다’는 데서 출발한다. ‘어렵다, 어렵다’를 강조하고 시작한다. 수영을 배우러 온 사람에게 ‘물은 무섭다, 위험하다’는 인식부터 심어주는 셈이다. 그런 인식을 갖고, 두려워하며 깊은 물속에 들어가는 사람은 평생 물을 무서워하게 된다.
--- p.44~45

음악에서도 배운다. 세상의 모든 ‘편안한’ 음악을 들려주는 [세상의 모든 음악]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다. 작업하면서 듣기 좋은 ‘조용한’ 선곡도 좋지만 이 프로그램의 백미는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의 디스크자키다. 별로 많은 말을 하지 않지만 프로그램의 전체를 확실하게 아우른다. 음악-짧은 멘트-음악-짧은 멘트로 구성된다. 이 책의 전체 구성이 인용-짧은 설명-인용-짧은 설명이다.
--- p.65

많은 사람이 저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래서 책을 많이 읽는다. 독서는 필수 과정이다. 그런데 독서만 하는 독자가 많다. 메모를 하기는 하지만 저자가 되기에는 그 요령이나 습관이 부족한 것 같다. 메모에 비하면 독서는 일도 아니다. 읽다가 필요한 내용을 일일이 메모하는 게 쉽지 않다. 정말 엄청난 끈기와 습관이 뒷받침돼야 한다. 『책벌레와 메모광』의 저자 정민 교수처럼 책벌레는 물론 메모광이 돼야 한다. 나는 독서를 하는 건지 메모를 하는 건지 모를 때가 많다. 아무 책이든 펴면, 메모할 게 막 보이고 막 떠오른다.
--- p.106

사소한 메모라도 어떤 식으로든 다른 메모와 연결된다. 아무렇게나 흩어져 있는 사실들 같지만 분명 어딘가에 인과관계가 있다. 쓸모가 없거나 나쁜 메모는 없다. 당장은 쓸모없는 것 같은 메모라도 다른 메모와 연결되면서 쓰임새가 생긴다. 같은 메모라도 볼 때마다 다르다. 다른 메모를 보지 않고 그 메모를 보았다가 다른 메모를 보고 그 메모를 보면 전혀 다른 메모로 다가온다.
--- p.147

다시 말해 1퍼센트의 영감으로 99퍼센트의 메모를 연결하는데, 메모할 재료는 사방에 널려 있다. 흔히 장고 끝에 악수를 두는 현상을 ‘결정 피로(decision fatigue)’라고 한다. 오래 붙들고 있다고 다 좋은 건 아니라는 말이다. 오히려 너무 오래 생각하거나 선택할 게 너무 많으면 좋은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 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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