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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올해의 문제소설

2018 올해의 문제소설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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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40g | 153*224*20mm
ISBN13 9791130816678
ISBN10 1130816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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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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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올해의 문제소설』을 발간한다. 한국현대소설학회는 1994년부터 해마다 동명의 선집을 발간함으로써 우리 소설이 거둔 성과와 의의를 꾸준히 정리해왔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당대 소설의 전반적 윤곽이 드러날 수 있었고 미래의 소설사 연구를 위한 바탕이 마련될 수 있었다. 아울러 전문 연구자들이 엄선한 소설을 해설과 함께 소개함으로써 소설 독자의 수준 향상과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2018년 올해의 문제소설』에 수록될 소설의 선정 작업도 예년과 마찬가지의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대상 기간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였으며 그 기간 동안 주요 문예지에 발표된 중·단편 소설이 모두 검토되었다. 다수의 박사급 연구자들로 구성된 위원회에서 수차에 걸친 독회와 세미나를 진행하여 후보작을 추렸으며 본 학회의 편집위원들이 그 후보작들을 검토하여 선집에 수록될 작품을 최종적으로 결정하였다. 그 작품들은 다음과 같다.

권여선, 「손톱」, 『문학과사회』, 2017.봄.
김금희, 「오직 한 사람의 차지」, 『문학과사회』, 2017.봄.
김연수, 「저녁이면 마냥 걸었다」, 『문학3』, 2017.5.
박민정, 「바비의 분위기」, 『문학과 사회』, 2017.여름.
박형서, 「외톨이」, 『문학동네』, 2017.봄.
안보윤, 「여진」, 『자음과모음』, 2017.여름.
임성순, 「몰:mall:沒」, 『Littor』, 2017.4.
임솔아, 「병원」, 『문학3』, 2017.1.
임현, 「그들의 이해관계」, 『문장웹진』, 2017.3.
최은영, 「그 여름」, 『21세기문학』, 2016.겨울.
최진영, 「막차」, 『문예중앙』, 2017.여름.
― 작가명 가나다순

이상의 작품들은 소설이 당대 현실과 밀접한 관련 속에 존재하면서 그 현실을 반영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새삼 확인해준다. 불의의 사고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전하는 작품들은 세월호 사건이 여전히 소설적 사유와 형상화의 주요 거점이 되고 있다는 의미로 이해된다. 「저녁이면 마냥 걸었다」는 수학여행 중에 난 교통사고로 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슬픔과 분노를 넘어 용서에 이르는 10년의 세월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의 이해관계」의 주인공은 고속도로에서 벌어진 연쇄 추돌 사고로 아내가 사망하자 인과적 관련 속에서 그 불행을 이해해보려 하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아내가 사고 버스의 승객이 되는 우연이 어째서 벌어졌는지, 그 사고의 원인은 무엇이고 누구에게 책임이 있는지, 그는 묻고 또 묻는다. 「몰:mall:沒」에서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당시 벌어졌던 사후 처리 과정이 고발된다.

사고 현장의 잔해들을 쓰레기 처리장으로 운반하여 부려놓고서 일용 노동자들로 하여금 그것들을 뒤져 시신을 찾도록 했다는 것이다. 「외톨이」는 한 사내의 처절하고도 장렬한 복수극을 펼쳐 보인다. 아내가 익사한 바다에 복수하겠다고 온 세상의 바다를 말려버리려 하는 사내의 집념은 그의 슬픔과 분노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가를 짐작케 한다. 「막차」는 뺑소니 교통사고를 둘러싼 문제를 거론한다. 목격자의 외면이 뺑소니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할 수 있으며 그러한 무관심이 세상에 만연할 경우 누구나 그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여진」은 아이들이 일으킨 층간 소음이 빌미가 되어 조부모가 살해당한 사건을 전하면서 조부모를 죽게 한 원인 제공자라는 사회적 낙인을 아이들에게 찍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해 묻는다. 아이들은 그들이 낸 소음의 결과를 의도하지 않았고 예견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경제적 수익이 최우선시되고 부의 규모로 사람의 가치가 매겨지는 세태 속에서 삶의 의미와 자기 정체성에 대한 질문이 마땅히 제기될 수밖에 없다. 「손톱」은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미래가 막막하기만 한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불어나는 대출 이자와 인상되는 월세를 절약과 저축으로 따라잡기에는 역부족이기에 소희가 바라는 미래가 실현될 가망은 전혀 없어 보인다. 「병원」의 유림은 의료보험 수혜자가 될 목적으로 정신병자 진단을 받으려 한다. 병원비가 면제된다면 자신이 정신병자로 규정되어도 무방하다고 그녀는 판단한 것이다. 「오직 한 사람의 차지」에는 출판사를 운영하다가 파산한 인물이 등장한다. 좋은 인문학 서적을 내는 일이 그에게 가치 있는 일이긴 하지만 세속적 이해관계에 부합하지 못한 것이다. 「바비의 분위기」는 덕후 같은 한 인물을 중심으로 가상과 현실에 걸쳐 있는 삶의 의미에 대해 질문한다. 「그 여름」은 동성애를 소재로 삼았다. 이제 동성애는 소설의 소재로서 이채를 띠기 어렵다. 그만큼 그 소재가 익숙하다는 것이다. 「그 여름」은 인물의 내밀한 정서를 섬세하게 재현해내며, 특유의 개성을 통해 동성애의 소재로부터 예견될 수 있는 진부함에서 벗어나고 있다.

해마다 수많은 소설들이 지면에 발표되고 이런저런 명목으로 발간되는 선집도 여러 종이 된다. 『올해의 문제소설』은 현대소설을 연구하는 학자들이 학문적인 입장에서 작품을 추리고 그 가치를 가늠한다는 점에서 여타의 선집들과 뚜렷하게 구별되는 차별성을 지닌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소설의 현주소가 온전히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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