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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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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28쪽 | 127*188*20mm
ISBN13 9788967900762
ISBN10 8967900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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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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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옥련의 가족은 평양성 난리 중에 모두 흩어진다. 옥련의 어머니는 남편과 옥련을 기다리다가 아무 소식이 없자 집에 죽음을 결심한 글을 써 놓고 대동강에 뛰어 내렸다가 구출된다. 평양성 난리가 진정이 된 후 부산에 살던 옥련의 외할아버지인 최 주사가 딸의 소식을 알기 위해 옥련의 집에 들른다. 옥련의 어머니는 최 주사에게서 남편 김관일이 난리 중에 외국으로 공부를 하러 떠난 것을 알게 된다. 최 주사는 딸을 부산으로 데려가려 하나 부인은 남편이 공부를 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평양에서 기다리겠다고 한다.
한편, 옥련은 피란 중에 부모와 헤어졌다가 다리에 총상을 입는다. 일본 적십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다시 집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가 죽으러 간다고 써 놓은 글을 보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간다. 그 모습을 본 이노우에 군의가 옥련을 거두어 일본의 자기 집에 보내 공부를 시킨다. 이노우에 부인은 겉으로는 쌀쌀맞아 보이지만 옥련을 귀애한다. 그러던 어느 날 이노우에 부인은 남편의 전사 소식을 알게 되고, 처음에는 옥련을 생각해 재혼하지 않으나 곧 옥련을 짐스럽게 여긴다.
삼 년간 이노우에 부인의 눈치를 보던 옥련은 그 집을 나와 무작정 기차를 탔다가 구완서를 만난다. 구완서는 옥련에게 자신과 함께 미국으로 가서 공부를 하자고 권한다. 미국으로 건너가 열심히 공부를 한 옥련은 우등생이 되고 마침내 신문에 이름이 난다. 미국에 공부하러 와 있던 아버지 김관일은 그 기사를 보고 신문에 옥련을 찾는 광고를 낸다. 마침내 부친과 해후한 옥련은 어머니도 살아 있음을 알게 된다. 두 사람은 구완서를 만나 혼인 이야기를 나누고, 구완서와 옥련은 조선을 위해 몸을 바칠 것을 의논한다. 평양에서는 옥련 어머니가 외롭게 지내고 있다가 미국에서 옥련이 보낸 편지를 받는다.

속 혈의 누
최 주사는 재물은 많지만 아들이 양자고, 딸은 외롭게 평양에 있으며, 외손녀 옥련이 죽은 줄 알고 있어 슬프다. 마침 딸이 와서 옥련이 살아 있음을 알리고 미국으로 건너가겠다고 한다. 최 주사는 양자와 서기에게 집일을 맡기고 딸과 함께 미국으로 가는 배에 오른다.
김관일은 장인이 아내와 함께 오고 있다는 전보를 받는다. 옥련도 보고 싶었던 어머니를 만나게 되어 크게 기뻐한다. 최 주사와 옥련 어머니가 귀국할 무렵이 되자 옥련의 결혼 이야기가 나온다. 최 주사는 조선으로 돌아가 혼인을 한 후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갈 것을 주장하나, 구완서는 다시 돌아가는 것은 공부에 방해가 되고 일찍 결혼하는 것이 좋은 것이 아님을 말한다. 구완서는 나라를 위해 공부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니 결혼이 급하다면 옥련에게 조선으로 건너가 남편을 찾으라고 말한다. 최 주사는 그런 구완서가 못마땅하면서도 결국 둘의 공부가 끝난 뒤 결혼을 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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