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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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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40쪽 | 127*188*20mm
ISBN13 9788967900793
ISBN10 8967900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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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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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일 전쟁이 평양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미국에서 공부하던 김옥련은 어머니가 걱정되어 부친 김관일과 귀국길에 오른다. 옥련은 정혼자인 구완서가 미국에서 십 년 동안 공부를 더한 뒤에 귀국하겠다고 하자 이별의 아픔을 느낀다.

평양에는 옥련이 한 명 더 있는데 바로 장옥련이다. 장옥련은 장치중과 안 씨 부인의 무남독녀로 귀애받으며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장치중이 첩 농선을 들이면서 부부 사이에 불화가 일어난다. 농선은 안 씨 부인이 통간을 했다는 누명을 씌우고, 안 씨 부인은 대동강에 몸을 던진다. 뒤따라 대동강에 몸을 던지려던 장옥련은 괴한을 만나 몸을 망치고 미친다.

마침 딸의 귀국을 간절히 기다리던 최 씨 부인의 집에 미친 장옥련이 오게 된다. 최 씨 부인은 장옥련이 자신의 딸인 줄 알고, 장옥련의 미친 소리가 모두 진실인 줄 안다. 부인은 딸을 남편이 데려온 첩으로 오해하고 대동강에 몸을 던지러 가다가 서일순에게 구조받는다.

서일순 덕분에 오해가 풀린 일가족은 모란봉에서 축하연을 연다. 서일순은 옥련의 자태에 반하고, 옥련의 어머니도 은혜를 갚기 위해 서일순을 사위로 삼고 싶어 한다. 서일순은 옥련이 약혼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크게 실망하나, 서 씨가 머무는 집의 주인 최여정은 그에게 돈을 받기로 하고 옥련과의 결혼을 성사시키기 위해 일을 도모한다. 이 모의를 엿들은 집의 더부살이 계집은 꾀어내려던 서 씨가 옥련에게 마음이 있자 속이 뒤틀린다. 최여정은 일을 그르칠 것을 염려해 그녀를 한패로 끌어들이고 서일순의 누나 서숙자로 만든다.

서숙자는 서일순의 생일을 핑계로 김관일 가족을 초대한다. 그리고 사람을 시켜 김관일의 집에 불을 내도록 시킨다. 서일순은 화재로 거처할 곳이 없는 김관일 가족에게 자신의 집에서 지내도록 하고 극진히 대접해 김 씨 부부의 마음을 얻는다. 이에 서숙자와 최 씨 부인은 옥련에게 서일순과 혼인을 권하나 구완서에 대한 옥련의 마음은 흔들림이 없다.

일이 잘 되지 않자 서숙자는 서울로 가 구완서의 아버지 구즉산에게 접근해 옥련의 행실이 부정하다고 모함한다. 옥련을 한 번도 보지 못하고 아들의 편지를 통해서만 훌륭한 여성인 줄 알고 있던 구 씨 부부는 서숙자의 말에 파혼을 결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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