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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로 보는 근대 한국

텍스트로 보는 근대 한국

근대한국학 대중 총서-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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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502g | 153*224*15mm
ISBN13 9788984119642
ISBN10 8984119644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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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설은 새로운 장르로 새로운 이야기를 전달하는 수단이었으며, 당대를 비추는 거울로 자리했다. 신소설은 새로운 시대를 반영하는 새로운 문학이었고, 새로운 문화를 전파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근대를 상징하는 문학 장르였다.
--- 「고전문학, 근대를 만나다」 중에서

「대동고사」는 1906년 12월 10일 자를 끝으로 연재를 중단하지만, 몇 해 뒤 다시 「명소고적」이란 이름으로 연재를 이어 갔다. 신문사의 경영난 속에서도 이처럼 꾸준히 ‘옛이야기’의 연재를 이어 갔다는 것은 당대 독자층의 수요가 뒷받침되지 않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이는 지금 우리가 그들이 들려준 옛이야기에 경청하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 「근대 매체에 실린 옛이야기, 고사(故事)」 중에서

『동아일보』에 수록된 문예물은 전문작가들의 전유물이 아니었다. 신문사의 기자는 물론 독자들도 직접 작품 창작에 나섰다. 독자들이 작품을 발표할 수 있었던 것은 『동아일보』가 창간 초기부터 독자참여제도를 꾸준하게 시행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 「근대 신문의 문예면과 독자참여제도」 중에서

이처럼 「난파」에서 결박된 사람처럼 부자연스럽고 미혹되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시인이라는 인물은 봉건적인 기성세대나 문화와 불화하고 새로운 가치관을 지닌 1920년대 청년 세대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 희곡 「난파」에서 시인은 혼란스러운 변화의 시대 한가운데서 스스로 부서지듯 몸을 던져 본 1920년대 당대 사회문화의 현존(現存) 그 자체로서 현실을 떠올려 볼 수 있는 기호이기도 하다.
--- 「 「난파(難破)」, 심연(深淵)의 현해탄에 몸을 던진 시인(詩人)과 극작가 김우진」 중에서

무엇보다 이 연극은 물질적 조건에 영향받는 새로운 신분 질서와 시대 인식의 변화와 갈등을 보여 주고 있다. 특히 새로운 신분 질서인 자본의 논리 앞에 사랑의 힘이 무력하게 드러나는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라는 제목은 1930년대 근대인의 실체를 잘 보여 준다.
--- 「임선규의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 중에서

이미지에 담긴 은유와 무의식을 읽어 내려면 당대의 사유체계와 역사 상황을 알아야 한다. 1910년대 ‘무단통치기’의 의약품 광고를 보면서 자본의 문화전략, 다시 말하면 광고를 통한 근대 기획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자. “광고는 소비자를 창출하는 또 다른 생산수단일 뿐만 아니라 문화적 확산을 꾀하는 수단이 된다”라는 말을 새기면서.
--- 「몸을 보는 근대의 시선, 의약품 광고」 중에서

캐러멜은 ‘소풍 갈 때 먹는 것’, ‘건강의 비결’이라는 광고로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 ‘목으로 넘기지 않는 특별한 과자’인 껌은 192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광고로 ‘사용법’을 설명해야 할 만큼 신기한 먹을거리였다. ‘가장 모던(modern)한 과자’ 초콜릿은 ‘사랑을 낚는 미끼’로 소개되기도 했다.
--- 「눈으로 보는 맛, 이미지로 읽는 음식」 중에서

한강은 휴양지로, 삶의 터전으로 오랜 세월 서울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한여름에는 하루에도 2만~3만 명이 찾을 만큼 경성부 물놀이의 핵심이었고,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이나 낚시터로 변신했다. 더위에 시달려도 땀에 전 채 하루하루를 벌어먹는 사람들에게 바라만 보아도 시원한 한강의 검푸른 물과 서늘한 강바람은 없어서는 안 될 위안처였다.
--- 「경성부민의 여름 나기, 한강 변 수영장」 중에서

새롭다는 것은 젊음과 미래와 연동된다. 신채호는 “여러 사람의 지식과 여러 사람의 힘을 합하여 조국 역사의 매몰된 광명을 다시 빛나게 할 수 있을 것이니, 이는 저자가 간절히 바라는 바이로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과거에서 현재 문제의 해결 방안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독사신론」은 여전히 새롭게 읽혀질 텍스트라고 할 수 있다. --- 「신채호의 「독사신론(讀史新論)」」 중에서

장지연의 『조선유교연원』이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그것이 지난 1백 년 동안의 한국사상사와 철학사를 반성하도록 이끈다는 것이다. … 비록 조선 패망의 책임에 있어 성리학이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을 것이지만, ‘한국철학’의 근원이 되는 조선성리학 전통을 외면하면서 그것을 철학적으로 전환하는 것 없이 한국철학의 정립이나 발전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한다.
--- 「장지연의 『조선유교연원』 」 중에서

외세가 주는 압박으로 인해 우리는 자기 인식이나 자기 존중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내몰렸다. 이러한 아픈 역사 속에서도 사상의 거장 유영모는 적극적으로 주체철학을 모색하였다. 21세기 묻혀 있던 한국적인 사상을 끌어올리는 일을 다시금 시작할 때가 되었다. 생각이 제한됨으로 인한 주체성의 상실을 벗어나 이제는 동태적 주체로서 생각의 길을 열어야 한다. --- 「유영모의 주체적 생명철학의 의의」 중에서

최남선의 대일협력 행위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1920년대까지 최남선이 민족의 기원, 전통, 역사를 구축하기 위해 펼쳤던 다방면의 활동은 오늘날까지도 부정할 수 없는 유산으로 남아 있다. 특히 근대적 민족 관념이 채 무르익기 전에 일본의 식민지로 전락했던 조선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는 ‘민족’의 역사를 기술하는 것이었는데, 최남선의 『조선역사강화』는 한국인이 지은 최초의 근대적 통사로서 그 과제를 담당했다.
--- 「최남선의 『조선역사강화(朝鮮歷史講話)』 」 중에서

백남운은 『조선사회경제사』를 통해 무엇보다 조선사에 보편의 지위를 부여하고자 했다. 그가 생각한 조선사는 민족주의자들이 강조한 것처럼 특출하게 우수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해서 … 봉건제도 자체가 없었다고 말하듯이 열등하고 예외적이지도 않았다. 발전 속도에 있어서 조금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또 서양과 다른 동양의 특성이 일부 있다고 하더라도, 조선사는 세계사의 일부였다.
--- 「조선학과 조선사 연구의 방향 전환, 백남운의 『조선사회경제사』 」 중에서

사상·정신·문화·철학과 같은 ‘사상의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위기를 파생시키는 구체적인 ‘사회의 위기’가 바로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진정한 위기인 것이다. 이처럼 박치우에게 중요한 것은 사상과 철학의 위기를 발생시키는 구체적인 현실의 사회경제적 위기였다. 결국 지금, 이곳의 사회경제적 위기에 직면한 특정 계급의 강력한 요구가 바로 철학이며, 또한 이러한 요구를 담고 있는 철학의 투쟁이야말로 지금 우리가 결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 된다.
--- 「박치우의 『사상과 현실』 」 중에서

박치우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과 정치적 상황 속에서 박치우가 이러한 한계에 대해 성찰할 수 있었기를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일이다. 이러한 박치우의 한계를 비판하고 이를 넘어서는 것이야말로 박치우를 오늘날 현실에서 다시 고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이유가 아닐까 한다.
--- 「위기의 시대의 철학자, 박치우의 사상과 그 현대적 의미」 중에서

지금까지의 식민지 지배정책사 연구는 성안된 결과물과 그 추진에 주목한 나머지, 정책 결정 과정에 대해서는 다소 소홀히 다룸으로써 일본의 의도를 면밀히 파악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은 통치 사료의 부족 때문에 생겨난 불가피한 측면이 강한데, 바로 이 점이 개인 문서 사료군으로 보완될 수 있는 것이다. --- 「‘서한집’으로 읽는 식민지 조선의 침략자들」 중에서

한편으로 『우쓰노미야 일기』는 3·1운동 당시 탄압의 주체였던 조선 주둔 일본군의 최고책임자였던 조선군사령관이 남긴 자료이다. 이 자료는 한국근대사 연구에 있어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다. 그렇다면 이 자료를 통해서 볼 수 있는 3·1운동에 대한 탄압의 실상은 어떠한 것이었을까?
--- 「3·1운동 당시 조선 주둔 일본군 사령관의 일기」 중에서

신채호는 ‘이로움과 해악[利害]’을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적용시켜 암울한 시대에 앞으로의 도덕률에 적용하려 했다. … 신채호가 자신의 철학사상을 전개하면서 자기가 만족하는 새로운 도덕의 길을 결국 찾았는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해」와 「도덕」을 통해 신채호가 평생 가려던 길이 어떠한 길인지는 짐작하게 한다. 신채호의 글을 읽는 우리에게는 큰 다행이 아닐 수 없다.
--- 「이해(利害)의 세상에서 도덕(道德)의 길 찾기」 중에서

미국은 동아시아 지역 단위의 경제재건을 위한 중심으로 일본보다는 북중국, 만주, 한반도를 잇는 지역에 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었다. 하지만 … 미국은 일본을 동아시아 지역 단위 경제부흥의 중심에 놓게 되었다. 이러한 일련의 변화 과정은 『GHQ 문서』에서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GHQ 문서』를 우리의 시각에서 재검토함으로써 냉전의 종결로 다시 합쳐진 동아시아 지역을 우리의 시각에서 전망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볼 수 있다.
--- 「 『GHQ 문서』에 담긴 해방 전후 한반도와 패전 일본」 중에서

〈자유만세〉는 해방 후 처음으로 만들어진 극영화도 아니었을 뿐만 아니라 독립운동을 다룬 첫 번째 영화도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중요하게 언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영화가 범영화인의 총의를 받들어 만들어진 영화였기에 그랬다.
--- 「 〈자유만세〉와 한국영화」 중에서

일제강점기를 지나 해방 후 북한 정권이 수립되는 과정을 보여 주는 북한 최초의 예술영화 〈내고향〉은 1950년대 제작된 대부분의 영화처럼 창고에 들어가 더 이상 빛을 볼 수 없는 상태에까지 이르지는 않았지만 여러 군데 수정과 개작을 통한 후에야 지속적으로 상영될 수 있었다.
--- 「월북 영화인과 북한 최초 극영화 〈내고향〉」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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