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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의 철학

관광객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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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454g | 128*200*30mm
ISBN13 9791190292054
ISBN10 11902920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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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는 지금 전례 없이 많은 관광객으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20세기가 전쟁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관광의 시대가 될지도 모른다. 그러니 철학은 관광을 고찰해야 한다. 이 책은 이런 당연한 감각에서 출발한다.
--- p.21

20세기 후반의 인문 사상은 타자에 대한 관용을 적극적으로 주장했다. 그러나 불량배 국가의 대두는 바로 그런 논리의 설득력을 앗아 간다. 타자에 대한 관용은 분명 중요하나 관용의 태도를 취하려면 상대방도 어느 정도 성숙해 있어야 한다는 지극히 정당한 반론에 기존의 타자론은 거의 어떤 대답도 하지 못한다.
--- p.82

관광객의 철학을 사유하는 것은 대안적인 정치 사상을 사유하는 것이다. 만약 인간이 특정 국가에 속해 그 가치관을 내면화하는 회로가 아닌 다른 회로를 통해 보편성을 손에 넣을 수 있다면 그것은 어떤 길을 통해서인가? 익명이며 동물적 욕구에 충실하고 누구의 친구도 누구의 적도 되지 않는, 들뜬 기분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관광객. 이들이 만약 공공성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 그 공공성은 어떤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의 물음이다.
--- p.119

제국 체제와 국민 국가 체제, 글로벌리즘의 층과 내셔널리즘의 층이 공존하는 세계란 한마디로 보편적 세계 시민이 되는 길이 사라진 세계다. 나는 그런 세계에서 살고 싶지 않다. 나는 이 책에서 다시 한번 세계 시민이 되는 길을 만들고 싶다. 그것도 개인에서 국민을 거쳐 세계 시민으로 향하는 헤겔 이후의 변증법적 상승과는 다른 길을. 그것이 관광객의 길이다.
--- p.161

가족은 성과 생식만으로 정의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가족은 어느 지역에서든 집단 거주, 경제적 공공성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토드는 가족 형태를 분류할 때 거주나 유산 상속의 형식을 중시했던 것이다. 거꾸로 말해 함께 살면서 ‘한솥밥’을 먹으면 성이나 생식과 상관없이 가족으로 여기는 역학이 전 세계에 존재했고 지금도 존재한다. 친밀성의 감각. 애정은 때때로 원칙이나 절차를 뛰어넘는다.
--- p.229

왜 도스토옙스키인가? 지금이 테러의 시대기 때문이다. 1장에서 논한 바와 같이 관광객의 시대는 테러리스트의 시대기도 하다. 그리고 많은 도스토옙스키 소설이 테러리스트를 다루고 있다. 도스토옙스키는 ‘신앙과 정의를 잃은 시대에 테러리스트가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만을 고민했던 소설가다.
--- p.273

어느 시대에나 철학자는 아이를 싫어했다. 그러나 우리 모두 예전에는 아이였다. 우리 모두 섬뜩한 존재였다. 우연의 아이였다. 우리는 분명 실존적으로 죽는다. 죽음은 필연이다. 하지만 탄생은 필연이 아니며 우리 중 누구도 태어났을 때는 실존이 아니었다. 따라서 우리는 필연에 도달하는 실존이 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연에 노출되어 다음 세대를 만드는 부모가 되어야 삶을 완수할 수 있다.
--- p.317~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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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떻게 새로운 것과 만나고 사귀고 이해의 폭을 넓혀 갈 수 있을까. 문화나 관습이 다른 타자를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개개의 특수성을 넘어 보편성으로 연결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러한 이상에 이르는 길을 현대적이면서도 일상적인 언어로, 그러나 철학의 본질을 잃지 않으며 보여 준다. 난해함에 갇히기 쉬운 철학을 ‘경박함’을 감수하며 일상의 장으로 이끌어 온다. 그 태도에서 주목받는 비평가로서 데뷔해 상찬과 반발을 동시에 얻다가 이제는 언론 기업 ‘겐론’을 이끄는 자리에 선 지은이의 인생이 비친다. 철학서로도 계발서로도, 지은이의 내력을 아는 사람에게는 자전적으로도 읽힐 수 있는 책이자, ‘경박한’ 독자도 환영하는 책이다.
- 이치카와 마코토 (문예 비평가, 『와세다 문학』 편집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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