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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보는 한국의 민화 101장면

한 권으로 보는 한국의 민화 101장면

: 한국민화의 미학적 고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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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614g | 190*245*20mm
ISBN13 9788940806104
ISBN10 8940806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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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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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조도(花鳥圖)는 우리나라의 민화에서 화훼도와 함께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그림이다. 정통회화에서의 화조도는 휘종(徽宗, 1100~1125 재위)이 말했듯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존재하는 그대로 충실하게 그려서 보는 사람이 그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끼도록 하는 게 목적이었다. 그런데 민화의 화조도는 정통회화를 모방하는 데에서 비롯되었으면서도 되풀이 그려지는 과정을 통해 점차 자연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것만이 아니라 거기에 더해서 남녀의 화합을 기원하는 주술적인 의미도 지니게 되었다. 따라서 민화의 화조도는 화려한 장식성과 주술성을 동시에 지닌 그림으로 널리 그려지게 되었다. 화조도에 그려지는 것은 주로 모란, 석류, 연꽃, 매화, 국화, 수선화, 목련, 난초, 꿩, 봉황, 학, 기러기, 오리, 닭, 해오라기, 원앙, 제비, 꾀꼬리, 참새 등이었다.
---「화조도」중에서

‘제(悌)’ 글씨그림에 등장하는 할미새나 산앵두나무꽃은 거의 대부분 실제 대상과 다르게 그려져 있다. 여기 소개하는 그림을 보면, 화면에 등장하는 큰 이파리는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고, 꽃은 갈색이며, 두 마리의 새는 머리는 붉은색에 몸통은 노란색, 꼬리는 검정색, 날개 깃털은 갈색과 녹색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유채색으로 칠해진 사물들은 글자 자획의 검정색과 대조되면서 화면에 동화 속의 한 장면과 같은 생기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화에서 이렇게 대상이 실제와 다르게 그려져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민화가 세련된 필력을 지닌 정통화가의 그림이 아니라 아마추어 화가들에 의해 그려진 그림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또한 아마추어 화가들이 그렸기 때문에 기존의 정통화법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 자유로운 발상에 따라 그리는 게 가능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문자도」중에서

어촌낙조를 그린 그림을 보면, 우선 먼 산에 해가 지려고 하는 광경이 눈에 들어온다. 화가는 낙조를 산에 둥글게 붉은색을 칠하는 것으로 간단히 표현했다. 근경에는 소나무들과 정자와 강변에 정박해 있는 배 두 척을 그려 놓았고, 중경에는 네 명의 사람이 타고 강을 지나가는 나룻배 한 척과 화면 오른편에 큰 산을 등장시켰다. 중경에 그려 넣은 기암절벽의 큰 산이 근경과 원경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면서 화면에 회화적 안정감을 주고 있다. 원경에는 나지막한 구릉과 산에 둘러싸인 마을의 집들을, 그리고 산등성이로 지려고 하는 붉은 해를 그려 놓았다. 역시 이 그림도 화면 대부분이 여백이다.
---「산수화」중에서

학문을 중요하게 여기고 그것을 숭상해 왔던 우리 겨레의 정신이 그대로 반영된 그림이다. 책거리그림을 책가도(冊架圖)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엄밀히 보면 좀 다른 의미를 지닌다. 책가도는 책가가 있는 그림이고, 책거리그림은 책가가 있건 없건 상관없이 책들과 다양한 사물들을 함께 등장시켜 그린 그림이다. 따라서 책거리그림은 책가도보다 폭넓은 명칭이다. 책거리그림은 화면 전체에 책과 기물, 꽃, 안경 등을 빽빽하게 배치해서 그림으로써 독특한 장식적 구성력을 보여 주고 있으며, 다시점(多視點)에 의거한 다양한 관념적 시각공간이 때로는 매우 현대적일 정도로 신선한 미적 감각을 발산하고 있는 민화이다.
---「책거리그림」중에서

홍석창(1941~)은 수묵채색화로 양식의 경계를 무너뜨리고 자유롭게 작업해 온 화가이다. 추상주의 화법과 표현주의 화법, 상징주의 화법, 사실주의 화법 등을 자유롭게 구사해 온 그가 최근에는 민화적인 요소를 작품에 대거 차용해서 현실을 꿈속의 꿈과 같은 세계로 응시하는 작품을 그려 오고 있다. 사실 현실을 꿈과 구분 지을 수 있는 근본적인 경계가 어디 있을까? 현실도 찰라요, 꿈도 찰라이고, 현실도 물거품 같고 꿈도 물거품같이 덧없는 것이 아닌가? 꽃으로 뒤덮인 화면에서 거북이가 걸어 나오고 용이 머리를 내밀며 나비와 새들이 날고 승용차와 여의주가 그려져 있다.
---「현대미술에 표현된 민화적 요소의 창의적 적용」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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