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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힘

공감의 힘

: 인간과 인간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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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00g | 153*224*30mm
ISBN13 9788967903398
ISBN10 8967903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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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데이비드 호우
이스트앵글리아 대학의 명예교수로 아동학대와 방치, 정서지능, 입양, 애착 이론 및 사회복지 등에 대한 연구 활동과 함께 관련 분야에 대한 저술 활동을 펼쳐 왔다. 저서로는 《감성지능형 사회복지사들》, 《일생을 따라다니는 애착 관계》 등이 있다.
역자 : 이진경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하였다. 프리랜서 방송구성 작가로 시작해 현재는 번역과 다양한 분야의 대필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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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공감이 일어나는 순간을 인식할 수 있기는 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인식하지는 못한다. 어찌 보면 ‘공감’은 관계 향상에 필요한 덕목 같기도 하지만, 종종 정확하게 설명되지 않는 능력이기도 하다. 대략 지난 한 세기에 걸쳐 공감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대되어 왔다. 그리고 이에 대한 연구가 폭발적으로 급증하기 시작한 21세기에 들어서는 급기야 공감 능력에 대한 정식 학위까지 생겨났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공감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 중에서도 가장 열성적으로 깊이 파고드는 사람은 타인을 돕는 직업(사회복지나 사회사업 관련)에 종사하는 사람들일 것이다.--- p.10

만약 우리가 공감이라는 작용을 통해서 예술 작품 세계로 들어가는 ‘우리만의 고유한 느낌’을 가질 수 있다면 우리의 이해력은 더 높아지고 감동은 더욱더 깊어질 것이다. 특별히 더 감동적인 예술 작품의 경우, 자신이 본능적인 동시에 정서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우리의 몸은 페인트의 흘러내림이나 고통에 찬 얼굴, 버팀대의 팽팽한 장력, 치솟은 뾰족탑에 대해 반응을 일으키고, 우리의 감정 또한 우리가 감상하는 작품이 불러일으키는 정서에 공명한다. 우리는 모두 이러한 미학적인 경험을 가지고 있다. 즉 심미적인 대상을 바라볼 때 우리의 마음은 감동에 젖어 든다.--- p.19

제대로 된 공감과 동정은 감정적 고통을 공유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이다.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공감은 우리가 타인의 감정에 공명할 때 일어난다. 반대로 동정은 ‘상대의 감정과 일치하지는 않지만, 상대의 감정적 상태나 조건에 대해 보이는 감정적 반응으로서, 상대에 대한 슬픔의 감정이나 상대의 안녕을 염려하는 마음’14을 말한다. 좀 더 명확한 차이를 말하면, 공감은 내가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그 감정을 이해하는 것이고, 동정은 단지 상대에게 내가 네가 있는 곳으로 가겠다고 말해 주는 것과 같다. 즉 나로부터 출발하는 것이 동정이라면 공감은 상대로부터 유발되는 것이다.--- p.27

육아(돌봄)가 아이의 요구에 응하는 것이라면 거기에는 반드시 공감이 필요하고, 공감을 잘하는 부모의 자녀들은 생존 가능성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부모들은 아이들의 요구를 인식하고, 위험을 예측하며 위기를 잘 간파해 낼 것이기 때문이다. 아기가 아플 때, 부모와 떨어져 있을 때 등 그 고통을 경험하는 대로 표현하는 것은 아기만이 아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거나 발견하는 부모 역시 불안과 고통을 느낀다. 부모가 아이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로부터 영향을 받는 것은 아이에 대한 보호, 안전, 생존을 더욱 공고하게 해 준다. 그런 의미에서 공감은 아이들을 통해 부모 유전자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 준다.--- p.53)

모든 성격 요소 중에서 친화성은 공감적 배려, 타인을 기꺼이 돕는 마음을 포함한 친사회적 감정과 관련되어 있다.1친화성과 공감이 연관된다는 것은 이러한 특성을 가진 사람이 갈등을 조정하거나 사회적으로 풀어야 할 과제 앞에서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더 뛰어나다는 것을 의미한다. 친화성이 낮은 사람은 공감에 서툴고 남을 도우려는 마음도 덜하다.--- p.113

사이코패스에게는 사회적 두려움이나 동료의식이 없다. 이러한 의식의 결핍은 부주의함과 폭력성, 착취 등의 행동 양식을 낳는다. 그들이 인지적 공감을 갖게 되면 용의주도한 방법으로 타인의 마음을 얻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상대방을 속이거나 감언이설을 늘어놓는 등의 부정적인 행위를 아무런 양심의 가책 없이 행한다. 이처럼 사이코패스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속이는 행동을 서슴지 않는다. 그리하여 설사 사이코패스에게 다른 사람의 의도를 잘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고 해도 다른 사람의 마음 따위는 전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한다. 사이코패스에게는 공감뿐 아니라 양심과 죄책감마저 결여되어 있다. 따라서 그 어떤 처벌에도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는다.--- p.144

상담사나 심리 치료사들은 오랫동안 그들의 직업 분야에 있어서 공감의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협동적 동맹의 핵심 구성 요소로서 공감의 역할에 대해 인식해 왔다. 공감의 중요성을 아는 상담사와 심리 치료사들은 다른 어느 분야의 직업인들보다도 그것을 시험하고, 재해석하고, 운용하고, 실천하고, 평가했다. 공감의 실현은 내담자들에게 안전하다는 느낌, 즉 혼란스러운 감정과 고통스러운 기억들을 탐구하고 시험해 보기에 충분할 만큼 안전하다는 느낌을 갖게 해 준다. 이러한 도움이나 지원이 성공하려면 치료의 도정에 공감이 항상 동반자처럼 따라야 한다. 하지만 타인을 돕는 직업인들이 공감적 자세를 유지하고 치료적 동맹 관계를 지속해 나가려면 그들 역시 이해받고 도움을 받는다고 느껴야 한다. 마치 그들의 내담자처럼 그들 역시 타인의 마음이라는 거친 영토와 험한 파도를 탐색해 나가기에 충분히 안전하다고 느껴야 하는 것이다.
--- p.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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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누군가로부터 진정한 공감을 받은 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인간은 자신을 공감해 줄 사람을 찾아 헤매고,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할 때 고통에 빠진다. 우리 사회에 유행하는 힐링 열풍도 ‘공감’을 찾는 작업에서 시작하고 있다. 이 책은 삶의 근원인 공감의 본질에 대해 체계적이면서도 생생하게 전해 주고 있다.
최양숙 (연세대 상담코칭지원센터 전임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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