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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붓다

슬픈 붓다

: 세상 밖에서 공동체를 꿈꾼 이상주의자

우리가 다시 읽어야 할 정신적 스승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7.0 리뷰 4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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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6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570g | 147*220*30mm
ISBN13 9788950949617
ISBN10 89509496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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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는 타고난 초월 존재가 아닌 한 역사적 인간이다. 그 스스로가 순수한 한 인간으로 남아 있기를 바란 사람이다. 그를 불교라는 한 종교의 창시자로 간주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을 절대자의 화신이라거나 절대적인 힘을 가진 신적 존재임을 주장한 적은 없다. 그런데 그가 ‘진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교화해 나가는 과정을 둘러싼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의 뜻이 완연한 종교로 변하였고, 그 과정에서 종교의 껍데기에 둘러싸인 기득권 세력이 이 이상을 꿈꾼 역사의 인물을 자신들의 기득권을 수호해주는 신으로 만들어버렸다. 붓다의 제자들이 인간 붓다를 신으로 만든 것은 그를 통해 종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누리는 기득권과 물질의 향유도 함께 누리고자 했기 때문이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이제 불교는 붓다가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모조리 받아들이는 거대한 종교로 발전하였다. 역사인 붓다가 이적을 행하는 위대한 우주적 신으로까지 변한 것은 그를 신으로 믿고 따르며 그에게 종속되려는 인간의 욕망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후대의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은 그 신이 된 붓다를 열광하고, 그를 통해 자신들의 욕망을 소비했을 뿐이다. 우리는 역사적 인간 붓다를 죽이고, 욕망의 대리인 붓다를 부여잡은 것일 뿐이다.

그들은 왜 인간 붓다를 버리고 그를 신격화 했을까? 그것은 그들이 붓다가 세운 해탈이라는 궁극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세상 속에서 권력을 향유하고자 했기 때문일 것이다. 기원 초기 이미 기득권자들이 된 붓다의 제자들은 인간 붓다를 신으로 만든 후 그를 통해 물질과 권력을 향유하였다. 그들은 신 숭배와 의례 행위를 적극 도입하여 많은 신도들을 끌어 모을 수 있었다. 개인 차원의 정진과 그를 통한 깨달음을 중심으로 하는 무미건조한 세계관은 많은 신도들을 모으기가 어렵다. 신도들을 교화하기 위하여 좀 더 쉬운 언어가 필요했으니, 가장 쉬운 언어는 그들이 익숙해 있던 바로 신화였다. 따라서 그들은 신이 필요하였고, 스승 붓다는 바로 그 신이 되었다. 그러면서 불교는 왕실이나 상인과 같은 정치 경제 권력과 밀착하였다. 그리고서는 전형적인 기득권자가 되었다.

붓다 세계관의 출발은 인민이 누릴 수 있는 최소한의 생존 환경을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하였다. 그는 제사에 대해 반대하고, 브라만 독점의 카스트에 반대하고, 업과 윤회의 종교를 따르지 않아야 그 인민들의 최소한의 생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고 그는 본 것이다. 그렇지만 제사를 반대하는 것을 통해 궁극을 이룰 수는 없다고 보았다. 궁극은 가능성이 없는 사회를 떠나 사회 밖에 나가서 우주의 이치를 깨달아야 하는 것이었다. 개인이 사회 밖에서 끊임없이 수행하는 것에만 궁극이 존재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는 사회를 부정하고 세상 밖으로 나가야 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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