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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 대화법

검사의 대화법

: 마음을 듣고 사람을 얻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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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세술/삶의 자세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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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484g | 148*210*20mm
ISBN13 9788959896776
ISBN10 895989677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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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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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대화를 많이 나눴다고, 시간을 많이 들였다고 소통한 것이라고 볼 수는 없다. 소통은 마음의 합치, 마음의 일치를 이루는 일이다.
--- p.32

상대방이 나에게 무조건 옳다고 해주는 것만큼 위험한 것은 없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무관심의 표현일 수도 있다. 나아가 자신이 더 넓은 곳으로, 더 옳은 곳으로 나아가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 p.68

조사도 대화의 일종이다. 다른 대화와 다른 점이 있다면 추상적인 질문과 답변을 거의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질문과 대답을 구체적으로 하다 보면 나와 상대방의 감정을 다치지 않고 공통의 답에 접근하는 일이 보다 쉬워진다.
--- p.79

질문은 질문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상대방으로부터 무언가 답변을 들어야 비로소 완성 여부가 결정된다. 그런데 어떤 답변을 얻어낼지는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어느 정도 정해진다. 폐쇄적인 질문을 하면 답변자도 폐쇄적으로 답변할 수밖에 없다.
--- p.90

회의(會議)가 많은 조직만큼 회의(懷疑)적인 조직은 없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회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또한 무언가를 결정해서 책임지기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조직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 p.113

‘거짓말’은 사실이 아닌 것을 잘 알면서도 사실이라고 우길 때 쓰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사실이 아닌데 사실인 것으로 잘못 믿고 말하는 경우에도 ‘거짓말’이라는 단어를 쓰곤 한다. 그리고 보통 이 지점에서 의견 충돌이 일어난다.
--- p.131

대화는 시각, 후각, 미각, 촉각, 청각 등 오감을 총동원해 이루어진다. 따라서 상대방의 시선 속에서, 몸짓 속에서, 냄새 속에서 혹은 침묵 속에서 그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자 기초다.
--- p.161

사람의 눈은 이토록 중요하다. 입은 쉽게 믿기 어렵고, 귀는 쉽게 왜곡될 수 있다. 하지만 눈은 그렇지 않다.
--- p.170

침묵하는 순간에도 사람들은 표정이나 손짓, 발짓으로 끊임없이 대화한다. 나아가 다른 사람의 말하기를 받아들이는 것, 잘 듣는 것도 대화의 일종이다. 꼭 말로써 참여해야만 대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침묵도 대화다.
--- p.206

칭찬이든 질책이든 자주 하면 습관이 된다. 습관이 오래되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로 이어진다. 평가가 오래되면 그 사람의 인격이 된다.
--- p.224

모든 수사는 누구도 주목하지 않는, 아무도 관심을 두지 않는 것들에 눈길을 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사소한 단서를 놓치지 않는 힘! 그것에서 수사의 성패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p.234

직업과 직위는 인격과는 전혀 다르다. 직업은 그 사람이 하는 일을 가리키는 것이지, 그 사람의 됨됨이를 평가하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기 때문이다. 권위는 마음에서 우러난 존경이나 승복으로부터 나오는 것이지 제도나 억압에서 나오는 게 아니다.
--- p.240

어떤 사람에게선 향기가 나고 어떤 사람에게선 악취가 난다. 그 냄새에는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의 발자취, 인품, 사고방식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리고 그 냄새는 아무리 진한 향수로도 가려지지 않는다. 꽃의 향기는 백 리를 가고, 술의 향기는 천 리를 가고, 사람의 향기는 만 리를 간다.
--- p.270

신뢰는 이치에 맞는 구체적이고 상세한 근거에서 생기는 것이지, ‘내 말이 맞습니다’라거나 ‘믿어주세요’라는 추상적 주장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다. 말로써 상대를 설득하고 이해시키고자 한다면 본 것은 그 모습을, 들은 것은 그 소리를 그대로 이야기해야 한다.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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