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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이 본 십자군, 무슬림이 본 십자군

기독교인이 본 십자군, 무슬림이 본 십자군

: 십자군 관련 동시대 유럽어 사료, 아랍어 사료 번역

문명공동연구-12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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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7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48*210*30mm
ISBN13 9788952118448
ISBN10 8952118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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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십자군은 1096년부터 1099년에 걸쳐 이루어졌다. 최초의 십자군이었으므로, 십자군을 제창하게 된 경위부터 중요할 수밖에 없다. 폭력을 사용하는 데에 대한 면죄의 가능성이나 성전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는 십자군 제창의 경위를 살펴보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 이렇게 결성된 십자군은 중부 유럽을 거쳐 비잔티움 제국으로 들어갔고, 비잔티움 제국의 수도인 콘스탄티노플을 출발하여 마침내 이슬람의 땅으로 들어서게 되었다. 여기서 처음 만나게 된 중요한 도시가 니케아였다. 니케아를 둘러싼 전투는 처음 벌이는 이슬람 세력과의 전투였다는 점에서 살펴볼 만하다. 그 후 도릴레움, 카이사레아 등을 점령하기도 했으나 중요성에서 시리아의 안티오크를 능가하는 도시는 예루살렘을 제외하면 없을 것이다. 안티오크야말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서 모든 물자와 인력이 집결되는 곳이었다. 그만큼 방어도 견고했던 까닭에 십자군은 무려 8개월이나 포위를 한 끝에 함락할 수 있었다. 안티오크를 함락한 십자군은 예루살렘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시리아의 지형과 기후에 익숙지 못한 탓에 물과 식량의 부족에 시달렸다. 마라시의 인육 사건은 십자군이 시리아의 풍토에 얼마나 무지했으며 보급이 얼마나 이루어지지 않았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 p.78

프랑크인들은 시리아로 향하기로 결의하고 콘스탄티노플로 가서 해협을 건너 무슬림들의 지역으로 건너가 육로로 행군하려 했다. 그들에게는 그것이 가장 수월했다. 그들이 콘스탄티노플에 도착하자 (동)로마의 왕은 그들이 자신의 영토를 통과하는 것을 막았다. 왕은 “나는 당신들이 안티오크를 내게 인도하겠다고 서약하지 않는 한 당신들이 이슬람 영토로 건너가게 해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왕의 의도는 프랑크인들을 부추겨서 시리아 지역으로 진출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왕은 (셀주크) 투르크인들의 가혹함에 대해, 그리고 그들이 이미 그 지역을 점령했음을 알고 있기에 프랑크인을 한 명도 살려두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
--- p.98

그 뒤 병사들은 먹을 것을 구하러 주변 농촌을 돌아다녔고, 도시를 함락하는 데 필요한 장비들을 갖추려고 하지 않았다. 모든 사람들은 자기 입과 배를 채우는 데 여념이 없었는데, 가장 좋지 않은 일은 죽을 때까지 우리를 짓누르는 그렇게도 많은 악행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해야 할 기도를 하느님께 바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우리가 도착하기 직전 사라센인들은 우물을 메우고, 저수지를 마르게 하고, 샘에서 물이 흘러나오는 도랑을 막아 버렸다. 그러자 하느님은 강물을 사막으로 흘려 보내시고 주민들의 악행으로 말라 버린 곳에 샘물을 주셨다. 이처럼 어렵사리 물을 이곳에 댈 수 있었다.
--- p.112

장기의 가장 탁월하고 공정한 치적으로는 마라 주민을 위해 행한 일을 들 수 있다. 프랑크인들은 마라를 점령했을 때 주민들의 재화와 재산을 빼앗았다. 그 후, 장기가 그곳을 점령했을 때 주민들 중 살아남은 자들은 사망한 자의 유가족과 함께 장기에게 와서 자신들의 재산을 요구했다. 장기는 그들에게 재산에 관한 기록을 가져오라고 했다. 그러자 그들은 “프랑크인들이 우리의 모든 것을 가져갔고, 또한 그 안에 있던 재산에 관한 기록자료들도 가져갔습니다”라고 말했다. 장기는 “알레포의 기록문서를 달라고 하시오. 거기에 재산에 대한 카라즈[지조(地租)]를 낸 기록이 있는 자는 누구나 재산을 돌려받을 것이오”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그렇게 했고 장기는 그들에게 재산을 되돌려주었다. 이것은 그가 행한 훌륭하고 공정한 업적이다.
--- p.141

하루는 평소처럼 그가 말에서 내리자 앞에 음식이 마련되었다. 식사 후에 그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때 “예배 시간이 가까워졌습니다”라는 말을 듣고 그는 다시 자리에 앉으며 “예배를 드리고 나서 잠을 잡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리에 앉아 피로한 상태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그는 필요한 사람들을 제외하고 그곳에서 물러가게 했다. 그때 그의 수하에 있는 나이 많고 사람들로부터 존경받는 한 맘룩(노예 병사)이 그에게 와서 한 지하드 전사의 청원서를 제시했다. 살라딘은 맘룩에게 “지금 나는 지쳐 있으니 조금 있다가 보여주게”라고 말했다. 맘룩은 지시를 따르지 않고 직접 살라딘의 용안 가까이 청원서를 가져다가 그것을 펼쳐서 술탄이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술탄은 글 상단에 적힌 지하드 전사의 이름을 읽고 알아보고는 “훌륭한 사람이군”이라고 말했다. 맘룩은 “주군께서 서명을 해주십시오”라고 말하자 살라딘은 “지금은 잉크병이 준비되어 있지 않네”라고 답했다. 살라딘은 천막 문 옆에 앉아 있어서 어느 누구도 그 안에 들어갈 수 없었다. 잉크병은 그 커다란 천막의 안쪽에 있었다. 대화하던 맘룩은 술탄에게 “천막 안에 잉크병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다름 아니라, 그가 술탄에게 잉크병을 가져와 달라는 것을 의미했다. 살라딘은 둘러보더니 잉크병을 발견하고는 “정말 그렇군”이라고 말했다. 살라딘은 왼손을 바닥에 대고 기댄 채 오른손을 뻗어 잉크병을 집은 뒤 서명을 했다.
--- pp.183~184쪽

살라딘은 충고를 받아들여 예루살렘 주민들의 석방 조건을 제시했다. 10세 이상의 남자는 각각 10베잔트를 석방금으로 낸다. 여자는 5베잔트, 7세 이하의 소년은 1베잔트를 낸다. 원하는 자는 이 조건에 따라 자유를 얻게 될 것이고 재산을 가지고 안전하게 떠날 수 있을 것이다. 예루살렘 시민 중 이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는 자, 그리고 10베잔트를 가지고 있지 않은 자는 전리품 취급을 받게 될 것이고 군대의 칼에 죽임을 당할 것이다. 이 협정은 돈을 가지고 있던 총대주교와 그 측근을 기쁘게 했다.
--- p.233

그리스도의 기사들은 적들을 죽임으로써 죄를 짓게 될까 두려워하거나 자신이 죽게 될까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안심하고 하느님을 위해 싸울 것입니다. 하느님을 위해서라면 죽이는 것이나 죽음을 당하는 것이나 모두 죄가 아니며, 오히려 영광스러운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죽이는 경우 그것은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며, 죽음을 당하는 경우 그리스도 자체를 만나게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거스르는 적들의 죽음을 기꺼이 받아들이시며, 나아가 당신의 죽은 기사들을 위로하는 데에 기꺼이 당신을 바치십니다.
내가 말한 바대로 그리스도의 기사는 적을 공격할 때에 확신을 가지고 하지만, 자신이 죽을 때에는 더욱 더 큰 확신을 갖습니다. 왜냐면 그리스도의 기사는 다른 사람을 죽임으로써 그리스도에게 봉사하고 자신이 죽음으로써 스스로에게 봉사하기 때문입니다.
--- p.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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