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숲의 아이들
eBook

숲의 아이들

[ EPUB ]
리뷰 총점7.2 리뷰 5건
정가
9,500
판매가
9,500(종이책 정가 대비 30% 할인)
추가혜택
쿠폰받기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8월 26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0.8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1.5만자, 약 3.8만 단어, A4 약 73쪽?
ISBN13 9788954674591
KC인증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오래된 사건들은 수면 아래 점점 더 깊은 곳으로 가라앉는다. 어떤 사건은 영영 가라앉아 다시는 떠오르지 않고, 어떤 사건은 끝없이 수면 위로 출렁거리고, 어떤 사건은 저 밑바닥에서 잡아당기던 끈이 끊어지면서 갑자기 퉁 하고 솟아오른다. 그리고 또 어떤 사건은 그녀가 스스로 다이빙을 해서 바닥에서 끌어올려야만 한다.
혜주는 포기할 수 없다. 포기는 아직 살아 있는 자까지 죽은 자처럼 만들 수도 있는 일이기에.
--- p.24

이십 년 동안 그는 꿈을 꾸었고, 오래전에는 기도를 했으며, 마침내 잊으려 노력했다. 어느 정도는 성공했다고 믿기도 했지만 재발의 위험을 늘 안고 살았다. 오래도록 꾹꾹 눌러왔던 감정과 의문, 그러니 지금 그의 상태는 폭발 직전일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한편으로는 덤덤했다. 아닐 수도 있지 않은가. 그 아닐 수도 있음이 희망인지 절망인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었다.
마침내 그는 두꺼운 커튼을 열어젖혔다. 정오의 햇빛이 한꺼번에 몰려들어왔다.
---pp.29~30

죽음을 앞둔 소희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일까. 처음부터 끝까지 변함없이, 딸이 그저 어딘가에서 잘 살아 있기를 바랄까. 그 믿음의 유효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혜주는 그렇게 생각할 수 없으니까. 소희 없이 혼자서는 단 한순간도 그런 희망을 믿을 수는 없을 테니까. 그리고 소희 없이 혼자서는 그런 희망을 믿는 척할 필요가 없을 테니까.
소희가 죽으면 보미가 살아 있다는 희망이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다. 그래서 그때가 오면 혜주는 보미가 살아 있다고 스스로 믿어야 할지도 모른다. 믿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믿음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 p.72

혜주는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아니면 그만둘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아니면’의 실체를 아직도 알 수 없다.
이 남자는 이제 안다. 동생이 살아 있지 않다는 것, 그때 자신을 버려두고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을. 자신이 어쩔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비록 죽었다는 사실이지만 그 사실을 알고 있는 것만으로도 진실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죽음은 오래전에 일어났고 다시 돌아왔다.
어쩌면 한 번도 떠나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 pp.130~131

그날 내가 진짜 너를 죽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조남국은 생각한다. 혜주가 감옥으로 찾아온 날부터.
그날 진짜 내가 죽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혜주는 생각한다. 조남국의 가석방이 결정된 날부터.
--- p.133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비밀이 있었다.
지금에 와서 무엇인가를 알고 있던 사람은 누구이며, 아무것도 모르던 사람은 누구이며, 모든 것을 알고 있던 사람은 누구인가?
--- p.17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의 분수대 공사현장에서 유골이 발견된다. 유골은 이십 년 전, 일곱 살의 나이로 실종된 이영채의 것. 여동생이 실종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까지 잃은 슬픔을 뒤로하고 부산을 떠나 의사로 살아온 이영우는 이영채 살인사건의 수사를 시작한 미제 사건 전담 형사 은혜주의 전화를 받고 부산으로 내려온다. 어린 시절 친구 김보미와 함께 유괴되어 혼자 살아남은 경험이 있던 은혜주와 이영우는 이영채 사건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도중 서로의 닮은 상처를 공유하며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은혜주는 친구가 자신 대신 살해당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며 죽은 친구의 어머니를 보살피는 한편, 김보미 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교도소에 수감된 조남국을 찾아가 범행을 부인하는 그에게 끈질기게 진실을 캐묻는다. 그런데 이영채 사건의 수사가 진행되면서 뜻하지 않은 사건의 이면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조남국은 결국 은혜주에게 명확한 대답을 내놓지 않은 채 만기 출소한다. 그리고 세 사람은 더이상 외면할 수 없는 진짜 질문들을 마주한다. 이영우의 동생 이영채는 정말 살해당한 걸까? 은혜주가 김보미와 함께 조남국에게 유괴되었던 날 그녀가 정말로 겪은 일은 무엇인가? 조남국이 그날 집으로 보내준 사람은 정말 김보미가 아니라 은혜주였을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