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과 모발, 영양균형의 관계를 밝힌 건강서적
모발 미네랄 분석에 바탕을 둔 영양균형학(Nutritional Balancing Science)은 윌슨 박사의 스승이자, 동료이자, 친구였던 폴 엑 박사(Dr. Paul Eck, 1925~1996)로부터 시작되었고 약 4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엑 박사는 내과의사이면서 동양적 인체 생명원리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난 분이었다. 대다수 연구자들이 모발분석을 주로 중금속 축적 정도를 알아보기 위한 기존의 서양적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었지만, 엑 박사는 모발검사에서 나타나는 미네랄의 분포와 패턴, 주요 다량 미네랄들 간의 상호비율을 체내기능 상태와 연결시키는 천재적인 발상으로 모발 미네랄 분석을 독창적인 검사법으로 진화시켰다.
그리하여 모발검사를 통하여 느린 대사 유형인지, 빠른 대사 유형인지를 판별하는 방법과 주요 다량 미네랄 간 상호비율이 어떤 생체기능과 연관이 있는지를 최초로 제시하였다. 더 나아가 이들 미네랄 패턴, 미네랄 간 균형을 영양요법으로 맞추어서 체내 에너지 생성효율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방법도 확립함으로써 영양균형학을 새로운 패러다임의 통합적 치유학문으로 실용화시켰다.
이러한 엑 박사의 업적을 바탕으로 윌슨 박사는 모발검사의 해석을 더욱 확장·발전시키고 있으며 저술 작업을 통해 모발 미네랄 검사와 해석을 대중화시키는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대다수 사람들이 각종 오염물질로 가득하고 영양은 고갈된 현 시대적 상황에서 영양소 흡수와 독소 배출을 가장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생활습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영양균형요법의 최대 장점은, 모발검사의 해석과 중재안이 인체의 시스템 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인체의 생명체계에 위해가 되지 않는 방식으로 또는 인체 자체의 치유의지 또는 생명의지를 방해하지 않는 방식으로 치유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현재의 대다수 대증요법과는 달리 단순 증상개선을 넘어서 육체적·정신적 기능까지도 향상시키며 진정한 웰니스 상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바로 이 점이 현재의 대부분의 치유법과 영양균형학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엮은이의 글」
난폭하던 조셉이 밝고 젊은 대학생으로 바뀐 이유
남자 대학생 조셉(22세)은 기력이 바닥상태였고, 수면장애, 근육긴장, 우울, 불안, 짜증이 심했다. 머리가 항상 멍했고, 잦은 화, 가슴두근거림, 심한 감정 변화(Mood Swings), 칸디다 균 감염, 강박관념에 사로잡힌 집요한 행동 등도 그가 겪고 있는 주요 증상들이었다.
첫 번째 모발 미네랄 검사 결과, 흔하지 않은 심각한 대사 유형인 ‘소진된 바닥(Four Lows)’ 패턴이 나타났다. 또한 모발 내 칼륨 수치가 낮은 것으로 보아, 그 자신을 억지로 ‘세상에 맞추려’ 스스로를 몰아붙이거나 또는 지나치게 걱정이 많은 성격임을 알 수 있었다.
Ca/Mg 비율이 높게 나왔는데, 이것은 조셉이 전분, 당과 같은 탄수화물을 과잉 섭취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수은, 알루미늄 같은 유해금속 수치도 높게 나왔다. 이들 유해금속의 축적은 그가 겪고 있는 불안, 기억력 감퇴 같은 정신적·정서적 증상의 원인이 될 수 있었다.
3개월 동안의 영양균형 프로그램 후, 조셉은 기력을 포함하여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하였다. 영양균형 프로그램의 목표는 항상 한 개인의 생명력(Vitality)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모발 미네랄 재검 결과, 조셉은 Four Lows라는 심각한 바닥 패턴에서 벗어났으며 그 자신을 지나치게 몰아붙이는 성향에서도 벗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수은, 알루미늄, 납, 니켈과 같은 유해금속도 배출되고 있었다.
영양균형의 기본 프로그램 외에도 근적외선 사우나도 매일 병행하였다. 또한 차분하고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 명상도 시작하였다.
6개월 후에는 3개월 전보다 훨씬 좋아졌고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었다. 그는 가족들에게 난폭하게 분노와 화를 쏟아붓던 ‘정신적 위기상태(Spiritual Crisis)’에서도 벗어났다. 조셉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고 훨씬 즐겁고 밝은 젊은 대학생으로 바뀌었다. ---「제1장 전인적 치유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한 개인이 장수와 항노화의 길로 나아가는 법
인간이라는 존재 차원에서 가장 깊은 치유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그리고 정신적·영적 발달까지도 제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마음, 정서, 심지어 영적인 면까지도 치유해야 한다. 이 과정은 시간을 요하는 것이지만 이 책에서 제시된 절차를 따른다면 방법 자체는 비교적 간단하다. 문제는 우리가 겪은 무의식적인 트라우마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러 상황들에서 명확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처음에는 영양균형 프로그램 자체를 맹목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대부분의 경우 도움이 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서서히 트라우마가 풀어지면서 점점 더 명확하게 사고와 판단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사람들은 자신이 어떻게 조건화되어 있고 정신적 트라우마가 어떻게 발생했는지도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의식적 마음으로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안다고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 출생 시 또는 그 전부터 이루어진 프로그램화의 정도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깊다.
영양균형을 통하여 가장 깊은 수준에서 치유과정이 일어날 때는 걸어온 여정을 다시 밟아 되돌아가는 되짚기 과정(Retracing, 한의학에서는 명현현상이라고 한다)이라 불리는 매우 놀랄만한 과정이 일어난다. 내 경험으로는, 어떤 치유체계가 다양한 되짚기 과정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영양균형과 같은 수준이 아니며 영양균형이 주는 것과 같은 정도의 깊은 변화를 일으키지 못할 것이다.
지구상에서의 새로운 삶의 유형.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월이 흐르면서 서서히 건강이 쇠약해진다. 이 책에서 제시된 원리들은 한 개인이 시간이 흐르면서 말 그대로 더 발달되고(Developed), 더 건강해지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것은 현재의 대다수 사람들이 밟고 있는 기본적인 삶의 경로에 대한 일종의 반전으로서, 장수와 항노화에 대한 여러 가능성을 열어준다. ---「제1장 전인적 치유를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영양균형의 치유원리에 대하여
영양균형학은 세계 곳곳의 고대 및 현대학문, 생리학적·철학적 접근법으로부터 얻은 여러 치료원리를 통합시킨다. 가장 중요한 원리들 중 일부를 보면 아래와 같다.
· 생명력(Vitality)을 증가시킨다. 생명력이 증가하면 인체 스스로 모든 불균형을 더 잘 치유할 수 있게 된다.
· 신체의 균형을 이룬다. 이 고대원리는 신체상의 스트레스를 매우 섬세한 방식으로 감소시킴으로써 신체의 생명력을 크게 증가시킨다.
· 신체의 목적론적(Teleology) 또는 치유의지를 방해하지 않는다. 이것은 어떤 방식으로든 몸 자체의 지혜를 방해하는 독소, 각성제 및 기타 치유 방법들을 멀리하는 것과 관련 있다. 이것은 다소 민감한 치료원리이다.
· 수백만 가지 효소의 결합부위를 차지하고 있는 덜 선호되는 미네랄을 더 선호되는 미네랄로 교체한다. 이것은 신체에서 효소강도와 생명력을 복원하기 위한 매우 정교하고, 부드러운, 때로는 다소 느린 과정이다. 이것은 독성금속에 대해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속임수를 부리거나, 특정 식품과 영양소 포뮬러를 먹이는 것과는 다르다.
· 조합요법. 모든 영양균형 프로그램은 식사, 건강한 생활습관, 영양보충제 등과 같은 요법들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 전인적 접근. 영양균형은 항상 한 인간존재의 모든 차원, 즉 신체적·생화학적·감성적·영적인 것들을 고려한다.
· 무독성 요법.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필요한 경우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