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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의 좌반구

사상의 좌반구

: 새로운 비판이론의 지도 그리기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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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철학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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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36쪽 | 884g | 140*210*35mm
ISBN13 9788965642565
ISBN10 8965642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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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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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판이론은 단순한 분석이나 설명이 아니라 하나의 이론이다. 그것은 단지 ‘무엇이 존재하는가’만이 아니라 ‘무엇이 바람직한가’까지 반영한다. 이 점에서 그것은 정치적 차원을 반드시 포함한다. 총체적인 방식으로 기존 사회질서를 문제 삼는 이론이 비판이론이다. 여기서 정식화하는 비판은 금융거래에 대한 세금 부과 문제(‘토빈세Tobin tax’)나 연금 개혁 조치와 같이 사회질서의 제한적 측면에 관한 것이 아니다. 급진적이든 온건하든 신비판이론의 ‘비판적’ 차원은 그것이 동시대 사회 세계를 문제 삼는다는 일반성에 있다.
--- p.14

이 시대의 레닌, 트로츠키, 로자 룩셈부르크는 모두 대학교수다. 그들은 흔히 국제시장에서 널리 인정받는 기관에 몸담고 있다. 이 말은 곧 그들이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인물들과 실제로 닮은 구석이 거의 없다는 얘기나 다름없다. 고전 마르크스주의자 가운데 그 누구도 정교수직을 맡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그렇다고 해서 오늘날 비판적 지식인이 참여적이지 않다거나 고전 마르크스주의자보다 덜 급진적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그들은 참여적인 활동을 할 때 말고는 대학교수다. 이런 사실은 그들이 생산하는 이론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 p.49~50

군사적 패배나 운동 경기의 패배와 정치적 패배가 다른 것은, 정치적 패배에는 정해진 끝이 없기 때문이다. 군사적 대치 상황에서 무력관계는 어느 한 교전국에 유리한 방식으로 언젠가는 변한다. 그러면 전투는 끝이 난다. 운동 경기에서는 경기 시간이 종료함에 따라 패배의 규모가 언제나 제한된다. 반면 정치 영역에서는 패배가 무한히 이어질 수 있다. 이는 ‘민주적이고 사회적인 권리’ 같은 노동운동의 성과가 무한히 파괴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판사상의 부활을 두고 뭐라 말하건, 그런 변수만은 시야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신비판이론은 그 변수에 상당 부분 종속되어 있다.
--- p.67

이 책이 선택한 사상가들은 다양한 지역에서 배출됐다. 우리는 아프리카인 아실 엠벰베, 아시아의 중국인 왕후이와 인도인 가야트리 스피박, 라틴아메리카인 에르네스토 라클라우와 알바로 가르시아 리네라를 다룰 것이다. 세일라 벤하비브는 터키인으로, 터키는 시대와 지정학적 상황에 따라 유럽 혹은 아시아로 여겨지는 나라다. 그 밖의 사람들은 주로 유럽인이거나 북아메리카인이다. 비록 비판사상의 국제화가 대세라 할지라도 오늘날 유럽과 미국은 그 분야에서 헤게모니를 쥐고 있다. 그러나 유럽과 미국이 이 헤게모니를 누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p.150~151

『제인 에어』는 19세기 자율적인 여성 주체의 출현을 나타낸 작품으로 여겨지지만, 스피박은 이런 여성 주체의 출현이 식민지 출신 여성의 자율성을 부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는, 다시 말해 식민지 출신 여성을 인간 이전의 상태로 일축하는 것을 조건으로 한다는 결론을 이끌어낸다. 이는 여성이 집안일에서 해방되는 것이 흔히 식민지 (그리고 피지배계급) 출신 가사도우미의 원조를 전제로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명백하다. 따라서 여성이 놓인 조건의 역사와 제국주의의 역사는 분리될 수 없다. 이 둘은 함께 고려돼야 한다. 다만 이제껏 페미니즘에서는 그 작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 p.382

사상가들이 (라틴아메리카, 인도, 중국, 아프리카 등) 어디 출신이건 간에 이들에게 미국이 지닌 매력은 (재정적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저작을 개발하고 국제적으로 유통시키는 측면에서도) 저항하기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비판사상의 미국화는 비판사상이 정치적으로 무력해질 가능성을 잠재적으로 품고 있다. 미국은 유럽의 관점에서 무시되곤 하는 것과 달리, 결코 정치적 불모지가 아니다. 강력한 사회운동이 그곳에 존재하며, 근년에 발생한 히스패닉 출신 미등록 체류자들의 운동도 그중 하나다. 문제는 대학들과 그 내부 학자들의 상황이다. 이들은 엘리트적 특성 때문에 나머지 사회로부터 사회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분리되는 경향을 띤다. 미국 대학들의 사회공간적 고립은 앞서 언급한 비판사상가들과 정치적·사회적 운동들 간의 상호작용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말해준다.
--- p.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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