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33쪽 \| 547g \| 21028030mm
ISBN13	9788966948246
ISBN10	8966948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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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가 이 책의 특징을 빠뜨려 저자가 직접 이 책의 특징을 독자 여러분께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시중의 어원, 형태론적 한계를 벗어나 최초로 의미파생원리에 의해 집필된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단어책들이 대표뜻에 머물러 세부뜻을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세부뜻까지 흡수하면서도 더 쉽게 암기하고 좀처럼 잊지 않은 특성이 있습니다.

이를테면, abate는 보통의 경우는 a(강조)+bate(치다)로 분석하여 [줄다/감소하다]는 뜻으로 풀이하고 맙니다. 그러나 <보카충전>에서는 a는 반복에 의한 강조, bat(e)는 치다는 뜻이므로 (계속하여) [치다, 때리다]는 것이고, '계속하여 치고 때리니까' 대항하는 자들이 줄고 감소하며 시위가 누그러지고 한풀 꺾이는 것이며, 완전히 꺾이면 시위가 중단되고 무효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 뜻은 다음과 같다는 것입니다.

vi.vt. (계속 치고 때리므로) 줄다. 감소하다. 누그러지다, 한풀 꺾이다. 중단되다. 무효가 되다

이처럼 단어의 개념이 명확하면서 세부뜻까지 흡수하며, 의미들이 서로 꽉 붙들고 있기 때문에 좀체 잊혀지지 않는다는 것이 이 책의 특성입니다. 300쪽 국사책 한 권을 읽고는 그 내용을 얘기 못해도 3000쪽 대하소설책은 읽고 얘기할 수 있는 원리와 같습니다. 무엇보다 세부뜻이 모두 자연스럽게 흡수되므로 대표뜻만으로 안 되는 해석을 모두 되도록 한다는 특징입니다.

또, fix는 고정시키다, 부착하다는 뜻인데, 떨어진 옷에 다른 천을 고정, 부착하면 수선하다. 고장난 부품을 다시 고정, 부착하면 수리하다. 시선이나 주의를 고정하면 집중시키다. 시간이나 장소를 고정하면 결정하다.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고정, 부착하면 ~탓으로 돌리다, ~에게 (책임)지우다는뜻이 됩니다.

따라서 독자 여러분은 이 책을 공부할 때, 애써 외우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넘어가라는 것입니다. 그것만으로 세부뜻까지 바로 흡수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위의 예시로 바로 실험을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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