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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에 가기 전에 2 신생아편

소아과에 가기 전에 2 신생아편

: 소아과 의사를 만나기 전에 꼭 알고 가야 할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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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202*253*20mm
ISBN13 9791187313359
ISBN10 118731335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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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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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모든 아기가 생후 5~6일간 몸무게가 최대 10퍼센트까지 감소한다. 이런 현상은 정상이며, 전혀 걱정할 필요 없다. 원인은 피부를 통한 증발과 소변 및 대변을 통해 체내 수분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아기가 며칠이 지나야 비로소 제대로 먹는다는 점도 한 가지 원인이다(아기는 태어난 직후 보통 자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갓난아기의 몸무게가 너무 많이 줄어서 입원해야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대개 몸무게는 최저 수준까지 감소한 뒤로 하루 약 15~30그램씩 늘어야 한다. 따라서 아기는 생후 10~14일 정도 되면 출생 시 몸무게를 회복한다. 모유 수유를 하는 경우 회복이 약간 늦어지기도 한다.
--- p.17

안구를 촉촉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끊임없이 소량의 눈물이 만들어진다. 이 눈물은 눈물관을 통해 코로 빠져나간다. 다시 말해 눈물관은 눈의 하수도라고 할 수 있다. 갓난아기는 몸이 작기 때문에 눈물관도 아주 작다. 따라서 점액이나 다른 불순물로 막히기 쉽다.

태어나서 첫 1년 동안은 잠에서 깨어났을 때 눈 주위에 상당히 많은 양의 노란 눈곱이 낀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울지 않는데도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고여 있는 아기도 많다. 하지만 성장하면서 눈물관도 커지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늦어도 돌 전에 저절로 없어진다.
--- p.44

어떤 아기는 이가 돋아날 때 상당히 힘들어한다. 잇몸을 뚫고 이가 나오면서 많이 보채는 아기도 있다. 하지만 대개 약간 보채는 정도에 그친다. 잇몸의 감각을 일시적으로 무디게 해주는 외용제는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상당히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도 한다)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이돋이 때 쓰도록 고안된 고리 모양 물리개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아기 입에 물려주는 것이다(절대로 냉동실에 넣어 얼려서는 안 된다. 입에 냉동 손상을 입을 수 있다). 필요하다면 아세트아미노펜(6개월을 넘었다면 이부프로펜도 쓸 수 있다)같은 진통제를 쓸 수도 있다.
--- p.51

어떻게든 방귀 횟수를 줄여보려고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부모도 있다. 공기를 많이 삼키지 않도록 젖병을 바꾸거나, 시메티콘 등 장내 가스를 줄여주는 약을 먹이거나, 동종요법사를 찾아가거나, 장에 좋다는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이거나, 분유를 바꾸거나, 배를 마사지하고 유아 체조를 시키는 등 별의별 신기한 방법이 많다. 유감이지만 어느 것도 효과가 있다는 증거는 없다. 동종요법은 의약품처럼 엄격한 규제를 받지 않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유아의 방귀 문제에 효과가 있는지 확실히 입증되지 않았지만 앞에서 예로 든 방법들은 대체적으로 무해하다. 그러니 꼭 해보고 싶다면 시도해봐도 좋지만 놀랄 만한 효과가 나타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 것이 좋다.

좋은 소식이 있다면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것이다. 대개 생후 3~4개월이 되면 방귀 횟수가 줄어든다. 3개월쯤이면 어떤 방법이 신통한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하는 부모들이 많은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다. 그 말을 듣고 따라해보면 통하지 않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 p.82

많은 아기들이 걷기를 시작하면서 발끝 또는 발꿈치로 걸으려고 한다. 이 또한 흔한 현상이며,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좋아진다. 대부분의 아기는 두 돌이 지나면 발끝으로 걷지 않는다. 하지만 뇌성마비나 근육퇴행위축과 같은 신경 또는 근육 질병 때문에 발끝으로 걷는 아기도 있다. 다리 근육이 이상할 정도로 팽팽하거나, 아킬레스 힘줄이 뻣뻣하거나, 전체적으로 신경근육계가 조화롭게 협응하지 못하는 등 발달상의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소아과 의사를 만나야 한다.
--- p.99

고형식은 아기가 4~6개월이 되면 시작할 수 있다. 쌀죽에서 시작하여 과일이나 채소를 추가하고, 마지막으로 고기를 먹이는 것이 전통적인 방법이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이 그 순서를 거꾸로 하라고 권고한다. 고기야말로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장 풍부하며, 쌀죽은 영양학적으로 가장 단순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사실 순서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늦어도 8~9개월까지는 아기가 모든 식품군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는 점이며, 그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 p.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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