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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명아! 기본소득이 뭐야?

재명아! 기본소득이 뭐야?

: 어린이를 위한 기본소득 이야기

이선배 글 / 고은찬 그림 | 여우고개 | 2020년 09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9 리뷰 7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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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88g | 152*225*10mm
ISBN13 9788992855457
ISBN10 899285545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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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은 ‘일자리가 복지다’ 해서 일을 다시 할 수 있게 직업 교육을 시킨다든가, 일자리를 만든다든가 하는 일이 중요했지.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 실업수당을 주어서 다시 취업을 할 수 있게 독려한 것도 그런 복지 정책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고.”
재명이는 대통령이 집무실에 일자리 현황판을 설치하면서까지 일자리 만들기에 노력한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었다. 아빠의 이야기에 대통령이 부지런히 노력하는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았다.
“그런데 앞으로는 ‘일자리’ 자체가 없을 테니 실업수당 가지고는 해결이 안 된다는 거지. 그동안은 사람의 노동력이, 자본 못지않게 생산하는 데 중요했는데, 이제 AI나 로봇으로 대체하면 되니까 사람은 그만큼 필요 없게 될 거야.”
아빠는 긴 이야기인지 잠시 쉬었다 다시 시작했다. 재명이는 아빠의 이야기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묵묵히 들었다.
“회사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 사람 대신 로봇이 물건을 생산할 수는 있어도 그 물건을 로봇이 소비하지는 못하지? 소비는 사람만이 할 수 있어. 그런데 소비하려면 돈이 있어야 하니까 사람들에게 돈을 줘서 소비하게 할 필요가 있겠지? 그렇지 않으면 다 같이 망할 거야.”
재명이는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봇이 물건을 생산해도 그걸 소비해 줄 사람이 없으면 다 같이 망하게 된다는 아빠 말이 금방 다가오지 않았다. 재명이가 알 듯 말 듯한 표정을 짓자 아빠는 좀더 쉽게 설명을 했다.
“재명아, 네가 친구들이랑 [유희왕 카드]나 [포켓몬 카드]로 따먹기 놀이를 한다고 생각해 봐. 만약 둘이서 하는데, 네가 친구 카드를 다 땄어. 그러면 어떻게 될까?”
“그러면…… 게임이 끝나지요.”
“그런데 재명이 네가 만약 친구랑 계속 카드 게임을 하고 싶어. 그런데 친구는 카드가 없어. 그러면 재명이 너는 어떻게 할래?”
“아, 그러면 제 카드 몇 장을 주고, 다시 하자고 할래요.”
“바로 그거야! 로봇을 통해 물건을 생산했지만, 그 물건을 사 갈 사람이 없으면 그 공장은 망할 수밖에 없겠지? 그러니까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 줘서 물건을 사 가게 해야 그 공장이 망하지 않고 계속 유지될 수 있다는 것이지.”
--- pp. 56~57

“저희는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에서 발표할 자료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철희가 전체 진행을 맡고 있어요.”
“뭐? 기본소득?”
할아버지가 이맛살을 찌푸렸다. 철희는 안절부절못했다. 부모님이 이렇게 일찍 출장에서 돌아올지 몰랐다. 게다가 할아버지까지 함께 오실 줄이야! 철희는 이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하나 막막했다.
“철희야, 지난번에 할아버지가 말했을 텐데? 근데 대회에 나가 발표까지 한다고? 애비, 에미는 대체 뭘 하고 있었던 게야? 애가 엉뚱한 짓하고 다니면 단속을 해야지!”
철희 엄마, 아빠는 할아버지의 노기 띤 음성에 혼비백산이 되었다.
“기본소득 그게 뭐냐? 부자들 재산 몽땅 빼앗겠다는 도둑놈 심보 아니냐? 그러면 누가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하려고 하겠냐? 지금도 걸핏하면 노조 파업이다 뭐다 해서 골치 아픈데. 게다가 주 52시간이니 최저임금 인상이니 해서 나라 경제가 망할 지경이야!”
재명이가 용기를 내어 조심스레 말을 꺼냈다.
“그런데 할아버지! 미국의 큰 부자이자 전기 자동차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는 기본소득을 지지해요. 세계 제일의 부자 빌 게이츠랑 미국의 많은 부자들은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한다고 주장했고요. 할아버지는 이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철희 할아버지는 재명이의 말에 움찔했다.
--- p. 104~105

“저희 마지막 발표가 남았습니다. 저희는 사실 초등학생이다 보니 특별히 멋진 영상도 만들 수 없었고, 대범한 캠페인도 벌일 수 없었습니다. 다만 저희의 진솔함을 여러분에게 보여 드릴 수 있을 뿐입니다.”
그러고는 깜짝 이벤트를 공개했다.
“이런 저희의 마음을 예쁘게 봐 주신 기본소득의 주인공들이 지금 이 자리에 함께하셨습니다.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주세요.”
그 말과 동시에 일제히 조명이 꺼졌다. 이어서 두구두구 두구두구 드럼 소리가 잔잔히 깔리는 가운데, 무대 정면 모니터에 태안 만수동 어촌마을이 펼쳐지고 재명이 할머니와 어촌 계장님이 웃고 있는 사진이 등장했다. 그리고 조명이 객석 한 곳을 비췄다. 그곳에는 할머니와 어촌 계장님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고 계셨다.
모니터 화면이 바뀌며 이번에는 땅끝마을 해남의 들녘 풍경이 펼쳐졌다. 그리고 재명이 외할아버지와 외숙모가 함께 일하는 장면이 보였다. 무대 조명이 다른 곳으로 옮겨 갔다. 외할아버지와 외숙모가 일어서서 관객들에게 인사를 했다.
뒤이어 경북 봉화 김태수 아저씨가 전국을 돌며 기본소득 캠페인을 벌이는 슬라이드가 몇 컷 상영되었다. 그러고는 무대 중앙으로 김태수 아저씨가 손을 흔들며 등장했다. 모두들 뜨거운 박수로 맞았다.
다시 지원이가 마이크를 잡았다.
“이분들이 바로 기본소득의 살아 있는 ‘인간 책’입니다. 저희들이 못 전달한 이야기는 이분들을 통해 직접 생생하게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기본소득 휴먼 북(인간 책)’ 코너를 시작합니다.”
지원이의 멘트에 맞춰 휴먼 북들 모두가 무대에 올랐다. 그러고는 손을 맞잡고 객석을 향해 90도로 고개 숙여 인사했다. 아이들 눈에는 마침내 해냈다는 감격에 눈물이 방울방울 맺혔다. 꽉 잡은 손을 통해 서로에 대한 뜨거운 믿음이 전해졌다.
--- pp. 12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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