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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도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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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있는 삶을 위한 서평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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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74g | 140*200*30mm
ISBN13 9791158542566
ISBN10 115854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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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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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서평을 쓰자

왜 서평을 써야 하는가를 여러모로 검토해 보았다. 이 책은 책과 놀면서 나를 찾아 내가 있는 삶을 꾸리게 한다는 것이 목표이고 그런 삶이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버릇을 들이면 가능해진다는 사실을 전하려고 했다. 서평은 자신이 책을 읽고 이른바 남는 독서를 할 수 있는 것이지만 공동체 삶에 기여하는 바가 클 수도 있다.

읽은 책을 인터넷 서점에 들어가서 서평을 달 수 있다. 그런 서평을 달면 댓글이 달릴 수도 있어서 SNS를 통한 생각 나누기도 될 수 있다. 그 책을 쓴 작가에게는 보람과 위로를 주는 것일 수도 있다. 작가가 그런 서평에 용기를 얻고 더욱 좋은 책을 쓰게 만드는 계기를 만들어줄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인터넷에 오른 서평에서 많은 위로를 받는다. 인터넷 서점의 서평은 참 고맙게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시집을 구매하고 읽어주고 서평까지 올려주니 작가에게는 이 보다 더 큰 격려가 있을 수 없다. 서평을 쓰는 사람들은 이렇게 좋은 일을 할 수도 있다. 모르는 사람에게도,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용기를 주고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는가?

또한 책을 읽고 서평을 쓰면 이 불확실한 시대에 살아남고, 이겨내고, 행복해질 수 있다. 서평 쓰는 삶은 절대 불행해지지 않는다. 잘 쓰고 못 쓰고의 문제가 아니라 쓰느냐 쓰지 않느냐의 문제다. 아무리 시원찮은 서평이라도 쓰는 자에게는 떡 만드는 사람에게 콩고물 떨어지듯 금쪽같은 지혜 하나 떨어져 가슴에 안긴다. 그래서 내가 있는 삶을 꾸릴 수 있다. 그 서평을 어떻게 쓸 것인가? 지금까지 공부한 것들은 과정이고 더 큰 틀에서의 내 대답은, ‘아·무·따·나 써라.’다.

‘아·무·따·나’ 서 평 론

서평 쓰기를 공부 하는 사람들과 ‘책 찾아, 이야기 찾아’ 야외 수업을 가는 버스 안이었다. 지난 기에 서평 강의를 들었던 J씨가 강의를 들을 때 “어떻게 하면 글을 빨리 잘 쓸 수 있느냐?”는 질문을 했더니, 내가 “아 무 따 나 쓰라.”고 답하더라는 것이다. 그래서 J씨도 글쓰기를 가르치는 기회를 갖게 되어 수강생들에게 글을 빨리 잘 쓰려면 “아 무 따 나 쓰라.”고 했다는데 그 진정한 뜻이 무엇이냐고 다시 질문을 해왔다.

‘아차’싶었다. 너무 뻔한 대답을 하기 싫어서 약간 비튼 것이었는데, 이게 제대로 이해되지 않으면 이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내 뜻은 글을 쓸 때 너무 큰 부담감을 갖지 말고, 편하게 쓰라는 것이었다. 잘 써야 되겠다고 작정하고 쓴다고 글이 잘 쓰이는 것이 아니다. 힘 빼고(욕심 버리고) 쓰라는 것이었다.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다. 힘주고 있어서 될 일이라곤 그 어디에도 없는 것이다.

돌아와서 곰곰이 생각하니 ‘아 무 따 나’를 그런 식으로 어물어물할 것이 아니라 제대로 된 논리를 입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려면 ‘아 무 따 나’란 말의 뜻을 분명히 이해하는 것이 순서가 될 것이다. 국어사전부터 펼친다. ‘아 무 따 나’라는 말이 사전에 올라 있을 리 없다. 사투리라도 지독한 사투리라 사전에도 오르지 못했나 보다. 인터넷 검색창을 두드려도 ‘아무 때나’는 나와도 ‘아 무 따 나’는 안 나온다.

그래서 ‘아 무 따 나’라는 말의 표준어가 될 듯한 ‘아무렇게나’를 찾았으나 이것 또한 사전에 올라있지 않고 ‘아무러하다’가 있는데 그 준말이 ‘아무렇다’다. 이 말이 ‘아 무 따 나’에 가장 가까운 말이다. ‘아무러하다’는 ‘①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은 어떤 상태나 조건에 놓여있다. ② 어떤 것에 전혀 손대지 않은 상태에 있다는 뜻을 나타낸다. ③ [‘아무러하게나’ 꼴로 쓰여] 되는 대로 막 하는 상태에 있다.’고 푼다. ‘아 무 따 나’는 바로 이 ③의 의미다.

인터넷 검색창에는 ‘아무렇게나’가 나온다. ‘아무렇게나’는 ① 마음에 내키는 대로 규모 없이 ‘아무렇게’를 좀 더 분명하게 이르는 말이다. ② 주의하지 않고 함부로 ‘아무렇게’를 좀 더 분명하게 이르는 말이다. 사투리 ‘아 무 따 나’의 원래 뜻이다. ‘아 무 따 나’의 표준어는 ‘아무렇게나’다. 그런데 이걸 영어로 번역해보면 ‘Carelessly’, ‘Sloppily’, ‘Half-heartedly가 되고, ‘거칠게’라는 의미의 ‘Roughly’로 번역되기도 한다. 그러나 서평 쓰기와 관련된 나의 ‘아 무 따 나’는 위의 모든 해석을 거부한다. 사투리로 비틀었지만 나의 ‘아 무 따 나’는 아래와 같은 뜻으로 쓰는 말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둔다.

아: 아는 체 하지 말고
무: 무조건 겁내지 말고
따: 따질 것은 따져서
나: 나만의 방법(표현)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뜻임을….

아는 체 하지 말라는 것은, 비단 글쓰기에서만 강조되는 덕목이 아니다. 우리 삶 전체에서 겸손謙遜하라는 것이다. 겸손은 자신을 낮추며 상대방을 인정하고 높이는 욕심 없는 마음 상태를 가리킨다. 서평 쓰기에서의 상대방은 그 글을 읽는 독자다.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 글은 좋은 글이 될 수 없다. 어떤 글이든 글에는 글쓴이의 마음이 담기기 때문이다.

겸손해야 한다. 특히 서평 쓰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제를 정하고 소재를 정리할 때 욕심 부리지 말아야 한다. L. N. 톨스토이는 “겸양하라! 진실로 겸양하라! 왜냐하면 그대는 아직 위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진실로 겸양함은 자기완성의 토대”라고 외쳤다. 벨기에에는 “마음이 고결해짐에 따라 목의 힘은 빠진다.”는 속담이 있다.

무조건 겁내지 말라는 것은, 글을 잘 쓰기는 어렵다. 어렵기 때문에 도전할 가치가 있고, 글 한 편 쓰면 내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높아진다. 그 누구도, 그 어떤 일도 처음 하는 일은 잘하지 못하며, 또 훌륭하게 되지 않는다. 처음에 서툰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처음 잘 안 된다고 절망하는 것은 많이 모자라는 생각이다. 용기를 내서 덤벼보아야 한다.

L. A. 세네카는 『광란의 헤라클레스』에서 “용기는 사람을 번영으로 이끌고, 공포는 사람을 죽음으로 이끈다.”고 썼고, 푸블릴리우스 시루스는 『격언집』에서 “용기는 극복함으로써 증대하고, 공포는 주저함으로써 깊어진다.”고 썼다. J. C. F. 실러가 『빌헬름 텔』에서 쓴 “신은 용기 있는 자를 찾아온다.”고 한 말은 믿어 볼 만하지 않은가.

따질 것은 따져서 라고 하는 것은, 글을 쓰려면 따져보아야 할 것이 여러 가지다. 무엇보다도 쓰고자 하는 글이 내가 정말 잘 쓸 수 있는 내용인가, 독자들에게 무엇인가를 줄 수 있는 것인가, 진정으로 쓸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가를 따져 봐야 한다. 우리말에 ‘헛’을 접두사로 한 ‘헛소리’가 있고 ‘헛일’이 있다. 글에도 ‘헛글’이 있을 수 있다. ‘헛글’은 그야말로 쓸 필요가 없는 글이다.

“따지다.”라는 동사는 뜻이 많다. 여기서 쓰는 ‘따지다’는 “계획을 세우거나 일을 하는 데에 어떤 것을 특히 중요하게 여겨 검토하다.”란 뜻이다. 헛일이 되지 않게 미리 따져야 하는 것이다. 헛소리는 하나마나고 헛일은 얼마나 맥 빠지게 하는가. 그런데 헛글이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헛글 되지 않도록 사전에 따질 것을 철저하게 따져봐야 한다.

나만의 방법으로 쓰라고 하는 것은, 한 편의 서평에서도, 발췌문 하나를 고르는 데도, 그것을 해석하는 것에서도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있어야 한다. 모든 표현에서 다른 사람이 쓰지 않았던 방법으로 쓰는 것을 이상으로 삼아야 한다. 그래야 개성적인 글이 된다. 개성은 글의 생명이다. 독서는 다른 사람의 글을 통해서 배우기도 하고 생각을 바꾸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이 쓴 것을 다시 쓰지 않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H. 반다이크는 『인생의 도장』에서, “개인주의는 치명적인 독극물이다. 그러나 개성은 일반 생활의 소금이다. 사람은 군중 속에서 살아야 할지 모르나 군중이 사는 것처럼 살아야 하는 것은 아니고 그들이 먹는 것을 먹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자기 과수원을 가질 수도 있고, 남모르는 샘물을 마실 수도 있다. 남에게 도움이 되려면 자기 자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썼다. 나만의 방법이 필요한 까닭들이다.
---「종綜으로 종終하다 2. 서평 쓰는 사람들의 일곱 가지 습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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