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버라 햄블리는 1951년 8월 28일에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의 해군 병원에서 태어났다. 고등학교를 오스트레일리아의 뉴사우스웨일스에서 다닌 것을 제외하면 줄곧 남 캘리포니아에서 자랐다. 어릴 때 『오즈의 마법사』를 읽으면서 판타지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한 바버라는, 캘리포니아의 평범한 마을보다 판타지와 SF 세계가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했다.
리버사이드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중세 역사를 전공하고, 프랑스 남부에 있는 보르도 대학에서 1년간 더 공부한 후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 대학에서 조교로 일하면서 석사 학위를 받은 그녀는, 대학을 다니는 동안 가라테를 배워 1978년 가라테 유단자가 되었고 전국 대회에서도 몇 차례 우승을 했다. 햄벌리는 고등학교 교사, 모델, 웨이트리스, 편집자, 주류점 점원, 가라테 사범 등 다양한 직업을 거치면서 꾸준히 습작을 해 오다가 1982년 드디어 델레이에서 첫 책을 출간했다.
데뷔 후 햄블리는 다양한 판타지 소설을 썼다. 주요 작품으로는 고풍스런 빅토리아 말기를 배경으로 뱀파이어와 함께 범인을 쫓는 모험을 스릴 있게 펼쳐 낸 『밤을 사냥하는 자들』외에도 판타지 작품 중에 『다워스』 3부작, 『맨드리진의 숙녀들』, 『웬샤의 마녀들』, 『드래곤스베인』, 『침묵의 탑』, 『실리콘 메이지』가 있으며 역사 탐정 소설로 『일곱 개의 언덕을 찾아라』가 있다. 또 『이시마엘』이라는 “스타트렉” 그래픽노블을 작업하기도 했다. 소설 외에도 수없이 많은 애니메이션 각본을 썼으며 춤, 뜨개질, 회화 그리고 목공 일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