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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당당하고 지혜롭게 살아라

딸아, 당당하고 지혜롭게 살아라

: 아빠가 남긴 지혜의 유산

리뷰 총점9.9 리뷰 7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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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20쪽 | 342g | 140*210*20mm
ISBN13 9791158771911
ISBN10 115877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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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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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헬기조종사로서 군 생활을 했다. 조금은 달랐던 조종사 시절을 기억해본다. 일반적인 시야와 다른 각도에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많이 보았다. 동해 해안선을 비행하면서 보던 장엄한 일출, 여름 물길이 아름다웠던 내린천, 단풍으로 융단을 깔아놓은 것 같은 광릉수목원, 눈이 내린 뒤에 마주한 설악산 절경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꿈꾸던 조종사가 되었을 때는 무척 좋았다. 그러나 그 생활은 상상과는 거리가 멀었다. 고도의 위험과 직면하여 늘 생존의 갈림길에 있었다. 매일 새 속옷을 입고 출근했다. 애들이 “아빠 잘 가”라고 하지 않고, “아빠 잘 다녀와”라고 인사했다.

어느 날 아침밥을 못 먹고 투덜거리며 출근했다. 그런데 그날, 동료 조종사가 사고로 순직했다. 이후 아내는 아침밥을 한 번도 거르지 않았다. 나에게는 새로운 습관이 생겼다. 비행임무 전에 항상 조종간을 잡고 팀원들의 안전비행과 무사고를 위해 기도하게 된 것이다. 헬기는 비행 중에 사고가 나면 낙하산도 없고, 탈출하는 사출장치도 없어 대부분 큰 사고로 이어진다. 그래서 매사 신중하게 행동하고, 모든 것을 절대자에게 의지하고 맡긴다.

언젠가 산악비행을 하면서 엔진고장이라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임무를 앞두고 팀원들과 발생 가능한 사고 상황을 가정하여 조치 절차에 대한 토의를 했다. 강한 바람이 부는 고산지대에서 엔진고장 상황에 대비했다. 그런데 임무 수행 중 예상 지점 부근에서 실제 상황이 발생했다. 신속하게 비상조치를 수행하면서 착륙 장소를 찾았다. 운동장을 발견하고 긴급하게 비상착륙조치를 수행했다. 순간 애들과 아내의 얼굴이 스쳐갔다. 다행스럽게도 큰 부상이 없이 무사히 착륙했다.

사고를 수습하고 귀가했다. 아내에게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다.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리고 다음날 떨리는 마음으로 또 임무를 다녀왔다. 그날 사고는 10여 년이 더 흐른 뒤에야 털어놓았다.

참 감사하다. 긴 세월 동안 안전하게 지켜주심에, 전역하여 현재의 삶을 잘 꾸려가게 하심에, 실수가 많아진 나의 모습을 보고 웃는 가족들과 행복을 나눌 수 있음에, 기도해주고 삶을 나누어 주는 가족들과 친구들, 교우들이 있음에 나는 무척 감사하다.
--- p.53~54

부모도 실수한다. 어쩌면 어린 자녀보다 더 많이 실수할지도 모른다. 양육 면에서는 당연히 실수투성이이다.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 부모는 대체로 아마추어다. 자녀를 열댓 명을 키우면 모를까 두세 명을 키운다고 프로가 되기는 어렵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에게 실수를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자녀에게 잘못한 점이 있다면 더더욱 인정에 인색해서는 안 된다.

사랑과 신뢰의 훈육법에 대해 몇 가지 이야기했다. 동의하는 사람도, 반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믿는다. 이러한 훈육법은 자녀들에게서 사랑과 신뢰를 불러온다고 말이다. 부모가 자녀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으면 훈육은 행복해진다. 가정에는 소통이 넘친다.

가수 양희은의 [엄마가 딸에게]란 노래가 있다. 노랫말을 접하는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딸과 소통하지 못했던 엄마의 후회와 반성이 묻어난다. 특별히 “내가 좀 더 좋은 엄마가 되지 못했던 걸 용서해줄 수 있겠니”라는 구절은 부모된 사람이라면 새겨둘 필요가 있다. 먼 훗날 자녀에게 용서를 구하는 날이 오지 않도록 평소 소통에 충실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아빠된 사람은 ‘엄마’라는 단어를 ‘아빠’로만 바꿔 그대로 대입하면 된다.

세상은 자녀들에게 “있을 때 잘해”라고 하지만, 부모도 자녀에게 있을 때 잘해야 된다. 품안에 있는 시간은 길지 않다.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은 짧다. 장차 자녀가 장성했을 때 서로 마주보며 이런 대화를 나누기를 간절히 바란다.

“엄마(아빠)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좋은 엄마(아빠)였어요.”
“너는 엄마(아빠)를 믿고 따르는 훌륭한 딸(아들)이었단다.”

나에게도 딸들과 이런 대화를 나눌 날이 올 수 있을까? 그날을 위해 오늘 딸과 소통해야겠다.
--- p.98~99

퇴직과 전직은 최소 1년은 다녀보고 생각했으면 한다. 그 정도는 다녀봐야 회사에 대한 평가도 정확히 내릴 수 있고, 자신에게 적합한 직장인지 판단할 수 있다고 본다. 업무에 대한 전문성도 어느 정도 쌓을 수 있다. 적어도 다음을 위한 경험적 자산은 축적될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도 1년은 다녀야 전직에 유리하다. 지망하는 회사에서 짧게 근무하고 그만둔 사람을 선호할 가망은 낮다. 오래 다니지 않고 또 다른 회사로 옮길 거라는 짐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직원이 자주 들고 나는 것은 회사로서는 손실이다.

현재의 직장에서 최선을 다해보자. 그래도 정말 아니다 싶으면 그때 새로운 직장을 고민했으면 한다. 퇴직이 ‘나’에게는 도피와 회피가 아닌, 적합성과 발전을 위한 길인지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냉정한 판단 끝에 전직의 결심이 섰다면 새로운 직장에 대해 치밀하게 잘 준비하자. 그리고 자신과 동료, 회사를 고려해서 아름답게 마무리 되도록 힘쓰자. 현 직장에서의 업무와 인간관계를 잘 정리하는 것이 우선이며, 새로운 직장에 대해 꼼꼼히 준비하는 것은 그다음이다. 마무리가 아름답지 못한 사람이 새 출발을 아름답게 하기는 힘들다. 퇴직이 결정되면 현 직장에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통보하고, 자신과 연관된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임에게 잘 인계하여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도록 노력했으면 한다.

특히 인간관계의 정리는 중요하다. 돌고 돌아 만나는 것이 세상살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갈등과 골이 있었다면 퇴직 전에 반드시 관계 회복을 했으면 한다. 퇴직 후에도 이전 동료들과 좋은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 p.21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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