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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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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128*188*20mm
ISBN13 9788966805143
ISBN10 896680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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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역자 : 최운식
울교육대학교 및 서경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경대와 한국교원대 교수, 한국민속학회 회장, 국제어문학회 회장, 청람어문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이면서 터키 에르지예스대학교 한국어문학과 객원교수로 있다. 저서에는 ≪심청전 연구≫, ≪한국 고소설 연구≫, ≪한국 설화 연구≫, ≪한국 서사의 전통과 설화문학≫, ≪전래동화 교육의 이론과 실제≫, ≪한국인의 삶과 문화≫, ≪함께 떠나는 이야기 여행≫, ≪다시 떠나는 이야기 여행≫, ≪한국의 민담≫, ≪옛날 옛적에≫, ≪가을 햇빛 비치는 창가에서≫ 등 5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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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동방(東方)이 밝아오니, 심청이 저의 부친 진지나 망종 지어드리리라 하고 문을 열고 나서니, 벌써 선인들이 사립 밖에서 하는 말이,
“오늘이 행선(行船) 날이오니 쉬이 가게 하옵소서.”
하거늘, 심청이 이 말을 듣고 얼굴에 빛이 없어지고, 사지(四肢)의 맥이 없어, 목이 메고 정신이 어질하여 선인들을 겨우 불러,
“여보시오 선인님네, 나도 오늘이 행선 날인 줄 이미 알거니와 내 몸 팔린 줄을 우리 부친이 아직 모르시오니, 만일 아시게 되면 지레 야단이 날 것이니 잠깐 지체하옵소서. 부친 진지나 망종 지어 잡수신 연후에 말씀 여쭙고 떠나게 하오리다.”
하니, 선인들이,
“그리하옵소서.”
하였다.
심청이 들어와 눈물로 밥을 지어 부친께 올리고 상머리에 마주 앉아 아무쪼록 진지 많이 잡수시게 하느라고 자반도 떼어 입에 넣고, 김쌈도 싸서 수저에 놓으며,
“진지를 많이 잡수시오.”
심 봉사는 철도 모르고,
“야, 오늘은 반찬이 매우 좋구나. 뉘 집 제사 지냈느냐?”
그날 꿈을 꾸니, 이는 부자간 천륜이라 몽조(夢兆)가 있는 것이었다.
“아가 아가, 이상한 일도 있다. 간밤에 꿈을 꾸니, 네가 큰 수레를 타고 한없이 가 보이니, 수레라 하는 것이 귀한 사람이 타느니라. 우리 집에 무슨 좋은 일이 있을까 보다. 그렇지 아니하면 장 승상 댁에서 가마 태워 가려는가 보다.”
심청이는 저 죽을 꿈인 줄 짐작하고 거짓,
“그 꿈 좋사이다.”
하고, 진짓상을 물려내고, 담뱃대에 불을 붙여드린 후에 그 진짓상을 대하여 먹으려 하니, 간장이 썩는 눈물은 눈으로 솟아나고, 부친 신세 생각하며 저 죽을 일을 생각하니, 정신이 아득하고, 몸이 떨려 밥을 못 먹고 물린 후에, 심청이 사당에 하직 차로 들어갈 제, 다시 세수하고 사당 문 가만히 열고 하직하는 말이,
“불초(不肖) 여손(女孫) 심청이는 아비 눈 뜨기를 위하여 인당수 제수로 몸을 팔아 가오매, 조종향화를 이로 좇아 끊게 되오니 불승영모(不勝永慕)하옵니다.”
울며 하직하고 사당 문 닫친 후에 부친 앞에 나아와 두 손을 부여잡고 기색(氣塞)하니, 심 봉사 깜짝 놀라,
“아가 아가, 이게 웬일이냐? 정신 차려 말하여라.”
심청이 여쭈오되,
“내가 불초 여식(女息)이 아버지를 속였소. 공양미 삼백 석을 뉘라서 나를 주겠소. 남경 선인들에게 인당수 제수로 내 몸을 팔아 오늘이 떠나는 날이오니 나를 망종 보옵소서.”
--- pp.6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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