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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스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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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12쪽 | 394g | 160*220*14mm
ISBN13 9788925589954
ISBN10 892558995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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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난 이제 눈곱만큼이나마 칩 섁터의(그리고 아마도 에리카의) 신임을 얻었다. 하지만 그걸 얻기 위해 교장 선생님 속을 뒤집고, 남아 있는 학창 시절을 끝없는 고통 속에서 보내야 하다니. 아무리 봐도 결코 좋은 거래는 아니었다. 난 부디 에리카가 무슨 계획을 가지고 있든 제대로 해내기만 바랐다.
--- p. 33

나는 자객이 쳐들어온 날 밤 티나를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티나는 잠옷 호주머니 안에 총을 지니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방에 자객이 들었다고 말했을 때, 이것저것 묻지 않고 곧장 상황을 처리하기 위해 행동을 취했다. 돌이켜 보니 티나의 그런 반응은 내가 적의 목표물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래도 조사해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아.”
나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칩은 내 암호 기술에 대해 알고 있는 최초의 인물이었어.”
--- p. 56

“그래, 불행한 사람들이지. 그들 중 누구도 이 벙커에 와 보지 못했단다. 그들을 위해 CIA 전체가 동원된 적도 없고, 내 자랑은 아니지만, 바로 이 알렉산더 헤일 요원과 함께 일한 적도 없어. 심지어 내가 모든 지식을 전수해 준 내 딸도 이런 기회를 얻지 못했어. 스파이 스쿨은 바로 이런 임무를 위해 존재하는 곳이야. 이런 임무야
말로 모두가 바라는 성공의 기회지. 그런데 그게 네 손에 툭 떨어진 거란 말이다. 벤,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야. 일을 제대로 해내면 넌 스파이 스쿨에서 독보적인 존재가 될 거다.”
--- p. 90

“세상에 착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 아, 뭐, 몇 명은 있다고 쳐. 하지만 적어도 세상의 온갖 조직은 아니야. 정부도 선하지 않아. 미국만 봐도 그렇지 않아. 민주주의와 자유의 수호자라며? 그러면서 제3세계에서 일어나는 쿠데타에 뒷돈을 대주잖아. 쓸데없는 전쟁이나 벌이고, 환경 파괴나 하고. 스파이 스쿨도 마찬가지야. 이곳 사람들이 널 어떻게 대했니? 그자들은 널 미끼로 썼어. 입학하는 날부터 거짓말이나 해 댔지. 널 함부로 쥐락펴락하며 적에게 목표물로 내어 주기나 하고…….”
--- p. 178

나는 팔을 부둥켜안고 일어섰다. 영화에서 보면 영웅들은 총을 맞고도 그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그저 모기한테 한 방 물린 듯이 자기 할 일을 잘도 계속했다. 그런데 실제 상황에서는 정말 미칠 듯이 아팠다. 누가 시뻘겋게 달아오른 부지깽이로 내 팔을 죽 긁고서 거기 신나게 주먹질한 것 같았다.

--- p. 207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난 이중 스파이를 잡기 위한 미끼였다
CIA는 적을 소탕하기 위해 벤의 신원정보를 멋대로 조작했다. 덕분에 벤은 하루에도 몇 번씩 적의 미끼가 되어 목숨이 오락가락한다! 스파이 스쿨에서 가장 능력 있는 사람은 CIA 요원이 아닌, 열다섯 살 소녀 에리카. 벤은 에리카의 도움으로 직접 이중 스파이를 잡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무능하고 형편없는 CIA 때문에 일은 점점 꼬이고 벤은 적에게 납치당한다. 한편, CIA 고위직 관계자들이 스파이 스쿨에 모이는 날, 이중 스파이는 학교를 통째로 날려 버릴 초강력 폭탄을 설치하는데…… 벤은 스스로를 보호하면서 이중 스파이까지 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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