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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잃는 것이 길을 찾는 길이다

길을 잃는 것이 길을 찾는 길이다

: 자전거여행 포토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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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96g | 152*214*20mm
ISBN13 9791188502189
ISBN10 1188502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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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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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짜여진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
방황 없는, 방랑 없는 여행은 여행이 아니다.
어느 길로 가야 할지, 어디서 멈춰야 할지 주저할 때
비로소 여행은 시작된다.
--- p.14

“희망이란 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바램이고,
신념이란 뭔가 이루어지리라는 믿음이며,
용기란 뭔가 이루어지게 하는 것이다.”
--- p.16

해외여행 중 호텔보다는 게스트하우스를, 게스트하우스보다는 캠핑을, 캠핑보다는 민박을 선호한다. 호텔은 편리하지만 외롭고, 게스트하우스는 저렴하지만 현지인이 아닌 여행객끼리만 만나게 되고, 캠핑은 숙박비가 굳는 대신 긴긴 밤이 심심하다. 그에 비해 민박은 현지인의 속살로 파고 들어가 실생활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알짜배기 여행으로의 소중한 계기를 마련해 주곤 한다. 특히 상설 유료 민박이 아닌 무료 초대에 의한 민박인 경우 간혹 숙박 시설이 다소 불편하거나 언어소통이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럴수록 현지인들의 꾸밈없는 생활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맛볼 수 있다. 여행은 ‘뻔한 사람들’이 아닌 ‘뭔가 다른 사람들’을 만나기 위함이다.
--- p.25

앞이 뻔히 내다보이는 길은 지루하다.
앞이 뻔히 내다보이는 사람도 지루하다.
내일이 뻔히 내다보이는 삶은 지루하다.
내일이 뻔히 내다보이는 사람도 지루하다.
가끔은 뻔하지 않은 길을 가고 싶다.
가끔은 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
가끔은 뻔하지 않은 놈이 되고 싶다.
--- p.31

코소보 수도 프리슈티나로 가는 길가 음식점에서 자전거에서 내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계산하려니 누군가가 나 몰래 미리 계산하고 사라졌단다. 가슴이 울컥해지며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지구상엔 천사들이 곳곳에 숨어 살고 있다.
--- p.58

2014년 5월 동유럽 알바니아의 산골 마을을 지나면서 갈증도 풀고 잠시 쉴 겸 동네 구멍가게에 들렸다가 옹기종기 모여 있던 동네 청년들이 보기 드문 반가운 동양 손님이 왔다며 맥주 한 병을 선사해 주어 짧은 영어로 잠시나마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알바니아는 내 60세 기념 80일간 동유럽 발칸반도 10개국 단독 자전거여행 중 가장 찡하고 뜨겁게 크고 작은 수많은 환대를 받았던 나라였다. 동서유럽국가 중 최고빈민국이자 유일한 이슬람국가이지만 국민성은 돈에 오염되지 않은, 가장 온화하고 친절하며, 소박하기 그지없었다. 그들만의 독특한 언어와 문자는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순박한 눈동자와 가슴 속에 흐르고 있는 따스한 심성은 고스란히 내게 전해져와 내 가슴까지 눈물겹게 물들여 버렸다. 세상에서 가장 먼 여행은 머리로부터 가슴까지의 여행이라지.
--- p.65

눈앞이 안 보일만치 폭설이 휘날리는 겨울밤엔 목적지 없이 페달 밟히는 대로 떠나가야겠다. 포장도로나 도로표시판 따윈 없어도 좋다. 지도에 아직 없는 길이라면 더욱 좋겠다. 남이 닦아놓은 길을 답습하진 않겠다. 더 이상 내비에도 끌려가진 않겠다. 눈이 그치지 않아도 좋다. 아침이 다가오지 않아도 좋다.
--- p.98

목적지로의 도착에 정신이 팔려서
여정 중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했다.
지나고 보니 내 인생도 마찬가지였더라.
--- p.103

남의 발자국이나 밟으며 좇아가다 보면
길을 잃지 않아 천만다행이었지만
그건 남이 닦아놓은 길이었지 나의 길은 결코 아니었다.
결국 난 깨닫고 말았다.
이건 내가 바라던 탐험의 길은 오롯이 아니었다고.

길을 잃지 않음은 여행이 아니다.
길을 잃는 것은 길을 찾아가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 p.104

넘어지고 일어나는 사람은 절대로 넘어지지 않는 사람보다
절대로 넘어져 본 적이 없는 사람보다 훨씬 강하다.
그늘이 없는 사람은 빛을 깨달을 수 없다.
--- p.128

건물의 유리창이 반듯하지 않으면 비치는 풍경이 삐뚤어지게 보이기 마련이다. 그러나 가끔은 고개를 돌려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거나 뒤집어 놓고 바라볼 필요도 있다. 반듯한 것만이 세상의 모든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범생이로만 살아온 이들이 종종 세상을 오판하듯이.
--- 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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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노마드’ 박주하님의 포토에세이 『길을 잃는 것이 길을 찾는 길이다』는 삶의 이정표와 같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세상이 닫혀 있는 요즘 가슴 뻥 뚫리게 하는 사진작품과,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가 들어 있습니다.

“원하는 대로 마음껏 상상하고 원하는 대로 마음껏 방랑하고 원하는 대로 마음껏 질주하라. 내 핏줄엔 돈키호테와 징기스칸의 DNA가 흐르고 있다. 내 핏줄엔 집시와 노마드의 DNA가 흐르고 있다.” “가끔은 뻔하지 않은 길을 가고 싶다. 가끔은 뻔하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 가끔은 뻔하지 않은 놈이 되고 싶다”고 외칩니다. 이 책을 읽고 다시 자전거를 타고 싶다는 욕망이 치솟아 오릅니다.
- 권영철 (CBS 노컷뉴스 대기자)
노란 허머 바이크 한 대에 몸을 싣고 세상 어디든 달려가는 그의 열정은 젊고 뜨겁다. 그의 여행을 보면서 노란 허머 바이크를 얼마나 많이 검색했었던가. 그는 단순한 자전거 여행자가 아니다. 그는 길에서 삶을 배운다. 그의 글에는 그 길을 가지 않으면 얻을 수 없는 배움들이 가득하다.

그는 가만히 자신의 여행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디선가 어서 떠나라는 속삭임이 들려온다. 언젠가 자전거로 고비 사막을 넘게 된다면 그건 분명 이 책 때문일 것이다. 그때 이 책이 나침반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그가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북한을 가로질러 연해주와 블라디보스토크를 건너 바이칼 호수에 다다를 수 있기를. 그날이 오면 나도 함께 자전거로 그의 뒤를 따라갈 수 있기를.
- 박동식 (여행가, 사진가, 에세이스트)
미니멀리스트 박주하는 자전거여행가다. 그는 또한 사진작가요 글쟁이다. 박주하는 말한다. 가장 행복한 사람은 자전거 타는 사람이라고. 그렇다. 그렇게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고 어릴 적부터 꿈꾸어왔던, 이름도 생소한 외국의 어느 산골길에서 순간순간마다 ‘숨어 있는 행복’을 발견하는 데는 여행만한 것이 어디 있을까? 이 한 권의 자전거여행 포토에세이가 나오기까지 박주하는 얼마나 많이 길을 잃고 또 길을 찾았을까?

이 책을 손에 쥐고 한쪽 한쪽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나 또한 박주하와 함께 외국여행을 실컷 하고, 자전거도 실컷 타고 돌아온 ‘미니멀리스트’가 되어 있다. 고맙다.
- 이동준 (사진작가, 리스품질경영컨설팅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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