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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CTIC(총체적 진리)

GALACTIC(총체적 진리)

: 포스트 코로나 신인류 시대에 자기 자신을 볼 줄 모르는 외눈박이 총체적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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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32g | 152*210*10mm
ISBN13 9791197129230
ISBN10 1197129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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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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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체론(substance ontology)

자연은 그대로 인데 인간이 세운 것들은 영원한 것 없이 무너진다.본질을 알아야 실체를 알 수 있다.
영원함이란 없다.
젊음도 늙어가고, 사랑도 떠나가고,
믿음도 배신이라는 상반된 것들이 따라 다닌다.
그러나 절망할 필요는 없다.그보다
절망할 시간조차 없다는 게 맞다.
감정으로 따라오는 모든 찌꺼기들의 표면적인 것에 머무르지 않고 형이상학적 가치에서 마음을 열어야 한다.
질병과 가난이라는 고통마저 끌어안고 이해 할 수 없는 현실마저 가치 있게 생각하며 나에게 주어진 것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 나 자신과 치열하게 싸워 이겨내는 것에 대한 목표만 있을 뿐이다.

시작은 어차피 아무것도 없었으니까.
존재 자체만으로 이미 얻은 게 많다.
--- 「실체론(substance ontology)」 중에서

‘자기 자신 안의 빛을 찾아라’
2018년 11월 9일 밤 캘리포니아 북부 뷰티카운티 시에라네바다 산맥 산간의 마을에 거대한 불길이 치솟았다.
순간, 산속 마을은 정전이 됐고, 나는 칠흑 같은 산속마을에 손전등을 들고 나가서 돌아보고 있었다
.마음속에 불길한 생각은 드는데, 그 근원의 발화점을 눈치 채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거센 바람에 흔들리는 집을 마음 안에서 부여잡고 있었다.
그날 밤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별빛을 바라보며 불안한 느낌의 근원을 알아내려고 애를 썼다.
모든 통신망과 전기가 차단된 채, 미학적이거나 비판적인 것을 배제하면서 나는 장작과 솔방울을 들고 들어와 벽난로에 불을 붙이며 불씨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었다.이른 새벽 동네에 사이렌이 울리고 누군가 다급히 문을 두드렸다.
잠옷을입은 채 문을 열었는데, 경찰관이 지금 당장 집을 나가서 산을 타고 내려가라고 명령했다
나는 잠자던 딸아이를깨워 차에 태우고 다급히 시동을 걸어 어디론가 떠나야 했다.
동네 좁은 길을 빠져 나오니 이미 큰 도로 쪽은피난차량들이 거북이처럼 줄을 지어 기어가고있었다.
저만치 하늘에서 헬기들이 물을 뿌려대고 회색과 주황색 연기는 하늘을 뒤덮고 있었다.갑자기 피난민 차량 행렬에 끼여 어디로 가야 할지도 모르면서 물밀듯 밀려 함께 떠내려가야만 했다.
맘속에서는 여섯 시간 뒤쯤이면 해결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나섰지만 그것은 나의 생각일 뿐, 이미 그 길은 쉽게 끝나지 않은 길이 되어 돌아왔다.
산을 돌고 또 돌았음에도 길은 첩첩산중 하루가 지나가는 시점. 차에 기름이 바닥이 나고 불안이 엄습해 왔다.
길게줄지어 있던 차량들이 날아드는 불똥에 맞아 나뒹굴기 시작했고, 기름이떨어진 차량들을 버리고, 사람들은 타인의 차량으로 갈아타며 이동하기시작했다.
나는 운이 좋게 어떤 노신사분이 금보다 귀한 기름통을 들고 와 넣어 주었다.
불길에 휩쓸린 산을 돌아 길을 찾아 헤매다 보니 해는 이미 떨어지고 어둠이 찾아 들었다.
시에라네바다 산맥 강가 어디쯤 다다랐을 때 강물에 비친 강력한 불기둥과 불기둥을 피해 강 중간에 머리를 빼고 있는 사슴 두 마리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은은히 비치는 달빛…급한 순간이라는 걸 알지만, 은은한 강물과 달빛, 사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고요해지며 내 마음에 우주가 들어와 조용히 내려앉으며 비로소 침착해지기 시작했다.헤드라이트 등을 켜고 산 중턱쯤 내려오니 차량들이 뒤엉켜 아수라장이되어 있었다.
영화 속의 아마겟돈이 실제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정신을 집중한채 운전대를 꽉 잡고 불길에 휩쓸린 차량 사이를 헤쳐 나와야만 했다.
얼마간의 시간이 지났는지, 하루가 이틀이 지났는지 조차 도무지 가늠할수 없었던 순간들.자정이 돼서야 산 아래 도시까지 내려왔는데도 불길은 따라오고 있었다.
까만 하늘과 도로위엔 온통 회색빛 재가루가 흩날리고 있었다.
멀리 보이는 우리 동네는 오렌지 빛 화염과 원자폭탄이 터질 때의 버섯구름같은 기둥이 하늘을 덮고 있었다.
순간, 그토록 지켜내려 했던 내안의 작은 빛이 거센 불기둥 앞에서는 무의미하다는 무력감을 느꼈다.우주는 무엇인가?
태양계 행성 중에 유일하게 궤도를 벗어난 명왕성에 지금 우리는 와 있는것은 아닐까?‘우리는 얼마나 우주와 자연의 일부로 잘 살고 있는가?’
우리의 숨소리와 땀과 눈물 그리고 그늘과 얼룩까지도 고스란히 들어 있는 우주는 우리와 동떨어진, 낭만적이고 아름답기만 한 곳은 아닌 것이다.
거대한 죽음을 피해 질주하던 차량들이 불길과 혼돈에 휩싸여 죽음을 맞이하고 있었다.
인간은 이기주의적이지만 이타주의라고 착각하며 살기도 한다.
한 달 동안 움직이기도 힘든 상황에서 뉴스를 틀어 산불 광경과 실종자1,200명, 30만 명 대피, 그 속에 누군가의 고통스런 삶이 그대로 들어 있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교활한 언어의 장난으로 불안감과 공포가 들어오게 한다.
이후 나는 뉴스를 보지 않는다.진실한 정보는 밖에서 들어오는 게 아니다.언어나 정보뿐만 아니라 모든 것은 안에서 잉태되어 태어나는 것이다.
어쩌면 홀로 궤도를 이탈한 명왕성처럼 끝없는 고독에서 나오는 예술작품이야 말로 비평으로는 도저히 다가갈 수 없는 것이다.삶은 본질이 아니다.
빛을 잃어버린 자가 외부에서 빛을 찾으려 한다면 인간은 모순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
빛은 자기 자신 안에 결국 존재한다.인간은 우주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팬데믹은 무엇인가?
인공백신 개발보다 빠른 내부에 존재하는 자연에서 찾아야 한다
--- 「태양계 행성 밖 명왕성」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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