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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송주 SF 소설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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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220g | 118*205*12mm
ISBN13 9791197127014
ISBN10 1197127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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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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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들은 오빠가 있는 줄 알면서도 펌프실 문을 잠가버렸어. 그리고는 기계를 작동시켰어. 땅 위의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살고 있는데 오빠는 그 사람들 때문에 매일 죽고 또 죽어. 이곳 사람들을 죄다 바빌론 상자 속에 밀어 넣어버리고 현실로 돌아오지 못하게 만들려는 거야.”
--- p.30∼31, 「꿈꾸는 바빌론」중에서

통일 이후 서울은 점점 쓸모없는 도시로 변해가고 있었다. 중국의 마피아들은 종로를 점령했고 북측의 젊은이들은 유령처럼 거리를 배회했다. 그들은 기회만 생기면 싸움을 했다. 깨진 보도블록이 도로 위를 날아다녔고, 경찰이 출동해도 그때뿐이었다.
--- p.35, 「서울 묵시록」중에서

그는 생각했다. 카메라 속 사진은 무엇이었을까. 개는 공원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감시하던 기계가 아니었을까. 몇 달 전 보안업체에서 만든 감시기계에 대해 들은 적이 있었다. 상황을 보존하는 것 외에는 기능이 없다던 기계.
--- p.122, 「보스턴 다이내믹스 그 후」중에서

그해 여름, 서울에는 매일 수십 개의 밧줄이 내려왔다. 밧줄이 모두에게 평등한 것은 아니었다. 밧줄을 염원하는 이의 눈앞에는 끝내 내려오지 않았고, 외면하는 이의 눈앞에는 끈질기게 밧줄이 나타났다. 밧줄을 잡고 하늘로 올라간 사람도 있었지만 땅으로 떨어져 죽은 사람도 있다. 두 달 후 밧줄은 서울 하늘에서 사라졌다. 여름이 끝나자 사람들은 밧줄에 대해 영영 잊어버린 것처럼 굴었다. 지금 하늘에서는 밧줄이 내려오지 않는다. 여기, 내가 직접 보고 들었던 이야기를 적는다.
--- p.153, 「밧줄」중에서

이야기가 세계를 해방시킨다든가 우리를 구원해 주리라 단언하기에는 우리 시대가 너무 멀리 와버렸다. 이야기는 이야기의 한계, 곧 허구와 환상의 울타리에 남아 있음으로써만 그 존재의 기능을 다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모든 이야기는 동시에 이야기로서만 남아 있지는 않는다. 이야기는 우리를 변화시키고, 어느 사이엔가 다른 존재의 영역으로 끌고 가버린다. (…) 작가의 소임은 자신이 보고 길어낸 그 환상을, 삶의 잉여이자 인생의 덤을 독자의 시야에 그려내는 것, 밧줄의 모양으로 제시하는 데 있을 것이다. 줄의 꼬인 모양새나 색깔, 형태에 대해 무어라 비평해도 좋다. 다만 그 밧줄을 타고 올라 낯선 생의 환상과 만나는 것은 오직 독자 자신의 몫일 따름이다. 그러니 독자여, 그대 앞에 드리워진 밧줄을 감히 타고 올라보겠는가?
--- p.186∼188, 「해설 - SF, 중력을 거스르는 이야기(최진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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