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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다스리기, 명상에 길이 있다

마음 다스리기, 명상에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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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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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7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208쪽 | 350g | 152*195*20mm
ISBN13 9788986989878
ISBN10 898698987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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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람은 매일같이 여러 가지 근심거리와 마주칩니다. 그러나 그중 대부분은 곧바로 사라지거나 길지 않은 시간 안에 해소됩니다. 불안?후회?분노… 이런 것들은 특별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가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도 평생을 근심 속에서 보냈습니다. 『난중일기』를 보면 그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장군이 49세 때인 계사년(癸巳年?1593년) 5월 13일에 쓴 기록은 이렇습니다.
이날 저녁 달빛은 배에 가득차고 홀로 앉아 이리저리 뒤척이니, 온갖 근심이 가슴에 치밀었다. 자고자 해도 잠을 이루지 못하고 닭이 울고서야 얕은잠이 들었다. (是夕. 海月滿船 獨坐轉展 百憂攻中 寢不能寐 鷄鳴假寐.)

같은 해 7월 9일의 기록은 이렇습니다.
오늘 밤은 달빛이 맑고 밝아 티끌 하나 일지 않는다. 물과 하늘이 한 빛이 되어 서늘한 바람이 선뜩 불어온다. 뱃머리에 홀로 앉아 있으니 온갖 근심이 가슴을 친다. (是夜, 海月淸明, 一塵不起. 水天一色, ?風乍至. 獨坐船舷, 百憂攻中.)

이렇듯 사람은 누구나, 그가 왕후장상이건 장삼이사건 크고 작은 근심을 안고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근심이 많다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둘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 근심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진다면 문제가 되겠지요.

저의 경우는 ‘오십’줄에 들어서면서 근심이 많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공자는 오십을 ‘지천명’이라고 했습니다. ‘하늘의 뜻을 헤아리는 시기’라는 뜻이지요. 그것은 모든 것을 초월한다는 뜻도 있을 텐데, 저의 경우는 초월은커녕 근심이 강물처럼 밀려드는 시기였습니다.
저는 그것은,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일터에서나 가정에서나 살펴야 할 가지(枝)들이 많아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지가 많으면 당연히 감당하고 책임져야 할 문제들이 많아지겠지요. 저의 경우도 그로 인해 수시로 찾아오는 문제들이 마음의 질서를 어수선하게 만들곤 했습니다.
〈중략〉
그러던 어느 날 신문을 읽다가 눈이 번쩍 뜨이는 기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마음을 다스리는 데는 명상이 좋다’는 내용의 칼럼이었습니다. 좀 길지만 전문을 인용해보겠습니다.

신체를 이완시키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자기수련기법으로는 명상이 손꼽힌다. 명상 수행은 한때 동양의 신비주의로 폄하되었지만 서양의 현대과학에 의해 인체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대단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967년 하버드의대 허버트 벤슨은 초월명상(TM) 수행자들의 신체에서 생리적 변화가 발생한다는 놀라운 사실을 밝혀냈다. 이를 계기로 명상이 인지·정서·건강·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가 활발히 추진됐다.
명상 수행법은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과학자의 관심을 끄는 것은 두 종류이다. 하나는 주의집중명상이다. 좌선하는 자세로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여 온갖 상념과 근심을 떨쳐버린다. 다른 하나는 지각명상이다. 주의집중명상이 호흡에 집중하고 잡념을 무시하려는 데 비해 지각명상은 떠오르는 모든 생각이나 느낌을 배척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인다.
2007년 미국 캘리포니아대 신경과학자 클리퍼드 새런은 하루에 5시간 이상 3개월 동안 주의집중명상을 하는 60명을 대상으로 인지와 정서 기능에 나타나는 변화를 관찰했다. 2010년 『심리과학』 6월호에 발표된 첫 번째 연구 결과에서 명상이 인지 능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했다. 우선 집중력과 기억력을 향상시키고 일상생활에서 학습 또는 의사 결정하는 속도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략〉
명상 수행은 대인관계 등 사회적 활동에도 긍정적 효과가 적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능성자기공명 장치로 뇌를 들여다본 결과 명상 수행을 오래 한 사람일수록 감정이입이나 동정심에 관련된 부위인 섬피질과 전두대상피질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컨대 명상은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면서 행동할 줄 아는 능력을 길러준다. 이런 맥락에서 2009년 뇌 안에서 감정이입과 동정심의 뿌리를 찾기 위해 미국 스탠퍼드대에 설립된 연구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략〉
명상 수행은 누구나 언제 어느 곳에서든지 할 수 있다. 명상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고 사회생활에도 도움이 된다면 당장 관심을 갖지 못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 이인식 과학문화연구소장·KAIST겸임교수 (조선일보 2011년 2월 12일자)

“바로 이것이다!”
이렇게 무릎을 친 저는 곧장 지근거리에 있는 교보문고로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제가 읽을 만한 명상책은 찾을 수 없었습니다. 대부분 전문적이고 어려운 것들뿐이었습니다. 발길을 돌리다가 혹시나 하고 입구 쪽의 일본서 코너에 들렀는데, 거기에 딱 맞는 책이 있었습니다. 『시작하자, 명상』이란 책으로, 바로 이 책의 저자 호사이 아리나가 2007년에 낸 책이었습니다. 저 같은 초보자들이 아주 쉽게 명상에 접근할 수 있도록 잘 구성되어 있었죠.

저는 당장 책에 적혀 있는 대로 명상을 시작했습니다. 어려울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집중→마음챙김→봉인’의 3단계를 반복하기만 하면 됐습니다. 명상의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호사이 아리나의 여러 책들이 소개하는 것은 대부분 ‘주의집중명상’입니다. 조용한 곳에 앉아 만트라(진언)를 외우며 떠오르는 잡생각을 떨쳐버리는 것이지요. 말하자면 ‘생각버리기 연습’인 셈이지요.
그렇게 십여 일 ‘연습’을 계속하자 복잡하던 머리가 정리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신비한 경험이었습니다. 근심, 집착… 이런 것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음속에 도사리고 있던 마음의 응어리가 풀리면서 ‘정신의 재정비’가 이루어졌기 때문이지요. 지금의 마음상태는 완전히 이전의 상태로 돌아와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끊임없이 근심은 밀려오지만 이제는 충분히 감당할 정도가 됩니다.
이 책은 일본의 명상가 호사이 아리나가 2011년에 쓴 『どこでもできる始めての瞑想』을 번역한 것입니다. 직역하면 『어디서나 할 수 있는 명상 입문』입니다만, 저는 이것을 『마음 다스리기, 명상에 길이 있다』로 바꾸었습니다. 명상을 통해서 제가 터득한 ‘마음치유’의 경험을 독자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후략〉
---「역자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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