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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론리 데이즈

해피 론리 데이즈

: 내 삶을 조용하게 바꿔놓은 그곳에서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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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7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95g | 146*210*20mm
ISBN13 9788994015576
ISBN10 8994015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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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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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노예로 살던 내가 잠깐씩 자유인이었던 시기의 기억을 모은 것이다. 북극권에서 남아공까지, 쿠바에서 에스토니아까지, 곳곳을 돌아다니며 사랑하고 고민하며 웃고 울었던 추억들을 되새겼다. 노마드였을 때, 나는 채찍 소리를 듣지 못했다. 그리고 책을 쓰는 동안의 나는, 바람을 타고 훨훨 날아다니는 한 마리의 갈매기였다. 버려진 생선이나 누군가가 던져주는 새우깡 따위는 거들떠보지 않는, 온전히 자유로운 존재일 수 있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언제부터 눈으로 하는 말을 잊고 살아온 걸까? 살면서 그리 많은 말이 필요한 것도 아닌데 말이다. 입은 곧잘 거짓을 말하고 몸은 위선의 편으로 달려가곤 하지만, 눈은 진실하다. 우리가 우리의 눈을 깊이 들여다볼 수 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더 그윽해질 수도 있을 텐데. 순수한 눈에 비친 내 눈을 바라볼 때, 우리는 우리가 가진 내면의 정수를 알 수 있을 텐데.
---「우리는 언제부터 눈으로 하는 말을 잊고 살아온 걸까」 중에서

여행은 이렇게 늘 우리를 속인다.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언제든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착각하게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되기 어렵다. 우리는 결국 집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여행자들은 고향에 있을 때보다는 조금 더 들뜨고 흥분한 채로 각지를 돌아다닌다. 그러므로 사랑을 관장하는 그의 옥시토신은 늘 과잉 상태다.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 로맨틱한 호르몬은 다시 정상 수치로 귀환한다. 심지어 과잉의 관성 반응으로 아예 사라져버리기도 한다. 그러고는 근무 시간에 몰래몰래 노트북이나 핸드폰 안에 저장해둔 사하라 사막의 초승달 사진 따위나 훔쳐보는 것이다. 여행은 언제나 그렇게 우리를 속이고, 우리는 다시 속는다. 다만 그 사기의 달콤함을 아는 자들은 오늘도 헛되이 국제선 저가 항공 사이트를 들락거린다.
---「여행은 그래서 꿈같은 것이다」 중에서

우리 삶도 그런 것이 아닐까. 맛보고 나서 사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맛볼 수밖에 없는 것 아닐까. 간이나 보며 상대를 재단하고 따져볼 게 아니라, 모든 결과를 감수하고서 그 과정을 경험해가는 것. 그게 인생이다. 우리는 생각한 뒤에 그걸 삶으로 옮기는 존재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고민하고 후회하며 깨달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다. 간 보는 일은, 국 끓일 때나 하는 것이다.
---「인생은 맛본 뒤에 선택할 수 없다」 중에서

나훈아는 자기소개를 하지 않는다. 그냥 가수다. 김훈은 프로필을 길게 쓰지 않는다. 그냥 작가다. 김기덕은 자신이 연출한 작품 목록을 다른 이들 앞에서 읊지 않는다. 그냥 영화감독이다. 얼마 전에 책을 낸 박민규는 프로필에 얄밉게도 딱 한마디만 썼다. 박민규, 소설가. [중략] 단 하나의 프로필을 가진 사람은 행복하다. “당신은 뭐하는 사람이냐?”라고 물었을 때 “나는 목수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나는 농부다”, “나는 산악인이다”, “ 나는 선생이다”, “나는 요리사다”, “나는 네일 아티스트다”, “나는 운전사다”라고 한 줄로 대답하는 사람은. 이제는 나도 하나의 프로필을 위해 달려가려 한다. 직함의 나열이 아닌, 리스트를 줄이는 삶을 살아가려 한다. 그대는 무얼 하는 사람인가?
---「단 하나의 프로필을 가진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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