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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연변이와 과학하세요

내게 과학을 알려줘-0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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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 top100 37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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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90g | 148*210*20mm
ISBN13 9791159255809
ISBN10 115925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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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처럼 등장한 그 사람이 바로 프리츠 발터 마이스너(Fritz Walther Meissner, 1882~미상)입니다. 그는 나와 같은 독일 국적을 가진 물리학자로 당시 양자역학 성립의 핵심 인물로 추앙받던 막스 플랑크(Max Karl Ernst Ludwig Planck, 1858~1947)의 제자였습니다. 액체 상태의 헬륨으로 순도가 높은 주석(Sn)과 납(Pb)을 냉각시킨 뒤 그 물질 주변에서 발생하는 자기장 변화를 관찰하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냉각시킨 납 위에 자석을 올려놓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공중 부양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 ‘스톰’처럼 자석이 공중에 둥둥 뜬 것입니다. 떨어지지도 않고 그 높이 그대로 머물러 있었던 거예요. 마이스너와 그의 동료들은 이를 두고 내부에 존재하던 자기장이 밖으로 밀려 나와 외부의 자석을 밀어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각해 보세요. 물체 내부의 원자 전체를 뒤덮고 있는 전자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자기장이 발생하는 것이니 자기장은 물체의 외부는 물론 내부에도 존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내부의 자기장이 죄다 바깥으로 밀려 나갔다? 이는 기존의 연구에서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현상이었습니다. 이른바 물질의 ‘완전반자성(마이스너 효과)’이었죠. 한마디로 외부에서 어떠한 자석이 만들어 낸 자기장이 다가오더라도 초전도체는 이 외부 자기장을 결코 내부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외부의 자석을 밀어내는 것이지요. 이로 인해 외부에서 다가온 자석은 초전도체와 맞닿지 않은 채 공중 부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항도 없고, 내부 자기장도 없는 물질. 이는 진정한 의미의 초전도체였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발견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후 많은 과학자들이 내부 자기장을 밀어내는 초전도체에 대해 연구해 보았는데요. 거기엔 더욱 믿기지 않는 사실이 숨어 있었습니다. 주변으로 밀려 나온 자기장들이 띄엄띄엄 존재했던 것입니다.
--- 「전자기 세상의 지배자 매그니토」 중에서

엿듣기를 넘어서 다른 동물을 ‘속이는 행동’도 동물의 세계에서 흔히 관찰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닭입니다. 예를 들어 봅시다. 닭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돌아다니면서 평화롭게 모이를 쪼아 먹고 있는 중입니다. 그때 갑자기 수탉 한 마리가 꼬끼오 울면서 바닥을 쪼아댑니다. 그러면 이 모습을 본 암탉들은 수탉 주변에 뭔가 더 맛있는 먹이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곳으로 달려갑니다. 수탉이 관심 받고 싶어서 연기한 것인 줄도 모르고 말입니다. 검은머리카푸친이라는 원숭이 연구에서도 속임 행동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먹이 상자에서 먹이를 발견하게 되면 81퍼센트 확률로 먹이 관련 울음소리를 내었지만 빈 상자일 경우엔 소리를 내지 않았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전체적인 먹이가 부족하게 된 상황이 오면 먹이를 발견한 원숭이가 울음소리를 낼 확률이 떨어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다른 원숭이와 가까이 있거나 주변에 어슬렁거리는 원숭이 숫자가 많을수록 시간을 더 끌며 울음소리를 내는 모습도 관찰되었지요. 즉, 더 많은 음식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이들을 속이는 동작을 보였던 것입니다.
일부 동물들은 더 편하게 살기 위해 보다 본격적으로 다른 동물을 속이기도 합니다. 중점박이푸른부전나비는 애벌레 시절에 불개미 무리 속으로 잠입을 시도하는데요. 이때 개미와 비슷한 냄새와 여왕개미를 흉내 내는 소리를 내서 다른 개미들을 속입니다. 일단 잠입에 성공하면 완벽하게 여왕개미 대접을 받으면서 편하게 지내는데요, 심지어 원래 여왕개미가 침입자로 오해를 받아 쫓겨나거나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요즘 말로 ‘찐’ 연기를 하는 거죠. 일부 물고기 종 안에는 규칙을 어기는 개체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물고기의 경우 암컷이 낳은 알 무더기 위에 수컷의 정자를 뿌리는 방법으로 수정하기 때문에 수컷 물고기들은 자신의 정자를 뿌리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합니다. 당연히 제일 강한 수컷의 정자만이 남아 수정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게 웬일입니까? 뜻밖에 다른 개체보다 약한 물고기들도 수정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다른 수컷들이 서로 싸우는 동안 이 약하지만 교활한 수컷들이 몰래 알 무더기에 접근하여 자신의 정자를 뿌리고 도망갔던 것입니다. 더 재미난 일은 싸움에 이겨 승자가 된 수컷이 자신의 자식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새끼들을 돌보는 데 헌신한다는 점입니다. 암컷 역시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일부러 그런 헌신적인 행동을 부추긴다고 합니다. 리처드 도킨스(Clinton Richard Dawkins, 1941~) 식으로 이야기한다면, 여러 수컷의 정자로 수정하는 것이 유전자 다양성에 더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입니다.
--- 「은신과 속임수의 마법사 미스틱」 중에서

나는 그 어디에서도 내 눈의 비밀에 대해 말한 적이 없었습니다. 어떻게 빛에너지를 만들어내는지, 그 에너지에 어느 정도의 위력이 있는지 말입니다. 건물을 부술 수 있고, 행성의 절반을 날릴 수 있다는 평가는 지금까지 나의 모습을 지켜봐 온 자들의 경험론적인 표현일 뿐입니다. 누가 묻지도 않았는데 굳이 말해 줄 필요도 없고요. 따지고 보면 나 역시 내 몸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솔직히 말할 자신이 없었고 내 무지가 탄로 나는 것도 원하지 않았죠.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지상 최대의 병력을 자랑하는 미군의 신무기 소식을 들었습니다. 미 육군이 2022년 말까지 50킬로와트(kW)급의 레이저 무기를 배치할 예정이라는 소식이었죠. RCCTO(미 육군의 급속전력 및 중요기술 사무국)의 책임자는 레이저 무기를 스트라이커 장갑차에 탑재하여 이동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레이저 장갑차를 총 네 대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죠. 더욱이 미군은 50킬로와트의 규모를 넘어선 100킬로와트급 레이저 무기 또한 개발 중이라고 했는데요. 향후 250킬로와트급과 300킬로와트급의 배치가 목표인 그들에게 50킬로와트급과 100킬로와트급이 과연 성에 찰까요?
미 육군은 이미 2017년 5킬로와트급 이동식 고에너지 전술 레이저(MTHEL)를 선보이면서 세상을 한 차례 깜짝 놀라게 했던 전적이 있습니다. 현재의 50킬로와트급 레이저 무기에 대한 배치 계획은 그들의 레이저 연구가 아직도 무탈하게 진행 중이라는 사실을 방증할 겁니다. 당시 그들은 5킬로와트급의 레이저 무기만으로 소형 무인기 64대를 격추시키는 성과를 보였지요. 미 육군뿐만이 아닙니다. 덩치가 큰 화물은 배로 운송하는 것이 가장 쉬운 법! 미 해군 역시 ‘레이저 미사일 시스템(LaWS)’이라는 이름으로 자체 무기 개발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2017년 중동 걸프만에 출동한 상륙함에 레이저 미사일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탑재하기도 했는데요. 관련 영상이 CNN에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들도 육군과 마찬가지로 레이저의 위력을 높이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는 말은 덤으로 붙입니다. 하지만 이에 비해 내 주머니 속의 필수품이자 빨간 광선을 뿜어내는 레이저 포인터는 출력 에너지 값이 불과 수십 밀리와트(mW)밖에 되지 않습니다. 에너지 출력량이 무려 백만 배의 차이를 보이는 이 둘(레이저 무기와 레이저 포인터)을 비교하는 건 그야말로 개미와 인간과의 덩치를 비교하는 것만큼 허무한 일이지요. 다시 말해, 나의 유일한 공격 무기인 옵틱 블라스트는 내 주머니 속의 필수품인 레이저 포인터보다는 미군의 레이저 무기에 더 가깝다고 여겨집니다. 결론이 이렇게 내려진 마당에 지금부터는 나의 옵틱 블라스트와 미군의 레이저 공격무기를 동일시하려 합니다. 혹여 내 몸속에서 흘러나오는 빛에너지의 근원과 경로가 밝혀진다면 모를까, 지금으로선 가정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 「천연 레이저 공격의 선구자 사이클롭스」 중에서

당신이 큰 상처를 입는데도 어떻게 해서 그토록 빨리 회복할 수 있는지 아직 우리도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다만 현재 과학계에서 ‘노화와 수명을 다루는 문제’ ‘일부 동물이 가지는 생체 재생 원리’ ‘인공 장기 개발 및 이식’ ‘줄기세포 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결과들이 미래 어느 순간 당신의 능력을 설명해 줄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할 따름입니다. 따라서 좀 까다로울 수 있지만 일단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사람이 죽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일부는 사고로 죽고 또 다른 사람들은 치명적인 전염병에 걸려서 죽습니다. 어떤 이들은 난치성 질환에 의해 세상을 떠나죠. 심지어 제3세계 사람들 가운데엔 여전히 굶어죽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동안 과학계에서 궁금해 하며 흥미롭게 생각했던 점은 모든 위험 요소를 잘 관리했던 사람들조차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즉 사람은 결국 ‘늙어가면서’ 죽게 된다는 거죠. 모든 조건이 완벽하더라도 말입니다. 여러 가지 가설과 실험이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 노화의 이유를 가장 잘 설명하는 것은 텔로미어(telomere)입니다. 텔로미어는 DNA의 양쪽 끝에 위치한 특수한 반복 염기 서열입니다. 마치 포장지나 박스가 안에 든 내용물의 손상을 막아주듯 안쪽에 있는 DNA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죠.
(……)
세포 분열이 반복될수록 말단 쪽에 해당하는 DNA 끝이 조금씩 짧아지게 됩니다. 다만 텔로미어가 DNA 가닥의 양쪽 끝에 존재하기 때문에 텔로미어가 남아 있는 동안에는 실제 정보가 기록되어 있는 중앙의 DNA는 안전하게 복제됩니다. 텔로미어가 안쪽의 정보를 보호하는 것이죠. 하지만 세포 분열이 반복될수록 결국 텔로미어는 점점 짧아집니다. 그러다가 일정 길이 이하가 되면 보호하는 능력을 상실하는 셈이 되므로 결국 정보가 담긴 중요한 DNA 부위를 완전히 복제할 수 없게 되지요. 결과적으로 결손이 있는 DNA를 가진 세포가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세포는 세포 분열을 멈추게 됩니다. 이를 ‘복제 세포 노화’라고 하는데요. 긍정적인 면에서는 무절제한 체세포의 복제를 막아 주어 암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기전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렇게 노화한 세포가 점점 많아지면 관련된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소위 ‘노화’가 발생하는 거죠.
--- 「불멸의 돌연변이 세이버투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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