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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작은 미술관

내 손 안의 작은 미술관

: 빛을 그린 인상주의 화가 25인의 이야기

김인철 | 양문 | 2020년 10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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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36쪽 | 576g | 143*220*17mm
ISBN13 9788994025810
ISBN10 899402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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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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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주의 회화의 등장 이후 누구나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뿐 아니라 인상주의로 인해 입체주의, 야수주의, 표현주의 등 새로운 현대 회화로의 문이 열렸다. 모던 회화가 등장하고 개성 있는 그림들이 넘쳐나는 세상으로 이어졌다. … (중략) … 이 책에는 인상주의 작품뿐 아니라 인상주의 작가들의 삶을 좀 더 들여다보고 화가 개인의 스토리를 덧붙였는데 적절하게 잘 되었는지 모르겠다. 그중에는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여성 인상주의 화가들도 있다. 유럽에 그림을 보러 가는 분들이 늘어나는데 그런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 바라며 작품이 소장된 미술관을 그림 말미에 밝혔다.
---「저자의 글」중에서

인상주의는 제도권 미술의 적폐를 물리치려는 반항 운동이었다. 인상주의 화가들은 이른바 관 주도의 미술인 국립미술학교와 그곳 교수들 중심의 미술 공모전 살롱le Salon에서 배제되는 일이 잦았다. 인상주의 그림들은 그들의 살롱에 적합하지 않다는 이유에서였다. 살롱에서 원하던 작품은 고전주의를 면면히 이어받아 내려오는 전통적인 그림들이었다. 예컨대 신화나 고전, 종교화, 위인 초상화, 공들여 제작한 정물화 같은 것으로 전통적이고 르네상스 이후 이어진 유화 중심의 사실적 화법이었다. 실제로 인상주의 화가들의 그림은 야외 사생 위주로 신화와 고전, 심지어 종교적인 것들을 거의 무시했다. 자연물 사생 아니면,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도시에서의 일상과 길거리를 묘사하는 그림들을 그렸다. 기법도 자신들 마음대로였다. 붓 터치가 그대로 남아 살아 움직이는 듯한 기법에 색상은 단색조에 가깝게 작가 마음대로 해석한 채색이었다.
--- p.14~15

피사로는 르누아르와 함께 자연 풍경을 그리면서 자유롭게 내던지는 듯한 붓 터치로 새로운 표현을 시도하고, 자신이 만든 기법을 점진적으로 발전시켰다. 그러면서 인상주의라는 기념비적 모습을 갖추어갔다. 그는 빛의 흐름이 물체 형상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를 모색했다. 붓 터치를 물체의 재질과 움직임 등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했다. 예를 들어, 건초더미를 표현할 때는 밀짚 같은 붓 터치를, 낙엽을 표현할 때는 듬성듬성하게 칠하는 식이었다. 그리고 넓은 건물 벽은 물감을 부드럽고 넉넉하게 채웠다.
---「카미유 피사로」중에서

모네는 양귀비의 줄기 부분의 윤곽선을 없애면서 마치 물감을 뿌려 얼룩이 생긴 것처럼 꽃잎들을 다양한 리듬감으로 표현했다. 전경에 불규칙적으로 찍은 듯한 큰 물감 터치는 시각적 인상에 우선순위를 의도하는 듯하다. 마치 추상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것처럼 보인다.
---「클로드 모네」중에서

세잔의 말년 작품들은 모두 이후 일어날 현대미술 운동의 기폭제로 작용한다. 특히 프로방스의 렐 로브(Les Lauves)에 있는 그의 작업실 테라스에서 바라본 생빅투아르산의 열한 개 모습은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 그는 거의 추상에 가깝게 보이는 이 작업은 자연에서 보이는 사물들을 세 가지 기본 입체(원통, 원추, 육면체)로 단순화시켰다. 그의 영향은 피카소와 브라크를 거쳐 현대의 실험적인 입체파(cubism)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된 것이다.
---「폴 세잔」중에서

그가 파리에 머물면서 2년 동안 무려 26점의 자화상을 그렸다. 그런데 반 고흐가 그린 그의 모습들을 보면 같은 인물로 보기 어렵다. 표정들이 모두 극단적으로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순간은 말쑥한 차림이고, 어떨 때는 그냥 단순하다. 어떤 그림에서는 여러 가지 인상이 뒤섞여 있고, 다른 모습에서는 무척 긴장된 표정이다. 이렇게 자신의 모습을 여럿 그리면서 각기 다른 양식과 기법을 실험했다. 때로는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해 자신만의 독특한 모습을 만들어나갔다. 반 고흐는 왜 그렇게 많은 자화상을 그린 것일까? 그의 진정한 모습은 어떠했을까?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혹시 네덜란드의 후미진 시골에서 국제적인 대도시 파리로 온 어떤 충격에 가까운 혼란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노력한 것은 아니었을까?
---「빈센트 반 고흐」중에서

그는 스스로 소외를 위한 소외라고 말할 만큼 언제나 바빴다. 낮에는 혼자서 열심히 그림 연습을 하다가 밤이 되면 파리의 환락가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밤을 새우고 매춘업소에서부터 카바레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망라해 그림으로 담았다. 그는 직업적인 모델을 좋아하지 않았다. 대신 매춘부나 무대 댄서 등을 찾았다. 이들로부터 자연스러우면서도 제한 없는 동작 탐구가 가능했다. 재빠르게 소묘를 한 뒤, 두꺼운 판지 위에 엷은 유화물감을 바르면서 그림을 그려나갔기 때문에, 몇 번의 붓 터치로도 몸짓과 분위기를 그대로 표현할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그만의 디자인이 되면서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개성 뚜렷한 모습이 되었다. 일본 판화에서 볼 수 있는 비스듬한 시각과 추상에 가까운 형상, 마치 서예와도 같은 선묘 등이 그에게 또 하나의 큰 영감이 되었다.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중에서

프랑스 라발에서 가난한 배관공의 아들로 태어난 루소는, 파리 세관에서 세관원으로 근무하면서 틈틈이 그림을 그렸다. 그러면서 그림의 소재를 찾기 위해 이국적 장소와 모험으로 가득 찬 책들을 샅샅이 뒤졌다. 루소는 이질적 형태들을 결합하면서, 20세기 초반 피카소처럼 선두를 달리는 화가들만큼 주목을 받고자 많이 노력했다.
---「앙리 루소」중에서

인상주의 화가들이 작업을 할 때, 여성 화가들은 종종 그들의 멘토를 위한 모델이 되곤 했다. 매리 캐섯은 드가를 위해, 베르트 모리소와 에바 곤잘레스는 마네의 그림 모델이 되었다. 그중에서도 수잔 발라둥은 전문 모델에서 출발하여 오랜 시간이 지난 뒤 전업 화가가 된 특이한 인물이었다. 그녀의 본명은 마리 클레망틴 발라둥으로 어떤 미혼 세탁부의 딸로 파리 빈민가에서 나고 자랐다.
---「수잔 발라둥」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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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 안의 작은 미술관』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고흐에서 까까머리 시절 이름을 이미 익힌 모네와 마네 등에 얽히고설킨 에피소드가 흥미로운 미술 이야기가 되어 실려 있다. 코로나 19로 올여름은 어쩔 수 없이 방콕 아니면 집콕이다. 기껏해야 한적한 공원이나 뒷동산에 오를 수밖에 없다. 아마추어 미술관객인 나는 재작년 여름 폴란드, 오스트리아, 체코, 크로아티아 등지의 미술관을 돌아본 적이 있다. ‘언젠간 다시 꼭 보리라’고 맘먹었던 작가들이 이 책 속에 듬뿍 담겨 있어, 매우 반갑다. 이 책, 몇 번이나 씹고 또 읽고 코로나가 물러난 뒤 손에 꼭 쥐고 인상파 작가 만나러 갈 셈이다. 『내 손 안의 작은 미술관』이 내 손 안에 어서 쥐어지길 고대하며.
- 이상기 (월간 매거진N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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