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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

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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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51*225*20mm
ISBN13 9788991216983
ISBN10 8991216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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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닙니다. 선의의 정책이라도, 방향이 틀릴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일하고 싶은 의료 환경,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전부입니다.
---「INTRO 왜 의대생은 거리로 나왔나」중에서

“수가에 대해 한 문장으로 설명해주시겠어요?”
“수가는 의료 행위에 대해 병원이 지급받는 돈입니다.”
“음...어렵네요. 혹시 기피과 수가가 오르면 환자가 부담하는 돈이 늘어나나요?”
“아니요. 수가는 환자가 부담하는 돈과 무관하고 건강보험공단이 병원에 지급하는 돈입니다. 병원은 진료를 하게 되면 환자와 건강보험공단에서 돈을 받게 됩니다. 이 중에서 건강보험공단이 부담하는 돈이 ‘수가’입니다. 환자가 부담하는 돈은 늘어나지 않습니다.”
“어...그렇다면 기피과 수가가 오르면 의사 월급이 오르나요?”
“아니요. 수가가 오른다고 의사 월급이 늘어나지 않습니다.”
“아니, 그러면 도대체 왜 기피과 수가를 올려달라는 건가요?”
“수가를 올려야 병원이 외과 같은 기피과 의사를 채용할 수 있거든요! 이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가 보전율’을 알야아 합니다. 병원은 환자와 건강보험공단(수가)에서 돈을 받습니다. 병원의 지출 금액은 약제비, 기구값, 인건비 등이 있지요. 이러한 지출 금액을 ‘원가’라고 하는데, 외과 수술의 원가 보전율은 70% 선입니다. 이게 어느 정도 수치냐면, 의사가 돈을 한 푼도 안 받고 수술을 해도 병원은 적자를 볼 수 있습니다.”
“1000원을 들여서 수술을 하면 300원이 적자라는 얘기인가요?”
“네. 일하면 일할수록 적자가 납니다. 예를 들어, 이국종 교수님이 환자 1명을 볼 때마다 병원은 146만원의 손해를 보았습니다.”
“아니, 그러면 병원은 뭘 먹고 사나요?”
“수익이 나는 과를 통해 적자를 메꿉니다. 장례식장, 주차장 등에서 수익을 내기도 하고요.”
“음...그래도 전체적으로 보면 흑자일 것 같은데요? 결국에 돈을 더 벌겠다는 속셈은 아닐지...조금 의심스럽네요.”
“2017년에는 지방에 있는 상급 종합 병원 16개 중 6개 병원이, 우리나라 최고의 병원 중 하나인 삼성서울병원은 꾸준히 전체 의료 이익 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급 종합 병원조차 이런데 중소 병원이 외과 같은 기피과를 잘 운영할 수 있을까요?”
“이제 이해가 되네요! 뽑는 순간부터 적자니까 병원 입장에서는 외과의를 채용하지 않으려 하겠군요!”
“네! 채용하면 할수록 적자니까요. 의사가 부족한 게 아닙니다. 의사가 있어도 일할 자리조차 없습니다. 병원이 의사를 채용할 수 있게 기피과 수가를 높여달라는 뜻입니다.”
---「INTRO 수가 Q&A」중에서

“나, 외과 지원했어. 근데 지원자 아직 나 혼자야.”
“그래? 왜 지원자가 없을까?”
“외과 수가가 낮아서 그래. 전공 살려 개원하기도 힘들구.”
“우리나라는 나라에서 진료비를 정해. 그 진료비를 수가라고 하는데 진료 시 필요한 것들의 원가가 100만원이라고 하면, 나라에서 정해놓은 진료비는 70만원인 셈이야. 원가 보전이 안되지. 사람을 살릴수록 병원은 적자가 나. 황당하지?”
“적자는 쌓이고 병원은 적자나는 외과를 키울 생각이 없어지고, 전문의 고용을 안하고. 고용이 불안하니 의사들이 외과 지원을 안 하지. 외과 전문의 되도 갈 병원이 없는데. 그래도 난 사람 살리고 싶어.”
그 해 외과 레지던트 1년차는 남편 혼자였고, 나는 갓 태어난 아이와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럼에도 시간은 흘러간다. 남편은 꿋꿋이 그 자리를 지켰고, 레지던트 3년차의 여름, 어느 날.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되겠다고 말하던 남편을 향해 누군가는 사람 죽이는 악마라고 말했다. 아주 긴 시간이 지난 후, 돌아봤을 때 지금의 일들이 의미없는 시간이 아니었기를.
---「INTRO 외과 의사가 된 남편」중에서

공공의대 설립은 당장 실효성이 적고 비용적으로도 불리합니다. 의료취약지역의 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과 지역거점 병원을 설립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입니다. 300병상 이상 종합 병원이 없는 지역은 사망비가 높게 나타나고,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또는 지역거점 의료 기관이 없는 지역은 중등도 보정 사망비가 높게 나타납니다. 우리나라처럼 의료 접근성이 높은 나라에서 당장 필요한 것은 의사가 배출되기까지는 10~15년의 기간이 필요하고, 4조 원이라는 막대한 세금이 드는 공공 의대가 아닙니다. 300병상 이상의 종합 병원과 지역거점 병원을 확충하고, 전문의가 의료취약지에 적절히 분배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적절한 방법일 것입니다.
---「카드뉴스 공공의대 신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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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을 버리고 길거리로 나선 의과대학 학생들이 ‘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이라는 책자를 발간하였습니다. 유명한 문필가의 작품이 아니었고 어딘가 부족하고 세련되지 못한 걸음마 아마추어 작가의 책자였습니다. 섬세하고 화려하지 않았지만, 순수한 젊은 학생들의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메아리였습니다. 섬세하고 화려하지 않았지만, 순수한 젊은 학생들의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메아리였습니다. ‘진실의 메아리’는 정부를 향한 것이 아니었고, 의료계를 겨냥한 것 또한 아니었습니다. 오로지 우리 대한민국의 건강한 의료 환경을 마련하자는 목소리였습니다.”
- 서정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장 겸 원장)
“문제에 대해 고찰하고 ‘무엇이 문제다.’라고 목소리를 내는 열정을 가진 학생들이 나중에 의사가 되면 국민 건강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가진 의사가 될까요, 아니면 환자를 봉으로 알고 돈만 밝히는 여러분들이 걱정하는 부류의 의사가 될까요? 아니면 이들과는 다르게 남들이 모두 함께 고민하는 문제에는 관심이 없고 ‘나는 내 공부가 더 중요해’ ‘당장 시험에 붙는 게 더 중요해’ 하던 소수의 학생은 나중에 과연 어떤 의사가 될까요? 이 책을 만들기 위해 뭉친 이들이 그 열정과 순수함을 앞으로도 잃지 않는다면 당연히 그들은 국민에게 올바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의사가 될 것을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박석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교수협의회장)
“필자는 ‘수필’ 장이 마음에 와 닿았는데, 바쁜 의대 공부를 하던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야 했던 절박감과 고뇌들이 개개인의 수필을 통하여 소개되어 있었고, 읽는 내내 우리 학생들이 이번 일로 큰 상처를 받지 말고 장차 한국 의료를 건강하게 이끌 재목들로 성장해 주길 바랐습니다.”
- 정휘수 (경상북도 의사회 학술이사)
“2020년 정부의 의료 4대악 법 졸속추진으로 인하여 촉발된 범의료계의 움직임은 많은 사회적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의료계 바깥에 있는 분들로서는 진료를 받을 수 없거나 지체되는 절박함 혹은 불편함을 경험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단순한 밥그릇 싸움이나 이권 다툼으로만 치부할 수 없는 많은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한 문제점과 갈등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수면 위로 드러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 책은 예비 의사로서 의대생들이 그동안 의료계에 대한 성찰을 진지하게 자료를 모으고 검토·토론하여 작성한 고민의 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책으로 엮어낸 이유는, 이러한 고민을 한국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분과 같이 공유하고자 하는 작은 몸부림이라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의료계 문제들에 대한 의논이 잔잔한 연못에 물결을 일으키는 조약돌처럼 우리 사회를 조금 더 나은 사회로 바꾸어가는 움직임이 되길 바랍니다.”
- 김병석 (영천요양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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