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안전’만을 강조하면 놀이의 진정한 ‘재미’가 떨어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기준은 안전관리 수단이지, 목표가 아니라고 단언한다. 놀이터는 아이들의 공간으로 관리자 어른들이 아닌 아이들의 시선으로 조성되고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 책은 우리에게 놀이터가 아이들의 놀이가치를 해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저자가 희망하듯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 놀이터 안전에 대한 올바른 방향 제시가 되기를 바란다.
- 이제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놀이터는 어른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이다. 이용 주체인 어린이들의 만족도가 높아야 함은 당연한 얘기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놀이시설 분야의 다양한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놀이터가 가져야 할 필수적인 구성요소들이 무엇인가를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부디 놀이터 본연의 기능인 놀이가치의 추구와 안전이 공존하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그런 살아 숨 쉬는 놀이터가 많이 생겨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또한 이 책으로 인해 놀이시설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다양한 패러다임의 변화가 생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임은성 (대한산업안전협회 생활안전국장)
어린이 놀이와 놀이터에서 ‘위험의 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 더욱더 그러합니다. 이것은 한국이 ‘위험 사회’에 가장 가깝게 도착해 있음을 역설적으로 말합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위험의 가치’를 아이들로부터 숨기고 치우고 막아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합리적인 최선의 조치’라고 생각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최근 전염병과 기후 위기의 상황에서 보는 것처럼 세상은 더욱 위험이 늘어나는데 ‘위험의 가치’에 대해 가르치거나 배우려고 하지 않고 모른 척한다면 커다란 위험이며 모순입니다. 다행히 배송수 원장님이 계셔 미덥고 든든합니다. 원장님은 이 책을 통해 위험에 대해 차분히 공부하는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이 가까이 계신 벗들께 일독을 권하며 ‘위험의 가치’에 입문하길 기대합니다.
-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 『위험이 아이를 키운다』 저자)
놀이의 가치와 안전에 관한 연구가 부족한 현실에서 배송수 원장님의 『위험할수록 즐거워지는 놀이터』 출간은 놀이터와 놀이를 공부하고 실천하는 분들에게 매우 유익한 나침반이 될 것입니다. 부디 놀이와 놀이터에 대한 새로운 관점의 변화가 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 오창길 ((사)자연의벗연구소 대표, 서울놀이터네트워크 공동대표)
“국가는 말한다. 재미는 없더라도 안전한 놀이터를. 그러나 아이들은 말한다. 재미가 없다면 놀이가 아니다”라는 부제에서 저자의 열정과 고민이 묻어나서,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얼마나 많았을까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놀이에 대한 이해와 가치를 제고하고 안전 관리까지 제시함으로써 놀이문화와 놀이터 개선의 근거로 자리매김하는 촛불을 넘어 봉수대와 같은 역할을 하는 책이라고 봅니다. 안전하고 신나는 놀이터를 고대해 온 모든 분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김정자 (울산광역시유아교육진흥원장)
유아들과 함께 한 바깥 놀이 체험에서 우리는 “안돼, 위험해!”라고 통제하지만 유아는 “도와주면 할 수 있어요”라며 손을 잡는다. 우리가 아이에게 배우는 발견이다. 보호자의 역할은 “위험하니 놀지 마라”가 아닌 안전하고 신나게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모험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며, 그들이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응원과 지원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멋진 책이다.
- 김순숙 (충청남도청어린이집 원장)
최근 우리 사회에서 놀이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경향이 커졌고 놀이문화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여러 가지 정책이 추진 중이지만, 위험과 안전이라는 벽 앞에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한다. 위험과 안전을 이유로 규제를 만들기보다는 놀이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위험에 대한 통제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임을 안내해주는 멋진 책이다!
- 이민철 ((주)아이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