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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 덧없는 꽃의 삶
eBook

[대여] 덧없는 꽃의 삶

: 문학, 신화, 예술로 읽는 꽃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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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8.8 리뷰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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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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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PC(Mac)
파일/용량 EPUB(DRM) | 86.37MB ?
ISBN13 979119055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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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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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드롭
프림로즈
수선화
블루벨
데이지
엘더플라워
장미
폭스글러브
라벤더
질리플라워
피나무 꽃
엉겅퀴
해바라기
양귀비
유령 난초

감사의 글
참고문헌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꽃들은 놀라움을 실어 나른다. 해마다 꼭 같은 장소에 피어도 놀랍기는 마찬가지다. 꽃들이 해마다 새롭게 보이는 요령은 쉽다. 실제로 새롭기 때문이다. 꽃들의 연약함은 그들의 투명한 꽃잎, 섬세한 덩굴손, 금빛 꽃가루로 충분히 드러난다. 그토록 많은 꽃들이 해마다 존재를 유지하고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꽃들은 중요한 삶의 순간마다 늘 우리와 함께한다. 생일이나 기념일을 축하하는 선물로, 결혼식에서 신부를 돋보이게 하는 부케로, 죽은 자와 무덤까지 동행하는 화환으로, 애도자를 위로하는 추모의 꽃으로. 꽃들은 특별한 의식의 의미에 어울리는 아름다움을 창조하기 위해, 모두에게 공평한 자연의 경로를 상기시키기 위해, 그리고 중대한 사건이 기억과 앨범으로 자리 잡은 뒤에는 사라지기 위해 호출된다. 사람들이 언제나 본능적으로 아는 것처럼 나뭇잎과 꽃잎은 우리를 정돈한다.

프림로즈는 보존하고 싶다는 영원한 욕망을 자극한다. 설탕을 입히든, 은박으로 포장하든, 눌러서 말리든, 그림으로 그리든, 시로 쓰든, 자연 서식지에서 보호하든 말이다. 사실 프림로즈는 놀랍도록 오래 살기도 한다. 삽이나 환경의 변화로 방해받지 않는 한 수십 년 동안 봄마다 계속 꽃을 피운다. 땅을 뚫고 올라오는 이 친숙한 꽃들은 그 아름다움이 워낙 자주 찬미되다보니 해마다 우리를 놀랍게 한다는 사실 그 자체로 놀랍다. 프림로즈는 여전히 봄마다 어김없이 사라지며 그들의 짧은 삶이 왜 조금 더 길지 않은지를 슬퍼하게 만든다.

어떤 날씨에도 색을 유지하고 여러 해 동안 향기를 간직하는 ‘감미로운 라벤더’의 능력 덕택에 라벤더는 세상이 어떤 시련을 퍼붓든 오래도록 굴하지 않는 저항의 상징이 되었다. 라벤더는 화단 가장자리에 어울리거나 더 화려한 꽃들 사이에 녹아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저력을 갖고 있다. 여러 시대에 걸쳐 라벤더는 무척 잘 견디며 적응력 좋은 식물로 증명되었다. 중세의 구급상자와 엘리자베스 1세 시대의 화려한 장식 정원에 등장하기도 했고 우아한 시골저택의 잔디밭을 가득 채우기도 했으며 20세기 전환기의 편안한 코티지 가든 스타일과 21세기의 흐트러짐 없는 기학학적 조경 정원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이 꽃을 노화와 연결했던 것은 사실 라벤더에 길고 건강한 삶의 비결이 담겨 있음을 뜻한다.
--- 본문 중에서

eBook 회원리뷰 (4건) 리뷰 총점8.8

혜택 및 유의사항?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R*****^ | 2021.11.1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제목에 낚였다. 덧없다는 표현에 확 끌려서 읽었는데 꽃을 비유한 인생의 무상함이나 그런건 아니고 열다섯 가지 꽃에 대한 이야기다. 그렇다고 내용도 낚인 건 아니다. 얼마전 읽었던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겹치는 꽃이 일곱 개나 되지만 이 책은 부제처럼 문화와 신화, 예술 이야기를 한다. 잘 몰랐던 꽃들도 많았다.'봄'으로 서두를 열고,스노드롭, 프림;
리뷰제목
제목에 낚였다. 덧없다는 표현에 확 끌려서 읽었는데 꽃을 비유한 인생의 무상함이나 그런건 아니고 열다섯 가지 꽃에 대한 이야기다. 그렇다고 내용도 낚인 건 아니다.

얼마전 읽었던 <세계사를 바꾼 16가지 꽃 이야기>가 떠오르는데, 겹치는 꽃이 일곱 개나 되지만 이 책은 부제처럼 문화와 신화, 예술 이야기를 한다. 잘 몰랐던 꽃들도 많았다.

'봄'으로 서두를 열고,
스노드롭, 프림로즈, 수선화, 블루벨, 데이지, 엘더플라워, 장미, 폭스글러브, 라벤더, 질리플라워, 피나무꽃, 엉겅퀴, 해바라기, 양귀비, 유령난초 등을 소개한다.

바이킹의 침략에서 나라를 구해준 스코틀랜드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 엉겅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마들렌을 먹으며 함께 마신 차는 홍차로 알고 있었는데 '피나무 꽃차'라고 한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제목은 ''장미는 의미가 워낙 풍부하고 상징적인 형상이어서 이제 아무 의미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선택했다고 한다. 그랬구나. 제목이 내용과 무슨 연관이 있나 했더니 의미가 없는거였구나.

유다가 목을 맨 나무는 박태기나무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엘더플라워 나무라고 한다. 도데체 유다가 목을 맨 나무 종류는 얼마나 많은지...

1차세계대전 이후 젊은 남자의 죽음을 상징하는 '양귀비'는 <일리아드>에서도 비유했던 유서 깊은 꽃이다. 마네, 고흐, 클림트의 '양귀비 들판'이라는 같은 제목의 그림들도 멋지다.

'오스카 와일드'가 선택한 꽃이 '카네이션'이었다니... 카네이션의 요즘 이미지 때문에 안 어울린다는.

약용으로의 쓰임새도 많이 소개하고 꽃이 그려진 명화들도 실려 있고 특히 우리나라 판에만 매 장마다 아름다운 꽃 일러스트가 들어있다.

저자는 옥스퍼드에서 영문학을 가르치는 교수라서 그런지 꽃을 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 식물학자 같지 않고 문학적이고 남다르다.

원제는 'The Brief Life of Flowers'다. 제목에 낚인 줄 알았더니 제목을 넘 잘 붙인 거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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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덧없는 꽃의 삶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하* | 2021.10.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린 시절 꽃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해 저자가 살아오는 동안 곳곳에서 함께 했던 꽃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로 이어지는 책에서 저자는 거창하게는 꽃이 인류의 문화와 함께 해왔음을 주지시키고 소박하게는 우리 삶의 중요한 순간 마다 꽃이 있었음을 환기시킵니다. 또한 꽃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꽃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상징적인 의미를 문학과 미술, 역사 등;
리뷰제목

어린 시절 꽃에 대한 추억으로 시작해 저자가 살아오는 동안 곳곳에서 함께 했던 꽃에 대한 기억과 이야기로 이어지는 책에서 저자는 거창하게는 꽃이 인류의 문화와 함께 해왔음을 주지시키고 소박하게는 우리 삶의 중요한 순간 마다 꽃이 있었음을 환기시킵니다. 또한 꽃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물론 꽃이 지니고 있는 다양한 상징적인 의미를 문학과 미술, 역사 등 광범위한 인문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우리 삶과 깊게 얽힌 꽃이 인간의 문화와 일상을 풍성하게 만들어줬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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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덧없는 꽃의 삶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닉*임 | 2021.10.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문학, 신화, 예술로 읽는 꽃 이야기라는 부제에 끌려서 대여해 본 책입니다. 꽃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데 식물세밀화인 듯한 꽃 그림 외에도 꽃과 관련된 그림(존 윌리엄 인치볼드 <3월의 습작>에 프림로즈가 그려져 있다 등)이 함께 실려 있다는 게 특징적이네요. 하지만 내용은... 문학 이야기도, 신화 이야기도, 예술 이야기도 나오긴 하지만 그냥 에세이 느낌? <서머싯 하우스 회;
리뷰제목

문학, 신화, 예술로 읽는 꽃 이야기라는 부제에 끌려서 대여해 본 책입니다. 꽃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는데 식물세밀화인 듯한 꽃 그림 외에도 꽃과 관련된 그림(존 윌리엄 인치볼드 <3월의 습작>에 프림로즈가 그려져 있다 등)이 함께 실려 있다는 게 특징적이네요. 하지만 내용은... 문학 이야기도, 신화 이야기도, 예술 이야기도 나오긴 하지만 그냥 에세이 느낌? <서머싯 하우스 회담>의 그림에서 큼지막한 흰색 러프를 관리하기 위해서 블루벨 알뿌리에서 긁어낸 끈적이는 물질을 썼다, 처럼 그림 이야기랄지 꽃 이야기랄지 통틀어 하는 이야기가 흥미롭긴 합니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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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5건) 한줄평 총점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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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길고 긴 나무의 삶에 이어 꽃과 삶 그리고 문화를 아우르는 식물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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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하* | 2021.10.15
구매 평점5점
꽃에 얽힌 역사적 토막 사실들의 나열인데 재밌어요. 삽화도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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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a***g | 2021.01.24
구매 평점4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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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골드 닉*임 | 2021.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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