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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라베스크 무늬로 일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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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르바 시선-5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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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9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134쪽 | 202g | 130*210*20mm
ISBN13 9791189298227
ISBN10 1189298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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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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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정 시인의 시는 감성과 지성의 오묘한 조화 속에서 새로운 세계 를 구축한다. 그의 시편들은 물론 지금까지 삶을 영위하면서 체득한 체 험과 지식이 그 바탕이 되지만 무엇보다도 예리한 직관력이 크게 작용하 고 있음이다. 가슴에서 일으킨 정서적 파문이 이성적 관조의 여과를 거치 면서 순화되고 격을 높이면서 감동적 언어로 표출된다. 그의 시는 따뜻한 인간적 체취와 심미적 정취를 갖추고 있다. 일견 허 무적 사유에 기우는듯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사물의 가치화에 귀결되고 있다.‘ 가치화’란 감춰져 있는 가치의 발견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그가 그만큼 세상의 이치를 꿰뚫어 보는 밝은 눈을 가졌음을 의미한다,
- 문효치 (시인, 미네르바 대표)
이유정 시인은‘ 눈물의 시인’이면서 동시에‘ 사랑의 시인’이다. 그는 눈물의 밑바닥에서 사랑의 우물을 발견하고 그것을 부지런히 퍼낸다. 그 리하여 그의 시들은 눈물의 노래이면서 동시에 사랑의 노래가 된다. … (중략) … 이 시집의 마지막은 이렇게 사랑에 대한 정의定義“( 사랑은”)를 다룬 시 로 끝난다. 이런 배치는 이유정의 궁극적인 시선이 머무는 곳을 잘 보여 준다. 이 시집은 눈물로 시작해 사랑으로 끝난다. 그러나 위 시에서 보듯 이 사랑은“ 눈물 흘릴 때/너를 향해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이다”. 그러 므로 시작인‘ 눈물’과 종점인‘ 사랑’은 별개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열차 의 앞과 뒤처럼 연결되어 있고,‘ 사랑-되기’의 궤도를 함께 달린다. 그러 므로 이 시집은 눈물과 사랑의 노래들이다.
- 오민석 (문학평론가, 단국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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