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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시간, 발칸유럽

오래된 시간, 발칸유럽

: 발칸에서 동서방교회를 만나다

리뷰 총점9.1 리뷰 14건 | 판매지수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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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84g | 148*210*20mm
ISBN13 9791196930943
ISBN10 119693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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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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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쇼는 “지상에서 천국을 맛보려면 두브로브니크로 오라.”고 권했다. 그가 발견한 천국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모르지만, 조지 고든 바이런이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는 애칭으로 부르고, 로버트 카플란이 ‘영광스러운 불사조 도시 두브로브니크’라고 쓴 것이 비단 아름다운 자연 환경때문만은 아니었을지도 모르겠다. “역사상 두브로브니크는 자유와 독립, 그리고 포용력 있는 시민 정신의 상징이었으며 무기에 의존해야 했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평하는 기록들을 봐서도 그렇다. 심지어 이 도시는 ‘세계의 보물(Thesaurum mundi)’이란 뜻의 라틴어 별명도 가지고 있다.
--- p.020, 「발칸의 빛, 눈부신 두브로브니크」 중에서

세르비아에 대해 좋지 않은 선입견이 있었다. 전쟁이 끝난 후 세르비아의 인종청소가 부각되고 오래 회자되는 바람에 세르비아에 대해 인상이 구겨지는 걸 어쩔 수 없었다. 그러나 그것이 사실일까? 내가 알고 있는 것,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이 진실일까? 세상에는 가해자와 피해자를 단순한 도식으로 정리하기 어려운 일들이 참 많다. 실제로 알아갈수록 발칸유럽은 서로가 서로에 대해 가해자였던 과거를 안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크로아티아가 세르비아 사람들을 학살하고, 세르비아 사람들이 보스니아 사람들을 인종청소했다. 사람들은 불시에 불어닥친 쓰나미에 속수무책으로 휩쓸렸다. 누구랄 것도 없이 ‘악의 평범성’이 적나라하게 발현되고 만 불행이었다. 그때 과연 세르비아만이 악의 축이었을까?
--- p.092-093, 「세르비아를 위한 변명」 중에서

종교가 원인이었다고 한다. 학살자와 그 동조자들은 참담한 재앙의 원인을 종교 탓으로 돌리려 한다. 수백 년간 보스니아의 곳곳에서는 무슬림과 그리스도인들이 별일없이 뒤섞여 살았다. 분명한 것은 보스니아의 불행한 사건들이 결코 종교인들의 갈등으로 빚어진 게 아니라는 점이다. 자신들이 져야 할 책임을 다른 데로 돌려야만 하는 세력들이 줄곧 종교가 분쟁의 씨앗이었다며 전가하고 있을 뿐이다.
--- p.221, 「보스니아, 세 개의 다리」 중에서

흔히 ‘종교와 문화의 모자이크’라고 불리는 발칸유럽이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와 역사로 인해 상처를 입었다는 말은, 한편으로 그만큼 다양한 자취를 품고 있다는 말이다. 그만큼 다채로운 삶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는 얘기다. 정교인과 무슬림과 가톨릭 신자들. 그들이 겪은 고통의 흔적 위에 치유의 수고가 더해져 더 빛나는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곳, 발칸유럽이다. 이 작은 책이 발칸유럽을 이루는 모자이크 조각들의 빛과 그림자를 만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연민과 공감으로 내미는 손길이 되면 정말 좋겠다.
--- p.293~294, 「점등인의 도시에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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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서 저자는 상처로 얼룩진 그들의 역사와 문화와 종교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서, 공감과 연대의 절실함을 우리에게 귀띔해준다. 무엇보다 발칸반도가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고유한 노스탤지어는 물론, 그곳을 방문한 이들이 갖게 되는 발칸에 대한 향수도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놓치지 않고 있다. ……인류에 대한 연민과 삶의 고뇌가 적당히 묻어나는, 담백하면서도 절제된 저자의 글은 잔잔한 파고 속에 깊은 울림을 준다. 역사와 문화와 종교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길어 올린 샘물 같은 저자의 신학적이고 영성적인 독백을 읽다보면 영혼이 맑아지는 느낌마저 든다.
- 이기락 (신부,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대우교수)
발칸유럽의 역사와 현실에 관한 섬세한 기록과 정직한 감상은 우리와 그곳의 시간이 매우 닮아있음을 인식하게 해주었다. 또한 서방 가톨릭교회와 동방 정교회의 시간 역시 닮은 것임을 새삼 생각하면서 사도들이 서로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근심과 번민에 싸여 기도하신 그리스도의 시간도 기억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소중한 이유는 발칸유럽의 ‘아드리아 해’와 ‘옛사람’과 ‘근현대사’에서 저자가 발견한 ‘아름다운 빛’과 ‘고통스런 그림자’가 하느님과 사람을 사랑하는 길로 독자를 안내해주리라는 믿음 때문이다.
- 임종훈 (안토니오스 신부, 한국정교회)
서유럽에 익숙한 내게 발칸유럽은 생소했다. 몇 해 전, 그 발칸의 문명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그리스, 마케도니아 순례 탐방 기회가 있었다. 365개 교회가 있다는 도시 오흐리드에는 눈부신 호수 주변으로 착하고 순박한 사람들이 살고 있었다. 특히 한 폭의 그림이었던 요한 카네오 성당은 두고두고 그립다. 크레타에서 만난 카잔자키스 묘지의 나무십자가와 묘비명도 기억한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나는 자유다.”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돼서 이 책과 함께 자유로이 발칸으로 떠나고 싶다.
- 이영우 (요한보스코)
한때 유고의 전쟁터이자 화약고로 여겨졌던 발칸, 크로아티아나 몬테네그로의 해변을 거닐다보면 세상에서 가장 평화롭고 황홀한 곳임을 알게 된다. 그러나 눈맛만 좋은 것이 아니라 지난한 역사와 뜨거운 신앙, 이 땅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눈물과 한숨 등 그 속살 같은 이야기가 더욱 의미 있고 감동적인 땅이다. 이 책은 그 스토리를 찾아가는 길라잡이이자 고백서다.
- 이종원 (전 (사)한국여행작가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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