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입학 당시만 해도 정치외교학과를 지망하였으나 어느 날 우연히 『킴볼 생물학』이란 책을 접한 후 진로를 의대로 바꾸었다. 기초에 충실하고,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한 노트 정리 덕분에 세자리 등수를 1년 만에 전교 1등으로까지 끌어 올리며 간절히 원하던 의대 진학의 꿈을 이루었다. ‘의대에서 실습하는 학생’을 뜻하는 ‘폴리클Polycle’이라는 닉네임으로 블로그 활동을 하면서 자신만의 학습 비법인 ‘노트 정리 이야기’를 연재해 네티즌들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누적 방문자 수만 920만 명에 달하는 그의 블로그 ‘수줍은 미소의 느낌 http://medwon.egloos.com’은 여러 차례 우수 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서울 소재 한 대학병원의 신경외과 전공의로 근무하고 있는 그는 틈틈이 학창시절과 인턴 그리고 의사로서 성장하고 있는 자신의 생활을 담은 일기를 블로그에 올려 네티즌들과 소통하고 있다.
2008 Daum 블로거뉴스 베스트 기자 선정 2008, 2009 이글루스 Top 100 연속 선정 2008 Allblog AWARD 생활 분야 Top 10 선정 2009 디지털도서관 LG 과학기술 분야 우수 블로거 선정
내가 많은 이들에게 노트 정리라는 방법을 추천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물론 노트 정리가 공부의 왕도는 아니지만, 꾸준함과 성실함을 이끌어내기엔 가장 적절하고 매력적이며 훌륭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그날 배운 것들을 그때마다 노트에 정리해야 한다는 의무감 때문에 꾸준함과 성실함이 저절로 따라올 수밖에 없다. 또 자신만의 독특한 컨셉트를 첨가해 노트를 만들기 때문에 창의력과 이해력 역시 늘게 된다. 무엇보다 스스로 적고, 그리고 만들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재미와 흥미가 생겨 지루한 공부에서 벗어날 수 있다. 게다가 훗날 그것이 한 권, 두 권 모여 수십 권이 쌓이게 되면 그때만큼 보람 있는 순간도 없다. 자신만의 노트가 있다는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얻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