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에 나타난 산상수훈(5:3-7:27)의 구절들 중에 약 62개에서 106개의 구절들이 누가복음의 구절들, 특히 누가복음 6:20-49에 나타난 구절들과 유사하다.12 많은 학자들에게 있어서, 적어도 세 가지의 사항이 마태와 누가가 “Q”자료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시하고 있다고 보게 만들었다. --- p.27


팔복이 산상수훈의 구조를 제공한다는 고울더의 주장은 몇 가지 이상한 연결과 단위를 생산하게 하였다. 핍박의 주제가 5:11-12과 5:13-16을 연결하고 있다는 그의 주장은 소금과 빛의 이미지가 주는 풍부한 다양성을 감소시키며, 임의적으로 한쪽 면만을 강조하고 있다. 7:1-6이 “애통”을 자세히 기술하기 위한 단위를 구성한다는 점도 확신할 수가 없다. 험담과 관련한 7:6에 대한 그의 분석도 역시 그렇다. 핵심적으로, 고울더의 창조적인 제안은 본문을 통해 독자들과 팔복을 연결하기 위해 그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독자들을 이끌 수 있는 분명한 언어적 단서와 반복이 부족하다는 핵심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 p.56


그러나 스탠튼의 입장은 마태 공동체의 선교는 단지 회당으로부터 거절당했을 뿐만 아니라, 이방인 사회로부터 더욱 거절을 당하였다는 것이다. 5:13과 14에 나타난 “소금”과 “빛”이라는 언급은 선교를 행하고 있지만 주변의 사회와는 구별된 자신을 인지하고 있는 한 공동체를 지시한다. 5:47, 6:7과 32절에 나타난 이방인들을 향한 세 개의 적대적인 언급들은 “대체로 세상에는 대항하지만, 일반적으로 사회와는 완전히 단절되지 않은 공동체를 확립하는 것이다”(277-78). 거부, 멀어짐과 적대감은 이러한 공동체의 사회적 경험과 이해의 표지이다. 사회학자인 윌슨과 버리지의 방법을 사용하여, 스탠튼은 마태 공동체를 “지복 천년을 믿는 종파”로 규정하였다. 마태복음과 산상수훈은 마태 공동체의 멀어진 느낌을 설명하고, 그 공동체의 결속을 강화하는 기능을 한다(281-82). --- p.88


스트렉커는 팔복은 사람들이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하나님 나라에 받아들여지기 위해 자신의 삶 속에서 실현해야만 하는 “가입 조건들” 또는 윤리적 요구들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14 첫 번째 복은 겸손을 요구하며, 두 번째 복은 죄에 대한 슬픔을, 세 번째와 네 번째 복은 선에 의해 결정되는 행위들을 요구하고 있다. --- p.107


5:48에 나타난 “온전하라”는 명령은 오랫동안 해석자들을 어렵게 만들었다. 학자들은 이 구절을 5장의 나머지 부분과 연결하여, 그리고 “온전”이라는 단어의 히브리 성경의 헬라어 번역인 70인경에의 용례와 연결하여 그 의미를 부합하게 만들려고 노력하여 왔다. 5:21부터 마태의 예수는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왔다. 5:48은 일반적으로 예수가 해석한 하나님의 뜻으로 제자들이 살아가도록 요구하고 있는 가르침의 요약으로 이해되어 왔다. 70인역에서, “온전”해지는 것은 전심을 갖는 것, 완성 또는 전부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