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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문화 시집-45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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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48*210*20mm
ISBN13 9788994833620
ISBN10 899483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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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희경의 시는 집중의 어법에서 돋보인다. 그의 집중은 삭제에서 온다. 영국의 낭만주의 시인 키츠(John Keats)는「가을에게」(‘To Autumn’)에서‘부정적 수용 능력’(Negative Capability)을 활용해 가을의 만상이 오감을 통해 들어오도록 했지만 나희경은 가을볕에 이끌려 그 순간이 촉발하는 모종의 사유 속으로 깊이 내딛는다. 그 밖의 모든 풍경은 지워진다. 「볕이 물들어가는 시간」을 위시한 많은 시들에서 나희경은 무념의 자아에 대신하여 타자에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그 타자성은 초점을 맞춘 자아의 돋보기를 거쳐 구성될 수밖에 없다. 타자에 대한 집중을 일물(一物)로 칭하자면 그에 오롯하게 대응하는 그의 마음은 일심(一心)이라 할만하다. 그의 시는 일물일심의 언어인 셈이다. 이 방식에서 세상은 단순화되고 기억과 순간의 현상들은 상징으로 화하여 대상을 구성하는 통로를 이룬다.
- 양균원 (시인, 문학평론가)
온갖 현란한 문명의 이기들이 평배한 시대에 나희경은 그를 둘러싼 자연과 사물의 이치를 살피며, 삶이 나아갈 바를 느긋하게 읽어낸다. 완곡어법이라 할 정도로 자신의 말을 앞세우는 법 없이 자연이 건네는 묵언을 이심전심으로 읽어낸다. 바람에 휘둘려 멀리 날지 않는 단풍나무 씨앗에서‘수직 낙하를 거부하는 자유의지의 범주/ 딱 그 폭만큼만/ 꿈과 열정이 있고/ 딱 거기까지만/ 목표와 성취가 있’(「한쪽 날개」)는 자족(自足)의 정신을 읽는다. 그런가 하면, 들이칠 데 없는 도시의 비를 보며‘밀폐 용기 같은 몇 동 몇 호/ 난공불락의 요새 안쪽에서/ 바깥쪽 비 알갱이 대군이/ 한없이 부딪혀 머리가 깨어지는 것을/ 느긋한 눈망울로 응시한다’(「초고층 아파트 창문」)며, 우리 시대 문명의 반생명성을 투시하기도 한다. 사물의 내밀한 묵언을 읽는 눈을 통해 날로 형해화되고 유연성을 잃어가는 우리시에 새 활기를 불어넣는 독자적인 시세계를 가진 시인이다.
- 박몽구 (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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