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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해지는 관심

: 전문가가 읽어주는 아들러 개인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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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364g | 152*225mm
ISBN13 9788965821922
ISBN10 896582192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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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매자 :   stayy5   평점4점
  •  전문가가 읽어주는 아들러 개인심리학
  •  특이사항 : 이론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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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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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박일귀
중앙대학교에서 역사학과 철학을 공부하고,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전공해 석사 학위를 받았다.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했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구약성경을 보다』, 『감정의 꽃』, 『돌아온 탕자』, 『S.D. 고든의 가정』, 『S.D. 고든의 유혹』, 『S.D. 고든의 예수』, 『기도로 승리한 중국 선교 이야기』 등이 있다.
해설 : 김춘경
독일 아헨대학교에서 교육학(교육 상담), 심리학, 기독교 조직 신학을 전공해 철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독일 IAP 연구소에서 아들러 개인 심리학적 상담 및 심리 치료사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 1997년부터 경북대학교 아동가족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독일 쾰른대학교 치료교육대학(2001), 미국 와이오밍대학교 사범대학 상담심리학과(2007), 독일 뮌헨의과대학교 소아정신의학과(2013)에서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한국학교상담학회, 한국교류분석학회, 한국문학치료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저서와 역서로는 『아동상담: 이론과 실제』(학지사), 『아들러 아동상담』(학지사), 『Adler 상담과 심리치료』(시그마프레스), 『집단상담: 전략과 기술』(시그마프레스) 등이 있다. 이외에도 아동과 가족 상담에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워크숍 지도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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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인 맥스웰 몰츠(Maxwell Maltz)는 현대인들 가운데 95%가 열등감이라는 질병에 시달린다고 했다. 많은 사람들이 열등감 때문에 위축되어 살아가면서 자신의 가능성과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불행해 한다. 아들러는 열등감이 인생 전반에 걸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통찰하고 열등감이 인간 삶에 미치는 영향, 특히 열등감과 인간의 정신 병리 현상과의 관계를 밝혔다.
아들러는 인간의 심층 심리에 자리 잡고 있는 열등감(Minderwertigkeitsgefuhl)이 모든 병리 현상의 일차적 원인이라고 해석했다. 수많은 정신 병리 현상은 열등감에 대한 이차적 반응이라고 본 것이다. 그래서 아들러는 열등감의 개념 없이 정신 병리학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 「김춘경의 아들러 읽기 | 생애와 사상」 중에서

심리학자는 사람들을 면밀히 관찰하다가 모순을 발견할 때가 있다. 모순은 열등감의 징후로 여겨질 수 있다. 문제가 있는 사람의 행동을 살필 때는 이 사람이 사람들을 만날 때 주저하는 걸음이나 몸짓을 하는지 관찰해야 한다. 이런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접근하거나 그들을 만나는 방식이 서툴 수 있다. 다른 상황에서도 주저하는 태도가 나타난다. 한 예로 한 걸음 내딛다가 다시 한 걸음 물러서는 사람들을 들 수 있다. 이 역시 열등감이 심하다는 징후다.
우리의 임무는 주저하는 태도를 버릴 수 있도록 환자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가장 좋은 치료는 ‘격려’다. 절대로 좌절시키면 안 된다. 사람들은 이미 어려움에 직면해 삶의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추고 있다. 우리는 이 사실을 그에게 이해시켜야 한다. 이것이 자신감을 키우고 열등감을 극복하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 「인류 발전의 동력원 | 열등 콤플렉스」 중에서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 주어 환자의 열등감을 줄여야 한다. 또한 행동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을 말해 주어야 한다. 환자가 절망의 구렁텅이 앞에 서 있고 적국에서 위험하게 지내는 사람처럼 지나치게 긴장한 상태라는 사실을 알려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더 사랑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환자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거나 자연스럽게 행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설명해 주어야 한다.
만약 이 사람이 모임에서 우두머리 노릇을 하면서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고 그들에게 관심을 기울인다면 증세가 크게 개선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 사람이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스스로 즐기거나 평소와 다른 생각을 하는 건 아니다. 결국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어리석은 것들. 저 사람들은 날 즐겁게 해 주지도 못하고 내 관심을 끌지도 못해.”
이런 사람의 문제는 지극히 사적인 논리를 내세운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사람들을 늘 원수로 만들고 외로운 늑대처럼 살아간다. 인간에게 이러한 삶은 비정상적인 비극에 지나지 않는다.
--- 「인생의 미스터리를 풀다 | 생활 양식」 중에서

한 결혼한 남자의 꿈을 살펴보자. 그는 가정생활에 만족하지 않았다. 아내가 자녀 둘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다른 일에만 신경 쓰는 게 불만이었다. 남자는 늘 아내에게 불평을 쏟아 내며 아내의 태도를 바꾸어 보려고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남자는 셋째 아이를 갖는 꿈을 꾸었다. 하지만 아이를 잃어버렸고 찾지 못했다. 남자는 아내가 아이를 돌보지 않아 이런 사태가 벌어졌다며 아내를 탓했다.
여기서 우리는 이 남자의 성향을 관찰할 수 있다. 남자는 두 아이 중 하나가 길을 잃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자신의 두 아이가 길을 잃는 꿈을 꿀 용기가 없었다. 그래서 꿈에서 셋째 아이를 만들어 길을 잃게 한 것이다. 이 꿈에서 관찰되는 또 다른 점은 남자가 자녀들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길을 잃지 않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는 아내가 두 아이만으로도 버거워하므로 셋째까지는 돌볼 여유가 없다고 느꼈다. 그래서 꿈속에서 셋째 아이가 사라졌다. 남자가 셋째를 가져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남자는 꿈을 꾸며 아내에게 맞서는 어떤 감정을 만들어 냈다. 실제 아이를 잃은 건 아니었지만 아내에게 좋지 않은 감정과 기분을 느끼며 잠에서 깨어났다. 이처럼 밤에 꾼 꿈속에서 느낀 감정 때문에 낮에 신경이 날카로울 때가 자주 있다. 이는 중독 상태와 비슷한 것으로서 이 사람은 패배감과 죽음, 상실감에 빠진 환자와 크게 다르지 않다.
남자는 자신이 아내보다 확실히 우월하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나는 아이들을 신경 쓰는데 아내는 그렇지 않다. 그러다가 아이를 잃어버렸다.”라고 느꼈다. 꿈에서 남자가 가진 지배하고자 하는 성향이 드러난 것이다.
--- 「삶은 연극, 꿈은 리허설 | 꿈과 꿈의 해석’ 중에서

집에서는 공격적인 아이가 학교에서는 얌전하거나 기가 눌려 있는 경우가 있다. 어머니는 학교 교사를 찾아와 이렇게 말한다. “애가 하루 종일 제게 매달려 있어요. 그래서 늘 싸우기만 해요.” 그러면 교사는 이렇게 대답한다. “학교에서는 하루 종일 꼼짝 않고 얌전히 앉아 있던데요.” 이 상황과 반대인 경우도 있다. 어머니가 학교에 찾아와 “우리 애는 집에서 참 조용하고 얌전해요.”라고 하면, 교사는 “아이가 반 전체 분위기를 흐려 놓고 있어요.”라고 말하는 경우다. 후자의 상황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집에서는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기 때문에 조용하지만 학교에 가면 관심을 받지 못하므로 아이들과 싸우거나 시끄럽게 구는 것이다.
그렇다면 집에서 공격적인 아이가 학교에서는 얌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여덟 살 난 여자아이가 있었다. 이 여자아이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인기도 많고 반에서 반장도 도맡아 했다. 그런데 아이의 아버지가 의사를 찾아와서는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제 딸아이지만 너무 잔악해요. 폭군이 따로 없습니다.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요.” 아버지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까지 말한 것일까? 아이는 마음이 약한 부모 밑에서 첫째로 태어났는데, 부모가 마음이 약하다 보니 아이에게 고문을 당한 것이다. 동생이 태어나자 이 아이는 위험에 처했다고 생각하고 관심을 얻기 위해 집에서 싸우기 시작했다. 하지만 학교에 가면 칭찬과 관심을 받았기 때문에 굳이 거친 행동을 할 필요가 없었다.
- ‘학교는 아이 마음의 울타리 | 문제아와 교육」 중에서

모든 욕구와 흥미는 통제를 받고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하지만 완전히 억제하는 것은 오히려 위험하다.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면 몸과 마음이 모두 망가지듯, 성적인 문제에서도 철저한 금욕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 말은 정상적인 생활 양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성생활에 별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자유로운 성생활로 균형이 깨진 생활 양식의 증표인 신경증을 극복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억눌린 리비도가 신경증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진실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라고 할 수 있다. 신경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성욕을 제대로 표현할 수 없다.
성욕을 좀 더 자유롭게 표현하라는 조언에 따르다가 오히려 사태를 악화시킨 사람들도 있다. 자신의 성생활을 사회적으로 유익한 목표와 연결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유익한 목표만이 신경 증세를 호전시킬 수 있다. 성욕 표현이 신경증을 고치는 것이 아니다. 신경증은 생활 양식에서 드러나는 질병이기에 생활 양식을 고쳐야 신경증도 치료할 수 있다.
--- 「과시하지 않는 성 _성욕과 성 문제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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