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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아란타로 가다

소년 아란타로 가다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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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09g | 145*205*20mm
ISBN13 9788992263269
ISBN10 8992263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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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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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아란타로 가다』는 독특한 성장 소설이다. 1763년 조선 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을 방문했던 소년 최청유의 눈을 통해 당대 조선의 모순과 일본의 번영상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실제로 일어났던 최천종 살인 사건을 바탕으로 실존 인물인 이언진, 성대중, 조엄 등이 소설의 주요 인물로 등장하는 것도 흥미롭다. 문헌 속에만 존재하던 그들의 생생한 모습을 소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사행길은 곧 소년이던 최청유가 어른이 되는 인생길이기도 하다. 최청유는 사행길에서 얻은 깨달음을 통해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가는 법을 배우게 된다.

소설은 한 척의 배가 부산을 떠나 일본의 장기(長埼, 나가사키)로 향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러나 배 안에 탄 소년 최청유의 최종 목적지는 장기가 아닌 아란타, 지금의 네덜란드였다. 중국, 조선, 일본을 천하의 전부로 알던 18세기 조선인의 관점에서 볼 때 아란타는 세상의 끝이나 마찬가지였다. 약관도 되지 않은 소년은 왜 모국인 조선을 떠나 세상의 끝인 아란타로 가려는 것일까? 『소년, 아란타로 가다』는 인생을 건 선택을 감행한 소년이 자신의 길지 않은 삶을 서술한 귀중한 회고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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