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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 아렌트의 행위이론과 시민 정치

해나 아렌트의 행위이론과 시민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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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128*188*20mm
ISBN13 9791128819254
ISBN10 1128819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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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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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배부르게 하는 활동 말고 다른 활동, 아렌트를 따라 ‘행위’라고 부르는 정치적 활동에 대해 논한다. 이 같은 행위가 ‘나’ 아닌 어떤 ‘너’에게만 고정적으로 주어져 있을 리 없다. 세상 모든 수많은 사람들은 다 행위할 수 있고 다 정치할 수 있다. 이것을 원론적으로만 인정할 게 아니다. 지금 당장 실천하기로 하자.
--- 「여는 글_아래로부터의 정치」 중에서

민중과 상퀼로트는 국경을 넘어, 인종을 넘어, 시대를 넘어 상당히 비슷하다. 둘의 비슷한 점은 두 가지로 간추려진다. 하나는 상퀼로트와 민중이 사회학적인 개념인 계급이나 계층으로 설명하기 까다로우며 그들을 분간하는 잣대가 정치적 행위라는 점이다. 다른 하나는 상퀼로트와 민중이 갑질 피해에 매우 민감한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 「01 아래, 거기 누구요?」 중에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아렌트의 행위이론은 민중과 시민을 행위(정치적 삶)로 일관성 있게 통합하여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민중과 시민을 행위의 차원에서 바라본다면 그 둘이 ‘같은 사람, 다른 표현’일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 「02 아래, 사람이 살아요! 」 중에서

행위의 정치적 속성이란, 기존하는 것에 새것을 투입해 기존하는 것이 바뀌리라는 희망을 중점적으로 가리킨다. 투표일이 오면 모처럼의 휴일이라며 들떠서 놀러가는 게 아니라 투표소를 찾아 성실히 투표를 하고 인증 숏 찍어 소셜 미디어에 올려 다른 이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투표 인증 숏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변화하리라 기대하며 공개하는 이런 활동은 탄생성을 속성으로 갖고 있다. 무언가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 「03 노동과 작업과 행위」 중에서

인간은 24시간 내내 정치적 영역에 살 필요도 없고 그럴 수도 없다. 그러나 정치적 영역에서 사는 시간을 박탈당하는 사람이 있어서는 안 된다. 이 세상에 태어난 우리는 모두 민주주의의 한 단위가 되는 ‘시민’이다. 자신이 원하는 정치체를 조직할 수 있으며, 그 안에 동등하게 들어서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권리와 책임을 지니고 우리나라에 태어난 시민이다. 행위 능력을 지닌 행위자들이다.
--- 「04 용서와 약속과 판단」 중에서

혹시 아직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나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며 행위하는 게 좀 어렵겠다 싶으면 세헤라자데처럼 해도 좋다. 백이면 백, 다 행위자만 하겠다고 나서는 것보다 사실 이게 더 바람직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의 특징을 잘 감안하여 나는 관찰자를 하겠다, 내가 드러나기보다는 이야기의 주인공인 행위자를 더 잘 드러내어 주는 이야기꾼을 해 보겠다 나서는 것, 정치적으로 매우 올바른 선택일 수 있다.
--- 「05 함께 가자 우리 이 길을: 아렌트의 용어 ‘함께 행위하다’」 중에서

분노하라, 권면한 에셀이 경계한 최악의 인생 태도는 무관심이다.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내 앞가림이나 잘할 수밖에’라는 식의 태도가 최악이라고 그는 역설했다. 그런 식으로 사는 것은, 에셀에 따르면 참여의 의지를 내지 않는 무감각한 삶에 다름 아니다. 참여의 의지에서 출발한 분노는 나 자신을 돌보는, 나 자신에게 갇힌 이기적이고 사적인 분노가 아니다. 개인적인 분노도 아니다.
--- 「06 내 틀에서 벗어나야: 아렌트의 용어 ‘틈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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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으로 로봇과 인공지능이 일자리를 대체하면 인간은 쓸모없는 존재가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이런 맥락에서 미래를 전망하는 글에 자주 인용되는 사상가가 해나 아렌트다. 인간의 활동을 노동, 작업, 행위로 나누고 노동과 작업이 아니어도 인간은 의미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일깨우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 ‘행위’가 다름 아니라 정치활동이라는 점을 자세히 설명한다. 이는 곧, 정치는 몇몇 엘리트의 통치행위가 아니라 모든 인간에게 부여된 본연의 활동이라는 뜻이다. ‘정치’를 우리 모두의 것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목소리이기도 하다.
- 황세원 (일in연구소 대표)
해나 아렌트는 인간 활동의 세 가지 영역(노동·작업·행위) 중 행위를 중심으로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사유했다. 이인미 선생은 이 책을 통해 아렌트의 행위이론을 소개, 설명하면서 한국의 상황에 맞는 정치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로 우리를 초대한다. 지금 한국 사회에서 가장 정치적인 사람들은 단연코 미투운동 이후의 젊은 여성들이다. “페미니스트가 민주주의를 구한다”는 슬로건처럼 페미니즘은 정치 영역에 필요한 요소다. 미투 이후 세상을 바꾸자 선언하고 정치적 삶을 실천하고자 하는 여성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 이은재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 상임연구원)
해나 아렌트의 패리아 개념은 우리의 민중 개념과 많이 닮아 있다. 이 관계에 깊이 천착했던 이인미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가능케 하는 층위의 활동인 ‘정치’로 우리를 안내한다. 아렌트의 정치사상을 관념적으로만 접근하면 ‘보수적’으로 읽힐 수 있다. 고통당하는 자의 관점과 그들의 현실에 대한 인식과 공감을 가질 때 아렌트는 사회변화를 위한 이론으로 읽힌다. 이 책은 아렌트 이론의 ‘현실적’ 적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 김선욱 (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한국아렌트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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