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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록 Vol.2 파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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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 록 Vol.2 파도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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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26일
쪽수, 무게, 크기 120쪽 | 292g | 175*240*10mm
ISBN13 9791188311798
ISBN10 1188311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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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는 자연이 가까이 있으니까요. 녹음 환경도 도시와는 달라요. 까치 소리나 개 짖는 소리가 다 들어가거든요. 여름밤에는 매미 울음소리가 어찌나 큰지 몰라요(웃음). 요즘 조동익 씨와 함께하는 작업에서는 그 소리들을 다 살리고 있어요. 자연의 소리가 잔뜩 들어간 곡이 만들어지겠죠.
--- 「장필순 인터뷰 ‘흐름에 몸을 맡기고’」 중에서

처음 제주 바다에 들어가서 느낀 아름다움, 신비로움, 풍요로움 같은 긍정적인 감정을 앞으로도 계속 느끼고 싶어요. 그 바다에서 좋아하는 사람들과 계속 함께 수영하고 싶고요. 그리고 인간이 저지른 잘못으로 죄 없는 바다 생명들이 고통받지 않았으면 해요. 인간과 동물이 함께 행복을 누리는 바다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비치코밍 프로젝트 팀 재주도좋아 인터뷰
--- 「‘반짝이는 바다에서 오래 놀고 싶어서’ 」 중에서

사랑을 빼놓고 제주를 이야기할 순 없다. 1년 8개월이라는 제주살이에서 중요한 건 사랑 하나. 사랑이 있었기에 제주살이를 버틸 수 있었다. 다시 제주에 정착하라고 하면, 글쎄. 또다시 사랑이 올까.
--- 「시인 이원하 에세이 ‘사랑 안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 중에서

사흘 동안 제주를 걸었다. 배가 고프거나 다리가 아파 올 때까지 천천하고 끈질기게. 도시를 벗어나 섬에 들어올 땐 “바다와 두 다리만 있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하고 외쳤지만, 제주는 매번 호락호락하지 않다. 쾌청한 햇살과 끝없는 해안이 혹독하게 느껴질 즈음마다 섬 안으로 들어가 쉴 곳을 찾았다. 행군이라 고쳐 읽어야 마땅한 이번 산책을 돌아보다 잠시 머문 동안 감탄한 장소들을 기록한다. 도로 한가운데, 산 중턱에, 작은 마을 한 켠에 빼꼼 숨어있는 곳에서 느낀 행복과 편안함을 떠올리며.
--- 「어라운드 에디터 하나 ‘섬을 걷는 동안 마주친 곳들’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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