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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앗긴 봄, 공녀 (큰글씨책)

빼앗긴 봄, 공녀 (큰글씨책)

세창역사산책-11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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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438g | 176*248*20mm
ISBN13 9788955866292
ISBN10 8955866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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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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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민족(한족)은 화이관을 만들었고, 그를 바탕으로 동아시아에는 조공질서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 조공질서 아래에서 인간 공물인 공녀(貢女) 제도가 등장하였다.
--- p.13

그러나 고국원왕의 어머니 주씨(周氏)는 고구려로 돌아오지 못하고 인질로 남았다. 고국원왕은 그로부터 2년 후, 어머니를 되찾기 위해 전연에 또다시 비싼 대가를 제공해야 했다. 그는 전연에 조공을 바쳐야 했고, 거기에는 사람도 포함돼 있었다. 사람이 공물에 포함된 것은 이때가 처음으로 이는 다분히 인질의 성격을 지니고 있었다.
--- p.25

공녀로 선발된다는 것은 태어난 곳을 뒤로 하는 것은 물론, 가족과의 기약 없는 생이별을 의미하였다. 따라서 고려사회에서 공녀라는 말은 공포 그 자체였고, 당연히 누구라도 공녀로 선발되는 것을 피하려 했다. 때문에 고려 조정은 국가 차원의 기구와 제도를 만들어 공녀를 강제적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었다.
--- p.38

고려는 80여 년간 원나라의 번속국이 되어 정치적 간섭을 받아야 했다. 뿐만 아니라 고려는 원나라의 강압적인 문화적 간섭을 피할 수 없었다. 이것이 이른바 ‘몽골풍’이다. 대표적인 몽골풍으로는 고려 궁중 용어의 변화, 원나라 음식 유입, 원나라 복식 유행 등이 꼽힌다. 원나라는 고려가 부마국이 된 만큼 궁중 용어도 자국보다 한 단계 낮게 사용할 것을 강요했다.
--- p.67

명나라 영락제는 태종의 생각을 듣고 원나라식 공녀 요구로 전환하였다. 명나라 환관 황엄이 영락제의 이 같은 뜻을 지니고 조선에 입국했다. 공녀를 거부한다는 것은 명나라와 조선 사이 조공과 책봉질서의 파탄을 의미했다. 태종은 명의 공녀 요구를 거부할 수 없었다.
--- p.86

한확은 이듬해 귀국할 때 성(成)·차(車)·정(鄭)·노(盧)·안(安)·오(吳)·최(崔) 씨 성을 가진 7명의 조선인 여자가 주는 편지를 가져왔다. 봉투 속에는 편지글과 함께 공녀의 머리카락이 들어 있었다. 이에 공녀의 친족들은 “평생토록 상견(相見, 서로 만나 봄)할 것은 다만 이 머리털뿐이다”라고 한숨 지으며 울먹였다.
--- p.118~119

다이곤은 6만의 무리를 이끌고 요동 접경에서 의순공주를 맞았다. 그러나 그녀의 삶은 그때만 화려했을 뿐, 이후는 불행의 연속이었다. 다이곤은 곧 변심해 용모가 아름답지 못하다며 그녀를 구박하였는데 이는 효종의 북벌 계획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 것이었다.
--- p.139

그러나 세종은 한확의 탄핵을 윤허하지 않았다. 세종은 “이 사람은 내가 죄줄 수 없는 사람이다”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 그 후 권력의 달콤함을 맛본 한확은 혼수를 준비하던 누이동생 한계란(5차 공녀)을 선덕제의 후궁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그러자 계란은 “누이 하나를 팔아서 부귀가 이미 극진한데 무엇을 위하여 약을 쓰려 하오”라며 울분을 토하였다고 『세종실록』 9년 5월 1일 자는 기록하고 있다.
--- p.163

그러나 중국 대륙에 강력한 통일국가가 들어서면서 마의 삼각구도가 해체되면 대륙 국가와 한반도 국가 사이에 공녀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이는 국가 간 국력 차이를 배경으로 한 갑-을 관계가 보다 명확해지며 생긴 것이다. 고려가 원나라에, 조선이 명나라에 공녀를 진공한 것은 이 같은 역사적 환경을 배경으로 성립된 것이었다.
--- p.1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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