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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배인의 섬 생활 (큰글씨책)

유배인의 섬 생활 (큰글씨책)

세창역사산책-1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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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1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56g | 176*248*20mm
ISBN13 9788955866308
ISBN10 8955866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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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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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유배문화’ 하면 외부에서 온 똑똑한 선비가 미개한 섬 주민들을 깨우쳐 준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지만, 인간관계에는 언제나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 유배인들은 ‘섬’이라는 자연환경과 섬사람들의 생활상을 통해 새로운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 p.6

섬 주민들은 유배인들이 자신의 마을에 들어오는 것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학식 높은 사람이 섬마을에 들어오니 모두가 환영하는 마음이었을까? 섬사람들에게 유배인이 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큰 부담이었다. 조선 후기에는 그것이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했다. 궁핍한 섬 살림에 자신들도 먹고살기가 힘든 상황에서 유배인까지 보살펴야 했기 때문이다.
--- p.23

김약행은 유배인의 신분이었지만, 대흑산도를 유람하는 데 특별한 제한을 받지는 않았다. 대흑산도에 도착한 후 첫날 처소로 삼은 곳은 대흑산도의 진장이 머무는 행관이었다. 이후 당시 대흑산도의 지방관속인 이춘식, 김계장, 최선경 등이 현지 안내를 맡아 대흑산도를 유람하였다. 행동에 감시를 당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안내를 받는 상황이었다.
--- p.51

섬사람과의 교류에서 가장 주목되는 인물은 장창대이다. 그는 『자산어보』 집필의 최대 공로자였다. 그와의 만남 자체가 정약전이 어보(魚譜)를 만들기 위해 자문해 줄 수 있는 인물을 찾는 과정에서 출발했다. 『자산어보』 서문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p.99

섬에서 유배 생활을 하던 조희룡은 용이 승천하는 모습을 자신의 장기인 매화 그림에 접목하였다. 이렇게 해서 섬 주민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솟구치는 용의 형상을 아름답게 표현한 ‘용매도’가 탄생하였다. 이 그림은 마치 매화의 줄기가 용이 되어 하늘로 비상하고 있는 느낌을 준다. 조희룡의 매화 그림에서 매화 줄기는 나무가 아니라 하늘로 비상을 꿈꾸며 용트림하는 용의 형상으로 승화되었기 때문에 이후 조희룡의 홍매도를 흔히 ‘용매도(龍梅圖)’라 부르고 있다.
--- p.121

무엇보다 『자산록』에는 박우현과 교류한 사람들의 구체적인 이름이 등장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자신을 도왔던 보수주인의 이름부터 글공부를 지도했던 제자들의 이름, 지원품을 보내 준 사람들, 수군진 관련 관리들의 이름, 왕래한 사람들의 이름 등이 그대로 실명으로 기록되어 있다. 또한 ‘우이도’라는 섬에서 발생한 주요 사건 사고와 사회상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자료들이 담겨 있어 사료적 가치가 크다.
--- p.142

김평묵은 유배 시절 제자들을 육성하여 화서의 학맥을 섬마을에 전파하였다. 그리고 지도에서는 김평묵 사후에도 그의 학풍이 계승되었다. 1901년 지도에 유배 온 김윤식은 용산동(龍山洞) 서당의 훈장인 김용배(金容培)를 평하기를 “중암 김평묵의 풍(風)이 있다고 알려져 있고 자못 그의 학문을 숭모하였다”라고 기록하였다. 김평묵의 ‘풍’이 있다는 것은 지도 사람들에게 그의 학문과 사상을 숭상하고 계승하는 풍토가 존재했음을 상징하는 것이다.
--- p.180

김윤식은 지도 섬사람들과 별 거리낌 없이 친밀하게 지냈다. 그러나 교류를 통해 알고 지내는 지역민들은 많았지만, 사제관계를 맺거나 교우관계를 형성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해배될 때 소감을 기록한 일기에 “얼굴을 아는 사람은 많으나 교우는 따로따로이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직전에 유배 생활을 했던 김평묵이 지도에 와서 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지역의 유림들과 교우관계를 형성했던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 p.206

이제는 문화다양성을 창출한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서 ‘섬’을 주목하는 것이 필요하다. 섬 유배인의 문제가 중요한 것은 두 가지 장점에서 강조할 수 있다. 첫째, ‘섬’에 대한 공간인식의 편견을 깨는 데 유리하다는 점이다. ‘섬’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소통의 역사를 증명하는 매개체가 유배인과 섬사람들의 만남이다. 유배인들이 미개한 섬 주민들을 깨우쳐 준다는 식의 일방통행이 아니라 서로가 주고받는 상호관계에 입각한 소통과 교류의 역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므로 쌍방향의 시선에서 섬 유배인의 문제를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p.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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