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바람에게 길을 묻다

바람에게 길을 묻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8,000
판매가
7,2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8월 23일
쪽수, 무게, 크기 123쪽 | 180g | 148*210*20mm
ISBN13 9791195089406
ISBN10 11950894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규자
충남 서산에서 나고 자랐다. 구미 금성사에서 한 사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다. 한 사내의 아내, 두 사내아이의 엄마로 서른한 해를 살았다. 남편은 전 한국노총 위원장 장석춘 씨이고, 큰 아들 현종이는 초등학교 3학년 때 감기몸살을 앓다가 뇌를 다쳐 후천적 간질 증상인 뇌전증을 견디며 스무 해 째 투병중이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렇게 해 주소서

화려한 꽃들처럼 생을 꿈꾸지 않았습니다
지나쳐도 돌아보지 않는 들의 풀처럼
오로지 제 아름다움에 취해 허리 굽혀
손 내밀어 안아줄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그렇게 긴 여름 뙤약볕을 이기고
매서운 바람 당당히 맞서 시린 겨울도 견뎠습니다.

잠시 머물다 갈 생인 줄 압니다
그러나 내가 머문 자리 잠시일지도 모를
이 땅에 가지가 자라고 뿌리를 내렸습니다
더불어 살아갈 또 다른 생을 위해 내 삶 저버리고
기도하고 희망하며 온 날을 살았습니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살았다 칭찬하시렵니까

더 많이 참으라시면,
더 부드러워지라면,
더 깍아내라 하시면,
그리 하겠습니다.

그래도 혹여 이 들풀의 소원을 들어주시겠다면
제 아들이 남들처럼 살게 해 주세요
저를 온전히 버려야 허락하신다면
기꺼이 그리 하겠습니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내가 아픈 만큼 아픈 자에게 진실로 접속됩니다.
여기 아들의 고통을 통해 세상의 고통을 만나게 된 진실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병과 증상 이전에, 한 존재를 있는 그대로 수긍하는 존재의 긍정으로서의 시선이 있습니다. 보이는 외양 속에 숨어 있는, 맑은 영혼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형상 너머의 눈이 있습니다. 고통과의 오랜 조우 속에서 우리가 알던 상식을 넘어 새로이 질문하는 시가 있습니다. 장애인과 정상인의 색안경을 벗어버린 ‘이방인에서 친구로’ 나아간 참다운 눈의 開眼을 보여주는 시가 있습니다.

‘맑은 눈을 가진 욕심 없는 내 아들이 있어
아픔 속에서 감사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있어
세상이 이만큼이나마 맑은지도 모른다’고 뒤집어 생각하기 시작하는 시가 있습니다.

물음 앞에서, 누가 주는 자이고 누가 받는 자인가. 누가 아프고 누가 아프지 않은가, 누가 수레를 끌고 누가 수레를 밀고 가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하는 시가 있습니다. 솟아나는 구원의 자리를 침묵으로 들여다보게 하는 다음어지지 않은, 생의 고갱이로서의 언어가 있습니다.
김해자(시인, 산문집 [내가 만난 사람은 모두 다 이상했다] 저자)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7,2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