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

: 유쾌하고 신랄한 여자 장의사의 시체 문화유산 탐방기

리뷰 총점9.5 리뷰 13건 | 판매지수 264
정가
17,500
판매가
15,75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4쪽 | 314g | 135*210*14mm
ISBN13 9791190403269
ISBN10 119040326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의 시체 문화유산 답사기’ 혹은 ‘무삭제판 론리 플래닛’이랄까. 바야흐로 ‘죽음’ 저술 분야의 가장 뜨거운 작가와 함께 떠나는 세계여행이다. 걸출한 장례업자 케이틀린 도티와 함께 돌아볼 행선지에는 온갖 형태의 죽음과 경이로운 사연이 즐비하다. 단언컨대 그녀는 우리가 일생을 걸쳐 한사코 다가서길 꺼리는, 죽음이라는 활화산의 최상단으로 이끄는 안내자 중에서 가장 보폭이 넓고 에두르지 않는 인물이다. 다행히 초행객이 길을 잃지 않도록 행간의 모퉁이마다 인류학적인 재미를, ‘죽음 제의’라는 쇼의 이면까지 깊숙이 들여다본 자만이 발견할 수 있는 시적인 감동을 마련했다. 살아도 사는 것 같지 않다면 함께 이 죽음의 순례에 나서자. 지혜와 용기의 뼛조각을 주워 올릴지니. 죽음의 여행지에서는 모든 하루가 뜨겁고 눈물겹다.
- 김완 (죽음 현장 특수청소부, 『죽은 자의 집 청소』)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는 세계 곳곳의 죽음 문화를 탐구하는 기이한 여행기다. 케이틀린 도티는 시신들이 썩어 퇴비가 되는 현장으로, 미라와 수년간 동거하는 사람들의 곁으로, 두개골을 수집하는 여자들의 집으로 독자들을 이끈다. 이 낯설고 당혹스러우며 무질서한 죽음의 풍경들은 우리에게 이렇게 넌지시 속삭이는 것 같다. 세상에 결코 단일한 애도의 방식은 없으며, 죽음을 받아들이는 방법은 어쩌면 지금보다 더 다양하고 풍요로울 수 있다고. 겁에 질려 죽음을 회피하는 대신 똑바로 절망과 슬픔을 마주하는 문화를 만들자는 도티의 제안에, 우리의 죽음 문화를 떠올려본다. 우리가 죽음을 대하는 태도와 죽음 위에 쌓아 올린 규율은 충분히 죽음을 애도하고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데 기여하고 있을까. 모든 여행이 그러하듯,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온 시선이 다시 이곳을 향하는 순간이다.
- 김초엽 (소설가,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 책은 왜 슬프거나 끔찍하지 않은가. 죽음에 관한 책인데, 정확히는 시체에 대한 이야기인데 말이다. 어째서 흥미롭고 우스꽝스러우며 감동적일 수 있을까. 죽음을 양지로 끌고 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심과 슬픔을 햇빛에 소독하려 시도하는 책이다. 현대의 장례 절차에서 시신은 재빨리 치워지기 마련이다. 남은 사람은 미처 상실을 받아들이기도 전에 사랑하는 육체와 멀어진다. 죽음을 둘러싼 산업과 전문가들의 손에 시신이 넘어가고 그 이후의 일들은 음지의 영역이자 미지의 영역으로 남는다. 이 책은 그러한 단절을 안타까워한다. 우리가 죽음에 자주 드나들고 죽음을 어루만지며, 친근하고 명랑하게 죽음을 곁에 둘수 있다고 말한다. 전 세계의 다양한 장례 절차를 자세히 소개하는
것은 그래서다. 죽음을 똑바로 배우기 위해 시간과 공간을 확보하는 사람들이 이 책에 있다. 그들이 시신을 다루는 모습을 보며 아주 다양한 이별의 방식을 알게 된다. 수많은 사후 처리 사례를 통해 오히려 생이 무엇인지를 다시 상기한다. 장례 절차란 결국 생을 존중하고 기억하는 과정이니까. 케이틀린 도티의 문장에서 나는 삶과 죽음의 이음새를 부드럽고 따뜻하게 연결하려는 정성을 본다. 그리고 유한한 내 몸을 실감한다. 내 몸은 한계가 명확한 물질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몸도 마찬가지다. 삶은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죽음들의 총합이다. 『좋은 시체가 되고 싶어』는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곰곰이 바라본다. 시체 또한 사랑했던 사람을 담았던 아름다운 그릇임을 잊지 않는다. 그리하여 죽음을 회피하지도 않고 죽음에 사로잡히지도 않도록 돕는다. 어떻게 떠나고 싶은가. 어떻게 썩고 싶은가. 어떻게 순환하고 싶은가. 낯설고도 가까운 질문들을 이 책과 함께 시작한다.
- 이슬아 (작가, 『일간 이슬아 수필집』)

회원리뷰 (10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3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75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